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풋볼은 여전히 낯선 종목. 유학이나 이민으로 미국에 건너가신 분들이 '아, 나도 이제 미국 물 좀 먹었구나'할 때가 풋볼 경기를 보고 있을 때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단 규칙부터 잘 모릅니다. 그냥 무식하게 공들고 몸싸움만 벌이는 것 같기도 하죠. 풋볼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경기일까요? 기본은 땅따먹기 어릴 때 학교 운동장에서 병뚜껑으로 땅따먹기 해본 적 없으신가요?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튕겨 미리 정한 횟수 안에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 그만큼 땅을 먹는 놀이죠. … [Read more...] about 도대체 풋볼은 어떻게 보는 걸까?
스포츠
해양 쓰레기로 만든 3D 프린팅 운동화
최근 신발 제조사들은 3D 프린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는 이미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시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운동화를 만들면 각 개인의 발 형태에 맞춤형 신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제조사들은 이 방식으로 선수들 개개인에게 완벽하게 맞춰진 운동화를 생산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참고: 아디다스에서 3D프린팅으로 만든 운동화, 퓨처크래프트 3D) 그런데 아디다스가 단순히 3D 프린터로 신발을 제조하는 … [Read more...] about 해양 쓰레기로 만든 3D 프린팅 운동화
밝아지는 사직구장, 그러나 미래는 아직 먹구름
프로야구 롯데가 안방 사직구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조명 시설 개선에 2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구장 시설 개선에 총 31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롯데가 해당 시설을 손질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태입니다. 현재 조명탑은 건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들어섰습니다. 적정 사용 기간이 9년이었는데 이미 이를 넘겠죠. 그 탓에 내야 조도 1332lx(럭스), 외야 981lx로 한국야구위원회 기준인 내야 25000lx, … [Read more...] about 밝아지는 사직구장, 그러나 미래는 아직 먹구름
2016 한화, 고비용 저효율 탈출할까?
경영학의 기본 원리는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장 높은 성과를 얻어내는 데 있다. 프로야구단 경영도 마찬가지. 프로야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고, 모든 구단의 목표는 승리다. 어떤 구단이 가장 효율적으로 올 시즌을 꾸려갔을까. 2013 시즌을 마치고 썼던 기사 첫 부분을 일부 고쳐서 가져왔습니다. 당시 정답은 넥센이었습니다. 올해는 NC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중앙)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를 따르면 NC는 이 부분 2연패입니다. 넥센이 NC와 자리를 바뀌 2위. 그리고 한화는 … [Read more...] about 2016 한화, 고비용 저효율 탈출할까?
모든 운동의 기본 데드리프트, 제대로 배우자
데드리프트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기도 어렵고, 심지어 쉽게 가르치기도 어렵습니다. 많은 지도자분이 "허리 펴세요!" "무릎 나가지 말고!" "엉덩이 힘!" 이라고 목청껏 외치다가 지치고 맙니다. 훌륭하신 지도자분들이야 각각의 사례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교정하고 해결하는 법을 알고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혼자 운동하는데 이게 맞는지 틀리는지 몰라 고치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서 과격하게나마 정리해 … [Read more...] about 모든 운동의 기본 데드리프트, 제대로 배우자
네로유감: 프로 스포츠의 이율배반
한 야구 선수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프로로 뛰어든 선수였다. 선수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의해 드래프트 됐을 때, 그를 관리하던 풋내기 에이전트는 쾌재를 불렀다. 그의 눈에 선수는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지니고 있었고, 그 잠재력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 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에이전트가 레드삭스 구단에게서 받은 연락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파워가 없고, 수비에서는 범실이 너무 많고, 기껏 친 공도 수비수 미트로 들어가기 일쑤다." 구단은 에이전트에게 경고했다. "조만간 나아지는 모습이 … [Read more...] about 네로유감: 프로 스포츠의 이율배반
박병호 포스팅 낙찰팀, 미네소타 트윈스를 알아보자 ①
박병호의 포스팅 낙찰 금액이 1,285만 달러(148억 7,002만 원)로 밝혀진 후, 수많은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포스팅 낙찰팀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밝혀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향후 약 30일간의 계약 협상기간을 갖게 된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국내 팬들에게 약간은 낯선 팀. 추신수(現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뛴 2012시즌까지는 인디언스의 상대팀으로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국내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기 때문. 지난 2년 간 … [Read more...] about 박병호 포스팅 낙찰팀, 미네소타 트윈스를 알아보자 ①
가장 멍청한 야구 불문율
이태 전 토요판 커버스토리 '대한민국은 왜 야구에 열광하는가' 마지막 단락에 이렇게 썼습니다. 야구에는 '확인사살'을 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점수 차가 크게 날 때는 도루를 해서는 안 되고, 홈런을 치고 나서 과도하게 세리머니를 했다가는 빈볼을 감수해야 한다. 야구 규칙에는 '홈런성 타구가 날아가는 새에 맞아 그라운드에 떨어지면 홈런인가 아닌가'처럼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문제도 정답(홈런)이 나와 있다. 하지만 유독 이런 예의에 대해서는 불문율이다. 그저 선수 스스로의 … [Read more...] about 가장 멍청한 야구 불문율
토요타 광고의 대찬 스윙을 기억하신다면
시구는 정치(情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정치(情致)'를 '좋은 감정을 자아내는 흥치'라고 풀이한다. 야구에서 시구는 국가(國歌) 연주로 관중의 시선을 한데 모은 직후 진행한다. 시구는 환성 속에 공을 던지는 본인에게도, 유명인의 어설픈 투구 동작을 지켜보는 관중에게도 즐거운 감정을 자아내는 흥치다. 2년 전 '야구장 시구의 모든 것'이라는 기사를 쓰면서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유명인, 특히 여자 연예인이라면 투구 동작이 어설픈 게 일반적인 일. 그런데 아주 제대로 된 투구 동작으로 … [Read more...] about 토요타 광고의 대찬 스윙을 기억하신다면
브랜딩의 제왕, 샤라포바
단언컨대 마리야 샤라포바(28·러시아·세계랭킹 3위·사진)는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1위)가 아닙니다. 한국 나이로 내년이면 서른. 다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고, 세계랭킹 1위 탈환 역시 불가능한 목표에 가깝습니다. 26일 현재 윌리엄스는 랭킹 포인트(1만2721점)에서 샤라포바(6035점)에 두 배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샤라포바는 윌리엄스가 아닙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11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 [Read more...] about 브랜딩의 제왕, 샤라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