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 과정에서 핑샹 공안국 파출소 유치장에 억류된 경험을 글로 적어 소개하는 글입니다. 굉장히 특수한 경험이라 기록으로 남깁니다. 일시 : 3.1 15:30 ∼ 3.2 19:00 장소 :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핑샹(憑祥) 공안 파출소 희귀한 경험 살다 살다 별 경험을 다 해 본다지만, 중국 공안국 유치장에 들어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 중국에서 취재를 … [Read more...] about 중국공안국 유치장에 갇혔습니다 1
중국공안국 유치장에 갇혔습니다 2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 과정에서 핑샹 공안국 파출소 유치장에 억류된 경험을 글로 적어 소개하는 글입니다. 굉장히 특수한 경험이라 기록으로 남깁니다. 일시 : 3.1 15:30 ~ 3.2 19:00 장소 :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핑샹(憑祥) 공안 파출소 4시 반 그가 왔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모든 조사가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그가 나타났다. 핑샹 공안국의 가장 높은 사람인 … [Read more...] about 중국공안국 유치장에 갇혔습니다 2
‘캐나다 구스’ 사태로 본 중국의 치졸함: 득인가, 독인가?
중국과 캐나다는 최근 화웨이를 둘러싸고 일어난 미·중 간 신경전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을 겪고 있다. 사건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중에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던 그 날 시작됐다. 미국은 정상회담에 나서는 한편 캐나다에 사주해 화웨이의 사실상 후계자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해 버리는 양면작전을 구사한 것이 이번 갈등의 단초가 됐다. 결국 보석금을 80억 원 넘게 내고 멍 부회장은 풀려나긴 했다. 그러나 이미 중국이 보복의 칼날을 캐나다에 꽂은 … [Read more...] about ‘캐나다 구스’ 사태로 본 중국의 치졸함: 득인가, 독인가?
너무너무 행복할 때 나는 최악을 생각한다
'상한가' SNS 글쓰기를 시작하고 난 뒤 내 생활은 소위 상한가를 치고 있다. 무슨 팔자에 없는 방송 출연에 심사위원에 경이로운 일이 지속되는데, 으레 그렇듯 못된 버릇 하나가 불쑥 튀어나왔다. '불안증' 지난한 삶을 살면서 나를 버티게 해준 것은 타고난 낙천성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차악의 솔루션을 생각한다. 온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 피가 뚝뚝 떨어져도 한 점만 바라보고 묵묵히 걷는 끈기. 거기에 아무리 많은 생채기가 나도 '별거 아닌데?'하고 넘기는 낙천성은 나를 … [Read more...] about 너무너무 행복할 때 나는 최악을 생각한다
갑질 좀 그만합시다! 좀!
요즘 어느 유명 언론사 손녀의 갑질 논란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어디 저~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갑질은 언제 어디서 도적같이 우리에게 찾아올지도 모른다. 기자를 하면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가장 먼저 꼽는 게 갑질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갑질하는 사람을 골탕 먹일 수 있다는 점을 꼽겠다. 엥? 기사 써서 가능? 노. 아니다. 기사를 그렇게 막 쓸 수는 없다. 대신 다른 방법이 있다. 오늘은 내가 기자 생활을 … [Read more...] about 갑질 좀 그만합시다! 좀!
‘진짜 어른’을 만난 것에 대한 단상
요즘 어른이란 단어가 자꾸 눈에 띈다. 내가 어른 될 나이가 된 건지, 아니면 어른다운 어른을 만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은 내가 아는 한 어른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어제 우리 사무실 바로 전의 대장님께서 중국 측이 주최하는 포럼 참석차 베이징에 오셨다. 지금 1진 선배도 훌륭하지만, 진짜 이런 분이 선배인 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마음도 선하시고 바르신 분이다. 내가 나중에 어떤 어른이 될까 고민해 본다면 가장 롤모델에 가까운 분 아닐까 싶다. 이 선배는 말투부터 … [Read more...] about ‘진짜 어른’을 만난 것에 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