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릴 때 생각나는 음식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나 파전! 빗소리를 배경으로 바삭하게 지져낸 파전과 시원한 막걸리를 함께 먹노라면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싶어지지 않나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막걸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최고의 안주, 전국 파전 맛집 8곳을 소개해요! 나그네파전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139-3 회기동을 본점으로 고려대 앞까지 진출한 나그네파전. 1972년 문을 열어 꾸준히 영업해 오고 있는 곳이에요. … [Read more...] about 비가 오면 생각나는 전국의 파전 맛집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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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는 언제 주류가 될까?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기재된 「When Will Electric Cars Go Mainstream? It May Be Sooner Than You Think」를 번역한 글입니다.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 자동차 기술에 많은 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많은 업계 분석가들이 한 가지 핵심 주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즉, 플러그인 자동차가 얼마나 빨리 주류로 떠오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기존 견해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높은 표시 가격에 … [Read more...] about 전기 자동차는 언제 주류가 될까?
21세기, 세계 각지 페미니즘의 새로운 운동 방식
※ 이 글은 The guardian지의 기사 「IWD 2016: how women are finding new ways to fight inequal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색색의 어깨띠, 강렬한 문구의 플래카드와 대규모 행진 – 많은 사람의 뇌리에 남아있는 지난 시대 페미니스트들의 운동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는 활동가들이 기발하고 새로운 운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인도 케랄라 주의 공장 화장실에서 사용한 생리대가 나왔다는 … [Read more...] about 21세기, 세계 각지 페미니즘의 새로운 운동 방식
한겨레 신문이 창간되기까지
1988년 5월 15일 한겨레 신문 창간 대학 신입생 시절 부산에 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그닥 좋은 점이 못되었다. 대학생이 됐답시고 전국을 헤매고 다니던 대학 친구들의 여행 종착지가 대개 부산이었고 나는 손님 치르다가 여름 방학을 다 보냈으니까. 그중에 지금은 미국에서 교수하고 있는 광주 친구가 하나 있었다. 이 녀석이 부산을 떠나던 날 터미널에서 조금 낭패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신문이나 하나 사야 쓰겄다.”라는 말을 남기고 매점으로 간 녀석이 주인과 말을 꽤 오래 섞는 걸 보고 뭘 … [Read more...] about 한겨레 신문이 창간되기까지
옥자: 알고 보면 봉준호의 첫 번째 ‘사랑영화’
※ 이 글에는 영화 〈옥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옥자〉를 수식하는 데 가장 알맞은 말은 ‘희귀하다’는 단어일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봉준호 감독이기에 가능한 스케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런 이야기를 준 블록버스터급으로 풀어내고, 투자를 받아 결과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독은 그야말로 희귀하다. 거대 돼지와 함께 자란 소녀가 돼지를 찾기 위해 강원도 산골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여정을 틸다 스윈턴, 폴 다노, 제이크 질렌할 같은 캐스팅과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 같은 … [Read more...] about 옥자: 알고 보면 봉준호의 첫 번째 ‘사랑영화’
일본의 임금은 왜 상승하지 않을까
일본 경제는 수많은 경제학자에게 경탄의 대상이자 고민거리다. 경탄의 대상인 이유는 최근 일본을 방문한 사람들이 누구나 느끼듯 장기불황의 늪을 멋지게 탈출했기 때문이다. 2011년 일본경제성장률은 -0.1%였지만 2012년 1.5%, 2013년 2.0%까지 회복되었다. 2014년 소비세 인상 이후 잠시 주춤했으나 2017년 1분기 1.3% 성장하며 다시 상승 탄력이 확대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2017년 4월 실업률이 2.8%까지 떨어졌으며 도쿄 기준으로 구직자 한 명당 풀타임 일자리가 … [Read more...] about 일본의 임금은 왜 상승하지 않을까
e스포츠에 지역 연고제를 적용하겠다고?
오래전 스타 프로리그 시절부터 돌던 이야기지만, e스포츠에 지역 연고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은 일종의 낡은 환상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더더욱. 나는 e스포츠의 강력한 옹호자이자 응원자이나 언제나 e스포츠에 기존 프로스포츠의 해법을 들이미는 사람들을 경계한다. 전혀 맞지 않으니까. 이건 마치 비트코인 같은 암호 화폐에게 "널 종이로 만들어서 현실의 은행에 집어넣는 게 네게 좋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핵심부터 말해서 e스포츠 팬은 e스포츠 경기가 재미있으면 그 게임을 하러 가는 … [Read more...] about e스포츠에 지역 연고제를 적용하겠다고?
일제는 과연 우리 술을 탄압했는가?
누구나 알고 있듯 한국인은 술을 좋아하고 또 많이 마신다. 2014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술 소비량은 12.3L로 세계 15위, 아시아 1위. 세계에서도 상위권이다. 그에 비해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술의 종류나 품질은 알코올의 순도가 좋다는 정도 외에는 그다지 다양하거나 높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인데, 특히 막걸리 외의 전통주의 소비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소주를 전통주라 하기는 어려우니). 그러다 보니 전통주의 위상이 높지 못한 근원을 간악한 일제의 탓으로 돌리는 언설이 … [Read more...] about 일제는 과연 우리 술을 탄압했는가?
내 아버지, 칼 세이건과 나누었던 죽음에 관한 대화
※ New York Magazine에 칼 세이건의 딸 사샤 세이건이 기고한 ‘Lessons of Immortality and Mortality From My Father, Carl Sagan’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시 내 아버지 칼 세이건은 코넬대학에서 천문학과 비판적 사고를 가르쳤습니다. 텔레비전에 자주 등장했고 우주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을 수백만 명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내 부모님,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Ann Druyan)은 미신과 신비주의와 맹목적 믿음이 가득한 영역에 … [Read more...] about 내 아버지, 칼 세이건과 나누었던 죽음에 관한 대화
뉴스가 돈을 벌기 위한 3가지 전제조건
디지털화된 것들은 무료에 가까워진다. 『롱테일 경제학』으로 유명한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en)이 한 말이다. 실제로 편지부터 음악까지 많은 것들이 무료에 가까워지거나 무료가 되었다. 뉴스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이 뉴스에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 하지만 비용은 지불하고 있지 않다. 광고 등의 간접적인 소비는 포털 등의 플랫폼이 가져간다. 물론 미디어에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수익을 추구할 방법을 … [Read more...] about 뉴스가 돈을 벌기 위한 3가지 전제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