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오랫동안 내가 집착해온 주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매니지먼트 툴도 거의 다 사용해봤고 애자일, 칸반, 스크럼 등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해봤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특정 프로세스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불편한 코너로 자신을 밀어 넣어서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Pomodoro? 이렇게 특정 테크닉보다는 마인드 셋(mindset)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개발자 출신 … [Read more...] about 하루를 두 배로 사는 기분: ‘뽀모도로 타이머’ 후기
스타트업
고독한 조식가: 일본거주 샐러리맨 저가 조식 세트로 한 끼 때우기 1
어느 날 ㅍㅍㅅㅅ 이승환 수령과 채팅을 했다. 젊지는 않지만 나보다는 젊으니 이런저런 인사이트를 많이 얻는 귀중한 사람이다. 나는 일본에 18년 전 건너와 말을 배우고 이런저런 정신병원 식당에서 환자 밥도 만들고, 한국 고깃집에서 불판도 닦아보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접시도 숱하게 닦아봤다. 이후에는 유명하다는 대학원에서 학위도 따고, 만화출판사에서 일도 하고, 만화 스토리 작가도 하고, 책도 몇 권 일본에서 내보고, 온갖 일을 다 겪어봤다. 이제는 결혼해서 아들 2명을 키우며 … [Read more...] about 고독한 조식가: 일본거주 샐러리맨 저가 조식 세트로 한 끼 때우기 1
괴물의 탄생
오늘은 어느 직장이든 한 명 정도는 있다는 괴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괴물은 실력에 비해 권위의식이 많고, 공정함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좇으며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닥달을 주업으로 하는 한량 또는 일 중독자입니다. 괴물은 보통 직장 내 요직에 자리하고 있으며, 위 사람과 아래 사람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위 사람에게는 보통 회사를 구할 차기 인재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람은 절대 더 높은 자리에 가면 안 될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이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만으로 주변 … [Read more...] about 괴물의 탄생
엘리베이터 피치란 이런 것이다
버진그룹의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은 그에게 더욱 기억에 남는 사업설명 중의 하나를 회상하며 사업설명을 더 좋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몇 가지 팁을 주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최고의 사업설명은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하던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람들이 저에게 자주 ‘엘레베이터 피치’(빠른 요약 사업설명)을 한다는 것을 알고, 실제로 엘리베이터가 된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그 아이디어가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그게 저를 웃게 만들었죠. 저는 그가 … [Read more...] about 엘리베이터 피치란 이런 것이다
취미나 사치가 아닌 대안적 삶, 악기로 꿈을 연주하는 ‘올키즈스트라’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함께걷는아이들’ “보통의 아이들에겐 음악이 취미이거나 사치일지 몰라도 그들에겐 하나의 대안적인 삶입니다.”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 지역아동센터를 다녔던 우영(가명, 18세) 군의 어릴 적 별명은 ‘아메바’였다. 그는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무기력하게 늘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탓에 원시 생물인 아메바란 별명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4년 전 그의 손에 타악기가 쥐어지자 놀라운 일들이 … [Read more...] about 취미나 사치가 아닌 대안적 삶, 악기로 꿈을 연주하는 ‘올키즈스트라’
트래픽 파이터: 자신의 삶에 불평만 하는 사람들
로또라도 맞았으면 좋겠다고 종종 생각한다. 하다못해 혹은 이재용이 내 삼촌이거나, 아니면 비트코인을 내다볼 선견지명이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서럽다. 먹고 싶은 것과 사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반면, 돈이 있다면 사회가 허락한 범주 안에서는 얼마든지 전지전능해질 수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될 방법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떻게 부자를 아무나 하겠어 그래서 『가장 빨리 부자 되는 … [Read more...] about 트래픽 파이터: 자신의 삶에 불평만 하는 사람들
비즈니스 네이밍에 영감을 줄 10가지 잘 지은 이름
이름을 정하는 일은 항상 어렵죠. 브랜드 이름을 지을 때 영감이 될 만한 잘 지은 이름 10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평소에 메모해둔 것들입니다. 1. B612: 마음으로 찍는 셀카 가장 잘 지은 앱 이름을 하나만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B612’를 꼽고 싶습니다. ‘B612’는 생텍쥐페리의 명작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가 사는 소행성의 이름이죠.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아야 볼 수 있어"라는 명대사를 인용해 '마음으로 찍는 셀카'라는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 네이밍에 영감을 줄 10가지 잘 지은 이름
출퇴근과 사무실을 없애기 위한 3번의 시도와 3가지 교훈
스타트업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있어서 다양한 혁신을 하지만, 다른 경영 전반 특히 기업문화나 사무공간에 있어서도 이전 전통적 산업에서 해보지 못했던 시도들을 하게 된다. 최근 선데이토즈에 있으면서도 큰 기업 다니던 시절 못 했던 온갖 시도들을 해봤지만, 어떤 것은 성공하기도 또 실패하기도 했다. 따라서 혹시라도 혁신에 목 말라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려는 분들이라면, 내 예전글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스타트업으로 가려는 당신을 위한 5가지 조언’을 먼저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한다. 지금은 또 … [Read more...] about 출퇴근과 사무실을 없애기 위한 3번의 시도와 3가지 교훈
스타트업을 위한 10가지 저비용 마케팅 전략
VC들로부터 수십억의 투자를 받거나 유니콘으로 분류하는 스타트업도 있지만 대부분 스타트업은 자금 문제로 고민할 것입니다. 2014년 자료를 살펴보면 미국 내 창업한 스타트업의 82%는 스스로 자금을 마련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자금 문제로 고민하는 대부분 스타트업에게 비용 효율적인 마케팅 예산을 수립하는 일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래 10가지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큰 효율을 낼 필요가 있는 기업들에 도움이 될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을 위한 10가지 저비용 마케팅 전략
청년세대에게는 가치관이 먹히지 않을까?
기업에서 가치란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가치관은 복수형인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란 의미다. 조직의 목적인 미션, 조직의 목표인 비전, 조직의 원칙과 기준인 핵심가치를 말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기성세대들의 볼멘소리가 많이 들린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이 부족하다.”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같은 얘기들이다. 이건 청년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성세대들도 이런 문제를 일으킨다. 세상 분위기 탓이리라. 통제와 권위를 따르지 않는 세태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 [Read more...] about 청년세대에게는 가치관이 먹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