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샤니, 삼립, 파리크라상 컴퍼니’라는 뜻으로, 빵뿐 아니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넛, 셰이크쉑 등 많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빵 재료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 이후, SPC그룹 관련사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불매운동이 벌어질 경우 운동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것은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등의 점포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본사보다 가맹점주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렇듯 본사의 불법행위 또는 사회적인 문제 행위로 … [Read more...] about SPC 가맹점주들은 어떻게 손해를 보전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
1784, 네이버식 혁신을 빌딩으로 만들면
회사 사옥은 기업 문화의 쇼룸과 같습니다. 사무실 구조, 회의 룸, 사내 카페 메뉴를 보면 간접적이지만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코로나 이후 비대면 근무가 늘고 사무실 필요에 대한 의심이 커져가는 상황에서도 네이버의 제2 사옥 오픈 소식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1784는 50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도 흥미로웠지만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이라는 부제가 더 눈길이 갔어요. 네이버가 로봇을? AI … [Read more...] about 1784, 네이버식 혁신을 빌딩으로 만들면
이제는 부산어묵보다 더 유명해진 부산어묵, “삼진어묵”
어묵 하면 부산어묵 아이가? 지역명과 그 지역의 특산품이 나란히 붙어 쓰이는 경우는 흔하다. 제주 하면 감귤, 이천 하면 쌀, 보성 하면 녹차. 이렇게 일반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은 대부분 가공을 거치지 않은 농산품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감귤은 제주에서만 나지만, 감귤주스는 서울이든 부산이든 대전이든 공장이 있는 곳이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공품에 지역명이 붙을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유독 지역명과 떨어지지 않는 가공 특산품이 있다. 바로 '부산어묵'이다. 앞서 … [Read more...] about 이제는 부산어묵보다 더 유명해진 부산어묵, “삼진어묵”
포쉬마크는 왜 네이버에 매각되는 길을 택했을까?
포쉬마크의 시각에서 바라본 네이버-포쉬마크 인수전 지난 10월 4일 네이버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크로스보더 M&A를 성사시켰습니다. 북미 대표 패션 중고거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를 16억 달러(2조 4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한 것입니다.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북미 1위 패션 C2C 플랫폼인 포쉬마크와 함께하게 됨으로써,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네이버 최수연 CEO 네이버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 [Read more...] about 포쉬마크는 왜 네이버에 매각되는 길을 택했을까?
파타고니아가 개척해 온 새로운 길
1. 기업의 목적은 과연 이윤극대화일까요? 기후 위기로 지구가 망하게 생겼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한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지난 9월 14일, 노스페이스에 이어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2위인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는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소유권을 양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쉬나드 회장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기부 결정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소수의 부자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난한 사람으로 귀결되는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 형성에 도움 되길 … [Read more...] about 파타고니아가 개척해 온 새로운 길
줌이 투자한 OKR 협업 서비스 알로(Allo): 원격근무로도 끈끈한 원팀을 만드는 SW의 철학
회사 전체를 내려다보는 대시보드, 협업 테이블을 내려다보는 캔버스 원격 근무가 일상화하면서 많은 회사가 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슬랙 같은 메신저식 협업 툴은 커뮤니케이션은 되지만, 업무가 정리되기는커녕 더 늘어납니다. 트렐로 같은 칸반 프로젝트 협업 툴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죠. 조직이 하나가 되어 일하기보다, 기계적으로 일하는 느낌도 듭니다. ‘알로(Allo)’는 다른 협업 툴이 놓치고 있는 ‘팀으로써 끈끈하게 일하는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한국 앱이면서도 한국보다 … [Read more...] about 줌이 투자한 OKR 협업 서비스 알로(Allo): 원격근무로도 끈끈한 원팀을 만드는 SW의 철학
SSG가 반등하려면 반드시 챙겨야 할 3가지
SSG가 미뤄둔 숙제를 꺼냈습니다 지난 9월 14일 SSG닷컴이 작년 6월부터 진행해온 오픈마켓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SSG, 아니 신세계 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걸어온 행보를 돌이켜 보면 이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가 온라인에서 쿠팡, 네이버와 한 판 붙어보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라는 과감한 한 수를 두었던 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후 실적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인수 시너지를 내기엔 여전히 … [Read more...] about SSG가 반등하려면 반드시 챙겨야 할 3가지
이직을 원하신다면 자소서 대신 ‘제안서’를 써보세요
1. 자소서 대신 제안서를 써보세요 '내가 어떻게 살아왔다'는 과거 이야기보다는 '이 회사에서 이런 걸 해보겠다'라는 설득을 해보세요. 그 설득이 먹히면 100% 합격합니다. 월급 이상의 수익을 낼 만한 계획을 세운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회사는 없고, 그럴 아이디어를 보지 못하는 회사는 안 가는게 좋습니다. 2. 실력보다 태도를 보여주세요. 실력이 같은 상태에서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실제로 주변 대표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실력이 … [Read more...] about 이직을 원하신다면 자소서 대신 ‘제안서’를 써보세요
“카페 진정성’은 과연 어떤 진정성이 있었을까
밀크티 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우리나라에서 밀크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카페 진정성' 아닐까. 한국식 밀크티 유행의 진원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김포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해서 서울 한복판뿐 아니라 제주에까지 전국 6개 매장을 거느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밀크티는 한 달에 2만 병이 넘게 팔린다. 과연 카페 진정성은 무엇에 그렇게 진심이길래, 밀크티 하나만으로 전국 각지에 뻗어나갈 수 있었던 걸까? 재료와 제품에 얼마나 진심이길래? 카페 진정성은 아마도 … [Read more...] about “카페 진정성’은 과연 어떤 진정성이 있었을까
사람들이 르라보 향수를 40만 원이나 주고 사는 이유
손님? 손님이 왕일까? 우리는 항상 소비자가 먼저이며,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성공한 니치 브랜드들은 조금 다른 듯하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는 게 아닌, 일단 본인들이 가진 생각과 철학을 명확히 한 후 룰을 만든다. 그리고 그 룰 안에서 소비자가 참여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르라보다. 니치 향수 중에서도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브랜드로 창업 8년 만에 에스티로더가 인수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르라보 향수를 40만 원이나 주고 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