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백도어' 제공 명령을 단호히 거부하며 애플이 내놓은 강력한 메시지 (허핑턴포스트) 굉장히 인상적이면서 감동적인 메시지입니다. 사실, 휴대폰에 대한 감청 요청은 이제 와서 시작된 일이 아닙니다. 일찍이 클링턴 정부 시절부터 나왔던 이야기이며, 작년 10월에도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 감청을 위한 백도어를 요청했다가 결국은 '포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포기'했음에도 불과 반년도 안 되어 다시 법원 명령으로 요청한 것은 그만큼 바라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이러한 이야기가 … [Read more...] about 애플의 ‘백도어 제공 거부’ 사건이 주는 메시지
테크
기업은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그런 책이 간혹 있다. 제목과 부제목을 발견했을 때 곧바로 서점에 갈 수 밖에 없는 책.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라는 부제를 가진 <지적자본론>(마스다 무네아키 저/ 이정환 역/ 민음사)도 그런 책이었다. 비가 오는 토요일 저녁,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로 이음서점을 검색해서 찾아가 책을 집으로 데려와 그날 밤을 함께 했다.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일본의 작은 중소도시 다케오에 2013년 4월 오픈한 시립도서관. 개장 … [Read more...] about 기업은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한다
알파고 대 이세돌, 이제 인간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이세돌 vs 알파고의 경기일정 2016. 03. 09(수) 13:00~ 2016. 03. 10(목) 13:00~ 2016. 03. 12(토) 13:00~ 2016. 03. 13(일) 13:00~ 2016. 03. 15(화) 13:00~ 대국은 바둑TV, 에브리온TV 채널 90번, 사이버오로 등 바둑 관련 채널에서 생중계된다고 한다. 유튜브에서도 구글 딥마인드 팀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볼 수 있다. DeepMind 유튜브 채널 (경기 생중계 방송 … [Read more...] about 알파고 대 이세돌, 이제 인간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데이터 과학자의 데이터로 책 쓰기 ②: 데이터는 당신을 최선의 결과로 이끈다
※ 「데이터 과학자의 데이터로 책 쓰기: 데이터는 기획력과 감수성이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숨이 막힌다고요? 예, 세상의 모든 노력은 치열함을 요구합니다. 저는 그 숨 막히는 노동의 세월을 ‘글감옥’이라고 표현했고, 그 노동을 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니 ‘작가’라는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온 것 아니겠습니까. — 조정래의 ‘황홀한 글 감옥’에서 지난 글에서는 『헬로 데이터 과학』의 집필 동기와 컨텐츠 기획 과정을 살펴보았다. … [Read more...] about 데이터 과학자의 데이터로 책 쓰기 ②: 데이터는 당신을 최선의 결과로 이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것은 서막일 뿐
이세돌과 알파고, 세기의 대결이 임박했다 2016년 1월 27일 과학저널 ‘네이처’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지난해 10월 판 후이(유럽 바둑 챔피언이자 중국 프로 바둑기사)와 벌인 공식 대결에서 5번 모두 이겼다는 소식을 표지논문을 통해 소개했다. 바로 전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에 포스트를 하나 올렸다. “지난 20년간 과학자들은 컴퓨터에게 바둑을가르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완성 단계에 가까워졌습니다. 지난 … [Read more...] about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것은 서막일 뿐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 ②: 독특한 5번의 채용공고와 뒤이은 헤프닝
※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지난 화의 '북산' 이후로도 저희의 다소 독특한 채용공고는 이어졌습니다. 그간 총 5번의 채용공고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북산 같은 스타트업에서 강백호 같은 개발자 찾습니다 2. 한 골 넣고 싶은 개발자의 공 밀어드립니다 3. 인턴이 말하는 대로 다 되는 '개이득' 인턴모집 부제: 감언이설로 뽑아놓고 손발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채용, 스타트업스럽게! ②: 독특한 5번의 채용공고와 뒤이은 헤프닝
홍보담당이 시간 잘 쓰는 방법
처음 홍보 담당이 되고 나서 제일 힘들었던 점 중 하나는, 계획에 없던 일들이 상당히 많이 생겨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어떠어떠한 자료를 보내 달라는 기자분들의 전화를 받거나, 급하게 만나자는 중요한 미팅이 생기거나, 갑작스러운 뉴스가 생겨서 대응해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기타 등등. 아무리 계획을 세워 놓아도 그대로 실행하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한동안은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내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생각했죠. '이게 내가 하는 일의 … [Read more...] about 홍보담당이 시간 잘 쓰는 방법
[에세이 명작선] 1980년대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해 보았다
수십년 전 과거로 돌아가서 누군가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하면 일어날 일. 미래인 : 누구나 손에 전화를 들고 다녀. 과거인 : 우와! 우와! 정말! 미래인 : 근데 전화라기 보다는 컴퓨터야. 과거인 : 오! 그 큰 컴퓨터가 손바닥 크기! 미래인 : 컴퓨터 뿐 아니라 카메라도 달렸지. 과거인 : (상상 한계를 벗어남) ...!! 미래인 : 전자책도 되고, 오디오도 되고... 과거인 : 그만 그만... 그러니까 모든 기계가 다 전화기에 들어간다는거? 미래인 … [Read more...] about [에세이 명작선] 1980년대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해 보았다
스포츠 스타트업과 판타지 스포츠에 주목하라
스포츠 스타트업이란? 지난 2월, 북미 스포츠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이 진행됐다.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의 30초짜리 광고 가격이 수십억 원에 이르고 시청률 또한 49%에 달할 정도로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미식축구(NFL)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 했으며 프로야구(MLB)와 프로농구(NBA)의 매출액도 50억에서 9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북미 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외에도 … [Read more...] about 스포츠 스타트업과 판타지 스포츠에 주목하라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보다 나은 질문
※ 이 글은 QUARTZ의 “You probably know to ask yourself, “What do I want?” Here’s a way better ques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이 고군분투할 각오가 되어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모두가 기분이 좋아지고 싶습니다. 자유롭고, 행복하고, 쉬운 삶을 동경하죠. 사랑에 빠져 굉장한 관계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름답고 많은 돈을 벌고 인기 많고 주위의 존경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방에 들어서는 순간 … [Read more...] about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보다 나은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