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대만! ‘말할 수 없는 비밀(2007)’, ‘그 시절 우리가 좋아하던 소녀(2011)’와 같은 특유의 싱그러운 청춘 영화로도 친숙한 곳이죠. 오늘은 서울에서 만나는 대만의 맛, 매력적인 대만 요리 맛집을 소개해요.
향미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8-26
연남동 화상 중국집의 터줏대감 중 하나로 통하는 ‘향미’. 명동에도 지점을 가지고 있죠. 대만식 돈가스, 우육탕면, 멘보샤 등 대만식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미 너무나 유명해요. 특히 언뜻 유린기 같기도 한 ‘대만식 돈가스’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 메뉴! 탱글탱글한 새우살로 가득 찬 ‘멘보샤’와 ‘샤오롱바오’도 추천해요.
딘타이펑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7-31 (강남점)
너무나 유명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만 같은 ‘딘타이펑’입니다. 아무래도 본점이 대만인 만큼 대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에요.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난함이 장점인 이곳에서는 샤오롱바오를 빼놓을 수 없어요. 우육면과 자파이구(튀긴 돼지 등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쮸즈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0-15
수많은 분들께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만식 딤섬 전문점 ‘쮸즈’.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최대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에서 폭발하는 가성비! 통통하고 알찬 속과 뜨끈한 육즙을 자랑하는 샤오롱바오는 3피스에 3,500원. 게살이 올라간 게살 시우마이, 살짝은 자극적이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매콤 완탕 모두 추천할 만합니다. 식사류료는 우육면과 딴딴면이 있어요. 공간이 무척 협소해 언제나 긴 대기 줄이 있는 데다 정신없는 분위기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포담
-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37-7
광동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서촌의 아담한 가게. 한 방송에 등장한 이후 늘 줄 서서 먹는 곳이에요. 작지만 개성 있는 공간을 자랑한답니다. 톡 터지는 뜨끈한 육즙이 매력적인 샤오롱바오 3종과 김으로 감싼 샤오마이, 새콤한 흑초 탕수육에 든든한 우육면과 탄탄면까지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이태원 우육미엔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1-17
한강진에 위치한 대만식 면요리 전문점 ‘이태원 우육미엔’. 대만 본토보다 맛있는 우육면을 만들자는 콘셉트로 연 가게라고 하니 더욱 기대감이 상승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이태원 우육미엔’을 필두로 아롱사태와 토마토가 든 ‘홍샤오 우육미엔,’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마라우육미엔’ 등 다양한 우육면과 대만식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바오바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455-45
녹사평역 인근, 맛집들이 모인 언덕의 ‘바오바’. 주메뉴로 내세우는 대만식 스팀 번 ‘바오’는 해외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꽃빵 같은 식감의 번 사이에 속재료를 넣은 음식입니다. 부드러운 동파육과 피클이 든 ‘포크 바오’와 진한 트러플향이 인상적인 ‘트러플 바오’가 인기 메뉴. 특히 직접 만드는 폭신한 번이 참 맛있어요. 바오에 맥주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겠죠?
315 타이완 카페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4-29
밀크티로 유명한 대만의 ‘3시 15분’에서 서울에 오픈한 카페 ‘315타이완카페’. 삼성동과 강남역 인근에 지점이 있어요. 카페와 스토어가 함께 있는 형태입니다. 그 유명한 밀크티와 소금 커피를 맛볼 수 있죠. 3시 15분의 밀크티 제품 외에도 펑리수와 누가 크래커, 애플 사이다와 대만 맥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미란 수제고로케 & 대만식 수제제과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88-1
고로케와 대만식 과자를 만날 수 있는 연희동의 보석 같은 가게. 수제 고로케의 달인으로 방송에 소개된 적도 있어요. 다양한 맛의 고로케 가운데 토란(타로) 맛 고로케가 인기 만점이라고 해요! 그 외에도 달콤한 파인애플 케이크인 펑리수 2종을 비롯, 토란 비스켓과 견과류 타르트 등 대만식 과자를 맛볼 수 있답니다.
항차이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6-3
대만식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는 논현동의 중식당 ‘항 차이’. 대만의 유명 식당 ‘키키 레스토랑’이 떠오르는 비주얼의 대만식 돼지고기 파 볶음은 꼭 먹어볼 만한 메뉴. 우리로 치면 밥도둑인 셈이에요. 탕수육인 듯 탕수육 아닌 돼지고기 마늘 튀김은 방송에도 소개된 유명 메뉴! 소스는 없지만 튀김 자체로도 맛이 훌륭해요. 쫀득한 찹쌀 탕수육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독특하면서도 너무 낯설지는 않은 요리가 가득한 곳.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