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현상에는 유행이 있고, 한국 사회는 유독 유행에 민감한 편이라고들 한다. 특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에서 뭔가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도입부터 하고 보는 일이 적지 않다. 개발협력계나 CSR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민간단체 B랩(B Lab)이란 곳에서 만든 B코퍼레이션(B Corporation, 이하 비콥)이라는 인증이 있다. 미국 상법에서는 일반적인 주식회사를 C코퍼레이션(C Corporation)이라고 부르는데, C 대신에 베네핏(Benefit)의 B를 … [Read more...] about ‘비콥’의 사례로 보는 거짓 통계에 속지 않는 법
스타트업
구직필수 사이트 ‘잡플래닛’의 가치를 맨 먼저 알아본 곳
취직할 때 꼭 거쳐 가야 하는 서비스가 있다 과거에는 사람인이나 잡코리아를 봤지만 이제는 누구나 이곳을 방문한다. 이곳은 단순하게 ‘어디서 사람을 뽑는지’ 알아보는 것을 넘어 ‘그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곳이다. 구직자의 필수 사이트가 된 ‘잡플래닛’ 이야기다. 잡플래닛은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적이 있는 이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및 평가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저는 이미 기업을 거쳐 간 이들이 평가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입사 및 지원 … [Read more...] about 구직필수 사이트 ‘잡플래닛’의 가치를 맨 먼저 알아본 곳
모든 웹사이트 홈페이지가 갖춰야 할 12가지 핵심 요소
※ HubSpot Blog의 「12 Critical Elements Every Website Homepage Must Have」를 번역한 글입니다. 웹사이트의 리디자인을 고려하거나 최적화된 리드제네레이션 방법이 궁금하다면 마케터들이 꼭 알아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살펴볼까요? 홈페이지는 웹사이트 내 모든 페이지를 대표하는 페이지라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중요한 페이지입니다. 기업을 나타내는 이미지이자 첫 번째 관문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 [Read more...] about 모든 웹사이트 홈페이지가 갖춰야 할 12가지 핵심 요소
나는 아마존이 무섭다
나는 아마존이 무섭다. 알면 알수록 두렵다. 아마존은 파괴적인 기업이다. 혁신에 대한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그렇다. 경쟁사에 대해서도 파괴적이지만 특히 직원들에게 혹독하다. 베조스가 고객에게만 집중한다는 말은 내겐 허울뿐인 명분으로 들린다. 구글과 관련해서 독점 이슈가 불거져 나올 때는 별 반감이 안 든다.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하지만 아마존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일 아마존이 시장에서 막강한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게 된다면 과거 스탠더드 오일의 … [Read more...] about 나는 아마존이 무섭다
새장 속의 새는 새가 아니다
팀장님, 회사를 그만둬야겠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퇴사라는 단어가 실제로 입 밖으로 나오고 그 단어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2016년 6월 15일, 나는 회사에 정식으로 퇴사를 통보했다. 처음으로 퇴사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품은 지 6개월 만에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왔다. 통쾌할 것만 같았던 그동안의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연인에게 이별을 말하고 뒤돌아섰던 날처럼 후련한 슬픔이 내 곁에 가까이 와 있었다. 어차피 언젠가 했어야 할 일을 드디어 했다는 시원함과 … [Read more...] about 새장 속의 새는 새가 아니다
이제 요식업은 패션 산업이다
작년에 나왔던 아이폰 X이 100만 원이라는 심리적인 한계를 깨뜨리는 데 공헌했다면 올해부터 나오는 아이폰은 전 모델이 다 100만 원을 쉽게 넘어간다. 불평은 작년보다 좀 덜한 것 같다. 그런데 아이폰만 그렇지 않다. 프랑스 요식 업계도 마찬가지. 이를테면 ‘16유로가 넘어가는 피자가 있다’는 기사처럼 말이다. 서울도 이미 그 가격대를 넘어선다고 말씀하기 직전에 생각을 해보자.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보통 크기의 파전과 빈대떡이 개당 2만 원 넘어갈 때? 당연히 왜 그런지 궁금해지지 … [Read more...] about 이제 요식업은 패션 산업이다
이정재의 새로운 친구들을 찾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에서 근엄함을 뽐내던 이정재가 그의 친구들을 소개한다. 이정재 친구들이면 뭐 그냥 아는 배우들이겠지 싶다. 누아르를 얼굴 그 자체로 나타내는 이정재답게 잘생김 하나로 세계를 씹어먹을 듯한 정우성, 연기력 하나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하정우라든지 말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친구들은, 어쩌면 다른 의미로 화려한 면면을 갖춘 친구들이다. 컬러링 북의 힐링을 앱으로 옮겨 온 기업의 대표, 요즘 잘 나간다는 인테리어 컨설팅 앱의 대표까지. 그야말로 짱짱하고 창창한 … [Read more...] about 이정재의 새로운 친구들을 찾습니다
을이 갑보다 좋은 5가지 이유
“내 꿈은 '갑'이 되는 것입니다” 인생살이가 힘겨워질 때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주 하는 말이다. 세상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눈다면 갑과 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세상에는 무수한 갑을 관계가 존재한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갑을 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갑을 관계는 원래 계약 진행 시 계약 당사자를 지칭하는 법률용어 '갑(甲)과 을(乙)'에서 나왔다. 별도의 상하 개념 없이 단지 계약 당사자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차원에서 사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갑'과 '을'은 … [Read more...] about 을이 갑보다 좋은 5가지 이유
이마트,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다: ‘노 브랜드’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이마트,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다: ‘노 브랜드’
스포티파이의 경쟁자, 라디오
스포티파이(Spotify)의 상장 후 첫 번째 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다. 회사가 계속 제시해왔던 가이던스대로 실적이 나왔지만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보다는 낮아 실적 발표 후 주가는 7.7% 정도 하락했다. 시장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라 그동안 회사가 보수적으로 실적을 집계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예상했거나, 스포티파이의 무서운 성장세를 아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지 않았나 싶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투자자들과 진행되었던 QnA 세션 이후 CEO 다니엘 에크(Daniel Ek)가 콜을 … [Read more...] about 스포티파이의 경쟁자,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