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華流), 중국 컨텐츠의 역습 화류가 한류의 뺨을 치는 시대가 도래했다. 김수현, 송중기와 더불어 한류 스타인 이종석보다 더 만나기 귀하신 몸이 있다. 중국 배우 황징위다. 4만 8천원 대 19만 8천원, 신인 황징위의 한국 팬 미팅 티켓 가격은 한류스타 이종석보다 무려 15만원이나 높았다. “팬으로 장사하는 것이냐”, “한국을 호구로 보느냐”와 같은 볼멘소리도 더러 있었지만, 어쨌든 팬 미팅은 성공리에 끝났다. 무리수라는 소리까지 나왔던 높은 가격을 주최 측이 밀어붙인 데에는 … [Read more...] about 화류(華流)의 역습 : 전초기지는 웹 소설
Archives for 12월 2016
디자이너는 직감과 데이터 중 무엇을 믿어야 할까?
※ 이 글은 Google Ventures의 Brandon Kowitz가 작성한 「Should designers trust their tnstincts - or the data?」를 원작자의 동의 하에 번역한 글입니다. 상당수의 기술기반 기업들에게 디자인은 더 이상 주관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데이터에 의해 객관적으로 디자인을 결정하죠. 데이터 분석가들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아주 작은 디자인 요소들까지도 가장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결과를 분석합니다. 이러한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는 직감과 데이터 중 무엇을 믿어야 할까?
CSR은 종말을 고했나?
Is CSR Dead? 이 도발적(?)인 주제에 토론자들도 매력적이었던 토론회를 굳이 시간을 내어 첫 번째 글과 두 번째 글을 통해 요약한 것은, 언젠가 한 번은 정리가 필요한 이슈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 토론회에 관심이 갔던 이유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CSV(공유가치창출) 각 영역에서 원조 또는 대부라 불리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여서다. 수준 높은 논쟁이 오갈 것으로 기대했고, 역시 기대대로였다.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도 CSV 거품이 한껏 부풀어 오르기 전에 이런 치열한 논쟁이 … [Read more...] about CSR은 종말을 고했나?
코딩 교육 이전에 ‘오픈 소프트웨어’ 교육이 먼저 아닐까?
소프트웨어 산업을 살리고 활성화하는 데 코딩교육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저작권, 불법복제 문제도 현실성 있게 학교에서 좀 가르쳤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불법복제 안 좋은 거라고 가르치면 뭐 하나, 선생님들이 숙제를 내줄 때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데.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원이라든지 여기저기서 그냥 습관적으로 상용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이 문서를 MS 워드로 작성해오라든지, 포토샵을 사용해서 그림을 편집해오라든지 하는 것들. 교육용이나 학생용은 비교적 싸다고 … [Read more...] about 코딩 교육 이전에 ‘오픈 소프트웨어’ 교육이 먼저 아닐까?
안보가 우선이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불온서적을 배포하는 반정부 기업 리디북스를 고발한다
국가 비상 사태다. 나라를 걱정하며 국론 통일을 외치던 대통령께서는 몸소 탄핵을 당하며 그 뜻을 이루었다. 1년 전 수백 권의 책을 염가에 제공해 논란이 되었던 리디북스는 이 시국을 틈타 불온서적을 거의 무료로 배포하며 다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서적은 사마천이 쓴 <사기>로, 역사 속 폭군들의 유형과 그들의 최후를 아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보자. 1. 천하가 손해를 보는데 오직 한 사람만 이롭게 하는 유형 주나라 유왕은 애첩 … [Read more...] about 안보가 우선이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불온서적을 배포하는 반정부 기업 리디북스를 고발한다
박근혜는 홀로 탄생하지 않았다 : 박근혜를 만든 5가지 체제
우리는 무엇에 분노했나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가 부정하고 싶었던 현실을 아무런 가식도 없이 날 것 그대로 보여줬다. 이러려고 공부했나? 촛불집회 발언 영상으로 화제가 된 대구 여고생의 한탄처럼, 노력보단 부모 재산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는 건 인정하긴 싫지만 엄연한 한국의 현실이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둘러싼 논란을 통해 우리는 부정할 수 없고, 그리고 벗어날 방법도 찾을 수 없는 이 부익부빈익빈의 구조에 분노했다. 박근혜 정권은 공권력을 이용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여긴다. 따져보면 … [Read more...] about 박근혜는 홀로 탄생하지 않았다 : 박근혜를 만든 5가지 체제
왜 사람들은 모나리자에 열광하는가?
※ 이 글은 The Economist 1843 Magazine에 실린 「Why The Mona Lisa Stands Out」을 번역한 글입니다. 1993년 심리학자 제임스 커팅은 파리 오르셰 미술관에 인상파 작품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는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작품 보다 옆 방에 있던 구스타프 카유보트의 눈 덮인 파리의 지붕을 그린 그림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는 이 일을 겪은 후 어떤 작품이 과연 위대한 … [Read more...] about 왜 사람들은 모나리자에 열광하는가?
기획자와 개발자, 어서 친해지길 바라
지난 포스팅에서 개발자와 대화하고 싶은 비 개발자를 위한 참고서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발자와 기획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저희 팀 내에서 초기 사용했던 방법이 현재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사례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의! 이 방법은 주로 슬로워크 1팀 기획자인 저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회사별로 팀별로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팀 내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해보는 것입니다. 1. 기획자와 개발자의 시간은 … [Read more...] about 기획자와 개발자, 어서 친해지길 바라
성소수자가 본 영화 “연애담”
성소수자가 본 영화 <연애담> 마땅히 기댈 곳이 없는 작곡가가 간신히 혹은 게으르게 붙잡은 후크송 라임처럼, '그 말'은 참 끈질기고 익숙하게 따라붙는다. 동성애를 다뤘지만 보편적인 사랑으로 보아주었으면 좋겠다. 높은 확률로 퀴어로맨스를 다룬 영화를 극장에 올린 후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이렇게 말한다. 성소수자로서는 다소 서운한 말이나 이해 가지 않는 바는 아니다. 또 나는 이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성소수자들도 다른 이성애자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보편적인 연애를 … [Read more...] about 성소수자가 본 영화 “연애담”
데이터과학의 의미에 대하여
데이터와 관련한 수많은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데이터 애널리틱스, 데이터 시각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들은 데이터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과학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무엇이기에 주목받고 있고, 우리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을까요?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위키피디아에 나온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Data Science is an interdisciplinary field about processes and systems … [Read more...] about 데이터과학의 의미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