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이 오는군요. 원작자나 감독이나 모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7월 중순부터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시작합니다. 포스터는 고해상도 제품을 구해서 집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입니다. 시즌 7의 공식 예고편입니다. 아래의 영상들은 왕좌의 게임 OST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원문: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세계사 1001 장면 … [Read more...] about (공식 예고편, 포스터) 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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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기로 해
스스로 축하하는 건 정말 어색한 일인거 같다. "나는 한 주를 잘 살아낸 보상으로 맥주를 마시잖아. 그게 너한테는 뭐가 될 거 같아?" 라는 너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축하하는 것이 정말 연습이 안된 거 같은 나. 이제부터 조금씩 연습해 가야지. 축하해! 중쇄 찍은 것도 이번 한 주를 잘 마친 것도 :)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축하하기로 해
조기 코딩교육, 진짜 효과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왜 코딩을 가르치는지 그 목적이 애매하다. 코딩은 말 그대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목적하고자 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중 마지막 단계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먼저 요구사항, 즉 어떤 결과물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요구사항 분석이 있고, 그 분석을 기반으로 순서도(플로우차트)를 만든 후에 그 순서도를 기반으로 … [Read more...] about 조기 코딩교육, 진짜 효과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유럽의 무슬림들이 한 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지 않는 이유
*본 글은 The Economist지의 Why Europe’s Muslims do not chant in unison, as its politicians would like를 번역, 게재한 글입니다. 유럽 내 이슬람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안개 속입니다. 유럽의 주류 정치인들이 꿈꾸는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준법 정신이 투철하고 선량한 다수 무슬림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다음, 그렇게 다져진 사회적 합의 위에서 새로운 형태의 테러에 맞서 싸울 방법을 … [Read more...] about 유럽의 무슬림들이 한 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지 않는 이유
달을 볼 수 있는 거미
※ The Atlantic에 Ed Yong이 기고한 ‘Tiny Jumping Spiders Can See the Mo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5월 31일, 워싱턴 대학의 천문학자 제이미 로맥스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노트북 위로 거미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틀 뒤, 다시 거미 한 마리가 떨어졌습니다. 곧이어 거미 여러 마리가 천장을 기어 다녔습니다. “조금 신경이 쓰이더군요. 거미를 무서워하는 편은 아니지만, 누가 대신 이 방의 거미를 좀 치워준다면 기꺼이 … [Read more...] about 달을 볼 수 있는 거미
거품의 자기장에서 탈출하라
※ Jason Zweig Blog의 ‘Escaping the Magnetic Pull of a Bubble’를 번역한 글입니다. 거품이 터지기 전에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아주 똑똑하거나 아주 운이 좋아야 한다. 아니면 둘 다거나. 바로 지난 칼럼 ‘미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에서 사무엘 리가 시험 중인 원칙이다. 리는 인기 가상 화폐인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거품이며, 언젠가 터질 게 확실하며, 매수 자금 거의 전부를 날릴 거란 점을 분명히 인식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거품의 자기장에서 탈출하라
엘시티 게이트, ‘황교안-서병수’를 수사해야 하는 이유
‘엘시티 게이트’ 또는 ‘이영복 게이트’라 불리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은 해운대 바닷가 앞에 101층의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각종 인허가 특혜 시비와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동안 수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 사업은 2016년 7월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시작해 부산지검의 ‘엘시티 비리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돼 수사 진행 중입니다. 엘시티 사건으로 2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2명은 구속 기소, 다른 12명은 불구속 기소 됐습니다. 그중 … [Read more...] about 엘시티 게이트, ‘황교안-서병수’를 수사해야 하는 이유
바닷물을 이용한 배터리
바닷물은 사실 그 자체로 배터리 전해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물질들이 녹아 있기 때문이죠. 앞서 소개한 바닷물 램프도 그런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다만 생성되는 전류의 양이 많지 않고 전극의 내구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널리 이용되지는 않습니다. MIT 연구자들이 설립한 ‘오픈 워터 파워(Open Water Power)’는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바닷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의 목적은 바다에서 장시간 작동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에 동력을 … [Read more...] about 바닷물을 이용한 배터리
성교육의 역사, 성공인가 실패인가
※ Foreign Affairs에 Jill Lepore가 기고한 ‘Sex Education Around the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 아마 모든 부모에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겁니다. 18세기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어떤 혼란도 남지 않게 최대한 있는 그대로 설명하되, (자식이) 16세가 넘어서야 가르칠 생각이 아니라면 10세 전에 해결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물론 혼외 관계를 통해 얻은 다섯 아이를 모두 병원에 맡기고 부모로서의 책임을 … [Read more...] about 성교육의 역사, 성공인가 실패인가
‘지금, 여기’에서 지그문트 바우만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 《기획회의》 편집위원회의 『지그문트 바우만을 읽는 시간』 서문입니다. 우리 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안들을 예리한 시선으로 응시했던 석학(碩學)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2017년 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다양한 학문적 관심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애정 깊은 통찰로 “유럽의 대표 지성”으로 불렸던 바우만은 생전에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20권이 넘는 저서가 국내에 소개되었고, 2003년 《당대비평》과 2009년 《인디고잉》 등 국내 여러 매체와 … [Read more...] about ‘지금, 여기’에서 지그문트 바우만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