혹시 지금 이 글도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읽고 있는 당신은 스몸비(smombie)? 스몸비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걷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이동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죠.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사고 인식률이 떨어지고 시야의 각도도 현저히 좁아집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설문조사 결과 95.7%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 [Read more...] about ‘스몸비’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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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쉽게 배우게’ 만들기
제가 즐겨보는 구글 디자인 팀의 Medium 페이지에 ‘PRIMER’라는 어플리케이션의 UX 작업기가 올라와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프라이머 팀의 리드 디자이너인 원작자 Sandra의 동의를 얻어 번역해봅니다. 모바일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레슨을 제공하고,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쉽게 배우게 할 수 있는지 UX적으로 해결한 작업기입니다. 개인적으로 PRIMER는 요즘 가장 인상 깊게 본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입니다. ios, ios 패드, 안드로이드용으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으니, 관심 있는 분은 … [Read more...] about 디자인으로 ‘쉽게 배우게’ 만들기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를 만드는 방법
비디오숍 점원 출신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등장부터 요란했고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영화를 만드는 감독입니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빌’ ‘재키 브라운’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은 아드레날린을 그대로 혈관에 주사하는 것 같은 경험입니다. 타란티노는 8번째 장편 영화 ‘헤이트풀8’을 내놓으며 이젠 거장 칭호가 어색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이 영화 개봉 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10편의 장편만 만들고 감독에서 은퇴할 … [Read more...] about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를 만드는 방법
기술 부채
아름다운 쓰레기와 사상누각 사이 어딘가 얼마 전 개발자 면접을 볼 때 면접자 분이 물었다. XX: Python으로 개발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회사 내에서 어떤 코딩 컨벤션을 사용하시나요? 호성: 아.. 그게 이제 맞추려고 하고 있어요. 부끄럽다. 하지만 아직도 못 맞췄다. 그리고 새롭게 회사에 들어오신 개발자 분이 내게 물었다. XX: 웹서비스에서 오래 걸리는 부분들은 모두 비동기로 처리되고 있나요? 호성: 아.. 그게 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요. 리팩터링이 … [Read more...] about 기술 부채
클릭을 부르는 제목: 제목 낚시를 넘어 가치 창출 마케팅으로
※ THE FINANCIAL BRAND에 게재된 Carie Schelfhaudt의 "Content Marketing Strategy: Clickbait vs. Curiosity Gap"를 번역·편집한 글입니다. 제목 장사 네티즌을 유혹해 클릭 수를 높이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많이 쓰이는 수단 중 하나인 제목 장사(clickbait)를 살펴보자. 실제 기사 내용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해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을 '제목 장사'라고 한다. "고도비만 다이어트 … [Read more...] about 클릭을 부르는 제목: 제목 낚시를 넘어 가치 창출 마케팅으로
허리 통증 : 허벅지 스트레칭의 중요성에 대하여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을 하다 보면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에 긴장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허리 근육에도 통증을 야기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햄스트링 근육이 야기하는 허리 통증에 대해서 이해하고, 어떻게 스트레칭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추 골반 리듬에 대한 우선적 이해 위의 그림은 허리를 숙일 때 나타나는 골반과 요추의 움직임입니다. 햄스트링의 단축이 없는 좌측의 경우 골반이 정상적으로 전방 경사되기(고관절, 즉 대퇴골두에 비해서 고관절 위측의 골반이 앞쪽으로 숙여지는 것) … [Read more...] about 허리 통증 : 허벅지 스트레칭의 중요성에 대하여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후임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 옮긴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방한과 함께 그가 내년 대선에 출마할지 여부를 두고 국내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호에 반 총장의 후임 UN 사무총장을 어떻게 뽑아야 할지,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에 관해 쓴 칼럼이 국내에서는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이 글은 반 총장의 실수나 무능력, UN 조직 전반에 팽배한 관료주의를 두루 지적한 글이기도 하지만, 제목("Master, mistress or mouse?")에서 볼 수 있듯 다음 사무총장이 … [Read more...] about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후임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왜 예수님은 성전을 저주하셨을까?
“왜 예수님이 성전을 저주하셨을까?” 여기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오늘 설교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두 렙돈을 헌금한 여인의 이야기 여기에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가 한 가지 나옵니다. 홀로 된 여인과 두 렙돈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다 아실 것입니다. 홀로 된 여인이 자기 전 재산인 두 렙돈을 성전 헌금함에 넣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본문으로 어떤 설교를 들어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 본문은 헌금 설교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헌금은 … [Read more...] about 왜 예수님은 성전을 저주하셨을까?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리고 국가와 기업의 ‘연합’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갑자기(?)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러 가지로 의아한 점이 많다. 우선,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다시 ‘사건’이 되었나? 사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2011년 이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던 일이다. 그런데 갑자기 왜? 초기부터 사건의 성격은 비교적 명확했지만, 싸움은 외로웠다. 업체는 발뺌하고 정부는 수수방관하는 사이, 피해자들만 애를 태워야 했다. 작년에는 실상을 알리기 위한 항의 시위대가 옥시 본사가 있는 영국까지 갈 … [Read more...] about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리고 국가와 기업의 ‘연합’
혁신은 느린 직관에서 온다
직관적 통찰과 느린 직감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수십 년을 두고 차근차근 구체화되고 뚜렷해지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처음엔 어떤 가능성이 엿보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에서 비슷한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그러면 그 순간엔 꼭 그 사람이 아니어도 됩니다. 지구상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더 있으니까요. 과학저술가인 스티븐 존슨은 이를 '느린 직감(slow hunch)'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직관적 통찰(lightbulb moment)'에 반대되는 … [Read more...] about 혁신은 느린 직관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