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2014년도는 한 노동자의 분신자살로 시작되었다. ‘박근혜 퇴진’과 ‘국정권 특검 실시’를 외치며 분신했던 이남종(40)이 사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1월 1일에 숨졌기 때문이다. 이남종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남종 추모기도회’를 열었다. 박은규 공동대표(정의평화기독인연대), 안성용 집행위원장(이명박구속과박근혜사퇴를위한개신교평신도시국대책위), 홍승권 집사(향린교회).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최헌국 목사(촛불교회) 등의 참여로 추모기도회가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 … [Read more...] about 천세용의 분신자살: 자살한 신자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수 없는가?
사회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어떤 매체가 독자들에게 낚시를 하는지 아닌지는 매체 자신보다도 독자들이 더 잘 안다. 낚시질을 하지 않던 매체가 낚시질을 하기 시작하면 그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채는 것도 독자다. 필자와 편집자가 이 정도는 낚시가 아니라며 변명을 하고 있을 때, 독자들은 낚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매체에서 낚시질을 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얻을 수 있는 트래픽을 잃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래픽 대신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독자를 매체의 팬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아래에 소개된 글 중엔 … [Read more...] about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Sex, Sex and More Sex!: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性)이야기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는 섹슈얼한 존재들이다. 우리의 탄생은 성에 근거하였고, 마지막 숨을 내뱉는 순간까지 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평생동안 우리가 접하는 성적인 경험들(그게 상호적이든, 일방적이든, 자신과의 은밀한 연애든)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 그 경험들에 대한 무궁무진한 의구심과 호기심, 궁금증은 누가 풀어주나. 우리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하면 아랫목에서 고구마 까먹으며 듣는 옛날 이야기를 먼저 떠올린다. 캐나다에서 온 수 요한슨 할머니는 다르다. 수 할머니는 야한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Sex, Sex and More Sex!: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性)이야기
병사 계급 “용자” 일원화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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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불꽃이 되다
1970년 11월 13일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법치국가의 수도 한복판에서 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원리로 삼는다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폐병으로 쓰러져가는 열 서넛 시다들의 권리를 제발 살펴 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의 몸을 불태웠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육신을 스스로 불구덩이에 밀어 넣었다. 전태일이 죽은 며칠 뒤부터 김재준 목사나 기타 한국 기독교의 거인들 (조용기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이 … [Read more...] about 전태일, 불꽃이 되다
소녀, 희망을 말하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에 예쁜 여고생 사진 하나가 떴다.[기사] 누군가가 찍은 ‘폰 사진’이다. 제목은 ‘고3 수험생, 보약 아닌 단식 택하다’. 칠판을 배경으로 여학생 하나가 서 있다. 춘추복인지 하얀 블라우스 위에 입은 조끼에 꽂힌 노란 리본이 눈에 들어오는데, 소녀는 노란 바탕에 검고 굵직한 글씨가 쓰인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다. 종이에는 굵직한 글씨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쓰여 있다. 칠판에는 이 여학생이 썼음직한 단정한 글씨로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고3 수험생, … [Read more...] about 소녀, 희망을 말하다
싱글세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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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에 휘둘리는 시장,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인터넷의 발달과 온라인상의 표현의 자유 확산 속에 각종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성 언론사는 정통 보도의 자세를 지키는 대신 뉴스 소비자를 붇잡기 위해 분주히 변하고 있다. 긍정적 변화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변화 양상은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뉴스를 보고 돈을 내려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언론사는 그런 사람들에게 뉴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수입을 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길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社가 고객들에게 … [Read more...] about 공포감에 휘둘리는 시장,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성적으로 줄 세우는 사회, 그리고 줄을 서는 아이들
모두들 이미 알 만큼은 아는 얘기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교사는 물론, 학부모도 일찌감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언론이 필요 이상의 호들갑을 떠는 걸 바라보는 기분은 좀 씁쓸하고 겸연쩍다. 그것은 마치 이미 널리 알려진 자신의 치부를 새삼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민망함 같은 것이기도 하다. '성적으로 줄 세우기'? 모두 아는 이야기다 교육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남부지역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는 관행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 [Read more...] about 성적으로 줄 세우는 사회, 그리고 줄을 서는 아이들
남아공 vs 한국, 어느나라가 더 위험할까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살인률(인구 10만 명 당 살해로 인한 사망자 수) 31. 한국은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 29. 어느나라가 더 위험한 건지. 한국형(?)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 아닐까. 더이상 생계를 잇지 못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사회가 최소한의 목숨 부지조차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그런 마당에 전화나 말로만 죽지마세요 한다고 나아질 건 별로 없다. 강도가 칼로 찔러놓고는 '죽지마세요~' 하는 것과 비슷할 뿐. 임금 빼고 모든 것들이 다시 또 … [Read more...] about 남아공 vs 한국, 어느나라가 더 위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