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사랑이 다른 관계 전방위 인기 플레이어의 관계들 인기를 버리고 안정을 추구하는 관계 인기를 (조금만 버리고) 안정을 추구하는 관계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16화 ~관계의 의미~
Archives for 12월 2016
정부가 국정교과서에 목숨을 거는 이유
정부는 왜 국정교과서에 이렇게 집착할까? 정말 이념 때문일까? 그래서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절대로 멋대로 그럴 리가 없다. 오히려 두려워서 그런다. 그들은 실제로 무서워하고 있다. 뭘? 우리나라의 정치 성향이 연령대를 기준으로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현재 여당이 얼마나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이 국정교과서 밀어붙이기의 이유를 알 수 있다. 여당은 국정교과서에 사활을 건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니다. 실제 그들의 사활이 … [Read more...] about 정부가 국정교과서에 목숨을 거는 이유
디지털 마케팅에 부스터를 달아줄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가 최고의 영상 플랫폼이 되었을 때, 인터넷 라이브 방송 역시 존재하고 있긴 했습니다. 라이브스트림이나 구글 행아웃 같은 플랫폼들은 프로나 아마추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퍼질 수 있게 만들었죠. 오랜 시간 동안 이 기술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대중문화 속에 넓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은 모바일 플랫폼과 결합되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4월, 마크 주커버그는 세상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도구를 … [Read more...] about 디지털 마케팅에 부스터를 달아줄 ‘페이스북 라이브’
집회에 폭력이 사라진 까닭 : 시위방식은 계속 진화 중
2016년의 촛불집회는 시대에 맞춰 진화한 시위 방법들을 보여주었다.문화공연, 함께 노래 부르기, 구호 외치기, 함성 지르기, 촛불 파도타기, 시민 학생 자유발언, 거리행진 등은 촛불집회의 공식이 되었다. 거리행진 중에도 트럭을 무대로 삼아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소속된 단체가 없는 시민들은 스스로 기발한 단체명을 짓고 깃발을 만들어 들고 나온다. '민주묘총', '고산병연구소', '응원봉연대' 등이 그것이다. 시민단체가 시국선언문을 기초하여 구글독스에 올리고 SNS에 공유하면 … [Read more...] about 집회에 폭력이 사라진 까닭 : 시위방식은 계속 진화 중
위험한 사회에서 여성이 치르는 비용
※ 이 글은 가디언 지에 기재된 「Why should women have to pay the price for 'safety' on a daily basis?」을 번역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소셜미디어의 타임라인을 훑던 중 저는 우연히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린 플라스틱 반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깅을 즐기는 여성들의 필수품이라는 설명이 달려있었죠. 색상은 당연히도 핫핑크였습니다. 호신용품 제조업체인 피셔 디펜시브(Fisher Defensive)는 이 제품을 “야외에서 조깅이나 … [Read more...] about 위험한 사회에서 여성이 치르는 비용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semper reformanda) 루터의 이 외침은 단순히 교회 제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 자신이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빛을 발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고치는 것이다. 이것이 일상 한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것이다. 루터는 이것을 '반복적 세례의 삶'이라고 부른다. 목회자라면 자신에 대해서는 예민한 양심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어야 하고, 교회 앞에서는 복음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기 … [Read more...] about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바람 불지 않는 마음은 시든다
추적추적, 찰박찰박. 원문 :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바람 불지 않는 마음은 시든다
‘의료’의 창으로 본 박근혜 정부, 이미 낙제점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절반쯤은 이루었다고 믿고 싶다. 헌법재판관의 성향이 어떠니 위헌 사유가 어떠니 하지만, 헌법재판은 법률이 아니라 ‘정치’가 본질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민심과 열망이 이 정치의 핵심이면, 그들이 ‘시민권력’을 이길 수는 없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탄핵의 이유에 주목한다. 국회에서 가결된 탄핵 소추의 이유에는 비선 실세 국정 농단, 뇌물죄, 언론 탄압, 세월호 참사 등이 포함되었다. 이 중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탄핵에는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 오히려 나머지 이유를 … [Read more...] about ‘의료’의 창으로 본 박근혜 정부, 이미 낙제점
“곡성”에는 왜 사진이 등장할까
※ 이 글에는 영화 <곡성>, <어나더 어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곡성’에서 낚시꾼인 외지인(쿠니무라 준)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닌다. 그의 숲속 거처 비밀의 방에는 죽은 자들의 죽기 전과 후의 모습을 찍은 인물사진들이 빼곡히 전시돼 있다. 그는 새 도감을 갖고 있고 영화에는 곡성의 멋진 풍경도 자주 등장하지만 그는 새나 풍경을 찍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인물사진만 찍는다. 그와 기묘하게 연결돼 있는 무당 일광(황정민) 역시 죽음을 … [Read more...] about “곡성”에는 왜 사진이 등장할까
휘청거리는 신흥국, 문제의 근원은 정치 실패
※ 이 글은 빌 에모트 전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이 PROJECT SYNDICATE에 기고한 「The Great Emerging-Market Bubble」을 번역한 글입니다.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던 신흥국들이 주춤거리고 있다. 그 이유로 원자재 가격 하락, 미국의 셰일 원유, 미국 금리 정책 전망, 엘니뇨, 중국 등 끝없이 많은 핑계가 거론된다. 하지만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면 원인은 하나로 모인다: 바로 정치 실패다. 브라질을 보자. 브라질 경제는 성장을 멈추지 않을 … [Read more...] about 휘청거리는 신흥국, 문제의 근원은 정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