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문자 그대로 성별 및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지난 달, 저는 곧 다가올 여름을 준비하며 시원함이 느껴지는 메탈 소재의 손목시계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루트임팩트의 매니저님이 크기도 디자인도 시원시원한 손목시계를 소개해 주셨어요. 그것이 바로 디자인과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브래들리 … [Read more...] about 모두를 위한 시계를 만드는 사람
Archives for 9월 2016
마케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구글 애널리틱스 레포트 7
여러분은 구글 애널리틱스의 모든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까? 여기 마케터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구글 애널리틱스 레포트 유형 7가지를 소개합니다. 사실 마케터들에게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전환율 측정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보다 더 중요한 기술들이 있습니다. 결국 다른걸 모두 다 떠나서 이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툴은 여러분의 노력이 과연 실제로 결과로 이어졌는지 알려주는 도구인데요. 불행히도 구글 애널리틱스를 완벽히 마스터하는 것은 꽤 시간이 걸릴 뿐더러 어려운 일입니다. 구글 … [Read more...] about 마케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구글 애널리틱스 레포트 7
철학이 있는 집②: 집 같은 인생, 인생 같은 집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떤 게 멋지고 좋은 삶인가. 우리는 그때 그때의 욕망을 따르면 되는가? 아니면 그저 주변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흉내내면서 살 뿐인가? 그도 아니면 전통에 따라서 살 뿐인가? 어떤 위대한 인물의 삶을 흉내낼 것인가? 아니면 어떤 추상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살아야 할 것인가? 집에 대한 고민들도 이와 비슷하다. 그래서 집을 생각하다가 인생을 생각하고 인생을 생각하다가 집을 생각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쳐 주는 바가 있다. 일단 그때 그때의 욕망을 … [Read more...] about 철학이 있는 집②: 집 같은 인생, 인생 같은 집
90초의 비밀: 단편영화 같은 광고의 시대
동영상의 시대 3월 30일 인스타그램은 업로드 가능한 동영상 콘텐츠의 최대 길이를 15초에서 60초로 늘렸습니다. 그 전 6개월 동안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동영상 시청시간이 무려 40%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에는 매달 1억개의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옵니다. 조회수는 하루 10억회에 달합니다. 유튜브에는 1분마다 17일분량의 동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가 살아남으려면 3초 안에 주목을 끌어야 한다고 발표한 적 있습니다. 3초 안에 흥미를 유발하지 않으면 … [Read more...] about 90초의 비밀: 단편영화 같은 광고의 시대
차라리 당신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라
※ 편집자주: 이 글은 이승한 칼럼니스트가 쓴, 비슷한 주제의 두 개 글을 병기하여 구성한 것입니다. 0. 이것은 단지 '내 생각'이다 바라건대 이 주제로 쓰는 마지막 글이 되었으면 한다. 딱히 답글에 대답할 생각도 없고. 동의 안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덤덤하게 agree to disagree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건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이야기이지, "내 생각이 옳고 당신의 생각은 그르다"라는 공격이 아니다. 1. 메갈리아4와 … [Read more...] about 차라리 당신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라
주간 퀴어라이프 ~1화 너무나 허술한~
외출시 필수템 뜻밖의 커밍아웃 장롱 밖으로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1화 너무나 허술한~
온 몸을 가리는 수영복이 정말 국가 안보의 적일까?
프랑스의 15개 도시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전신 수영복 “부르키니” 금지령이 선포됐습니다. 공공 질서와 안전이 걸린 문제라는 게 명분입니다. 칸 시청이 발표한 조례에는 “프랑스와 종교 시설이 테러리즘의 타겟이 되는 상황에서 종교를 드러내는 수영복장은 공공 질서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팔과 다리, 머리를 가리는 수영복 재질의 옷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공 질서를 위협한다는 것일까요? 프랑스 총리의 말에 따르면 이런 옷은 “여성을 구속하는” 문화의 일환입니다. 칸 … [Read more...] about 온 몸을 가리는 수영복이 정말 국가 안보의 적일까?
작업중지권, 해외사례에서 배운다
중국: 대피와 작업중지의 구분 중국 안전생산법 52조는 ‘신체안전에 직접 위험을 미치는 긴급상황을 발견한 경우’ 작업을 멈추거나, 작업장소를 이탈하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우리 산업안전보건법 26조의 작업중지권과 유사한 최소한의 대피권이다. 그런데 안전생산법 51조는 이와 별도로 “종사자는 규칙에 어긋나는 지휘와 위험작업을 강제적으로 명령하는 경우에는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중국 안전생산법과 비교하면 지금 우리의 주장은 ‘긴급대피권’이라도 제대로 보장하라는 수준이다. … [Read more...] about 작업중지권, 해외사례에서 배운다
우리는 더이상 이순신의 후예가 아니다
국가 기간산업을 포기한 사람들 최근 한진해운 사태를 바라보며, 정말 꼭지가 돌아버릴것만 같다. 산업은행 이동걸과 금융위원회 임종룡 등이 금융논리와 보신주의로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을 포기했다. 본인들이 얼마나 엄청난 무식한 결정을 내렸는지 인식은 하고나 있는지. 조금만 해운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도, 해운물류의 핵심은 제조업 같은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이 아닌 물류 네트워크라는걸 알 수 있다. 곧, 파는게 아니다. 그러다보니 세계 시황에 따라 등락폭이 매우 크다. 이건 회사 잘못이라기 … [Read more...] about 우리는 더이상 이순신의 후예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페미니스트’이다
1. 나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 '좌파' '진보성향' 이런 식으로 규정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 나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해당 단어의 무게가 다를 수도 있고, 실제로 여러 상황에서 다면적이고 모순적인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 과연 내가 그러한 존재가 맞느냐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또 내가 스스로를 어떻다고 규정하게 될 경우 원하든 원치 않든 해당 집단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또한 부담스럽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페미니스트이다. 많은 부족한 … [Read more...] about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페미니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