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결정하면서 '좌편향'이라고 주장한 고등학교 검정 한국사 교과서 7가지 중 하나다. 굳이 금성출판사 발간 교과서를 고른 것은 현재 역사교과서 논란의 시초가 된 것이 바로 2003년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등학교 현장에서의 채택률은 2014년 현재 7.5%로 8가지 한국사 교과서 중 네번째이다. 이번 교과서 논란에서는 특히 '주체사상탑'이 나온 교과서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머리말 먼저 머리말을 살펴 본다. 우리가 배우는 … [Read more...] about 좌편향 교과서를 실제로 읽어봤다
정치
조갑제의 발언을 조갑제로 반박한다
현재 한국에서 탐사보도의 대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주로 한 사람이 떠오르죠.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그렇다면 주진우 기자가 청소년이었고, 밥벌이를 하지 않던 시절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그 때는 한국 언론계가 암흑기였으니 (지금도 그렇지만 말입니다.) 아예 없지 않았을까 싶으시겠지만, 분명 있었습니다. 젊은 날의 그를 본 사람들은 굉장한 확신에 차서 이야기했죠. 젊은 날의 그 기자는 현재의 주진우조차도 보고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말예요. 바로 조갑제입니다. 한국 현대사에서는 … [Read more...] about 조갑제의 발언을 조갑제로 반박한다
시진핑은 왜 국경절을 앞두고 미국에 갔을까
중국과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놓고 경쟁한다는 설정은 우리나라같은 제3자에게는 게임적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해주는데요. 실제로는 적어도 우리 세대가 살아갈 백 년 동안은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물리적인 이유는 해군력.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바다를 장악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건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된 바이고 전세계 어느 나라도 앞으로 백 년동안은 미국을 능가하는 해군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중국이 시끄러우면 미국이 중국 앞바다에 항공모함을 급파하지만 미국이 시끄럽다고 … [Read more...] about 시진핑은 왜 국경절을 앞두고 미국에 갔을까
“혼이 비정상”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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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하우스 매춘설의 진실?’ 일베 반박글
※ 필자 주: 이 글은 일간베스트에 올라온 '[정보] 몽키하우스 매춘설의 진실'이란 제목의 글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글을 읽는 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 게시글 작성자가 일베 유저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하는 것은 삼가주십시오. 일간베스트 사이트를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으나, 단순히 일베 유저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원작성자의 글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싶었으며, 이 글이 일베가 아닌 다른 곳에 올라왔어도 … [Read more...] about ‘몽키하우스 매춘설의 진실?’ 일베 반박글
한겨레신문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광고 논란에 대해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국민교육헌장’을 누가 빠른 속도로 암송할 수 있느냐를 두고 시합하곤 했다. 빨리 외느라 막판엔 혀가 얼얼하고 숨이 차 오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박정희 유신독재 아래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니 영롱하신 그분의 존엄성과 영도력만 배웠다. 그리고 독재가 가장 효율적이며 적절한 정치체제라고도 배웠다. 나아가 경제성장과 조국근대화의 역사적 사명 앞에서 무력과 폭력은 항상 정당화되었다. '평등’과 ‘사회’는 가장 불온한 언어였고, ‘민주주의’란 배부른 놈들이나 하는 몽환적 언어일 … [Read more...] about 한겨레신문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광고 논란에 대해
노동개혁? 사기꾼부터 개혁을!
사회를 성장으로만 바라보는 시선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홀로 살 수 없고 집단을 이루며 산다. 인간이 좋든 나쁘든 모두 나와 똑같은 존재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두가 서로 다르다. 그러니 서로 다른 사람들의 공존을 도모하며, 갈등을 조정해내기 위해 ‘제도’(institution)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도는 인간의 요청에 의해 의식적으로 창조되었다. 정치제도, 사법제도, 노동제도, 복지제도와 같은 이런 제도은 보통 형식화된다. 이를 형식적 제도(formal … [Read more...] about 노동개혁? 사기꾼부터 개혁을!
교과서와 교육에 대하여
자유경제원처럼 인간에 관한 성찰도 없이 교육을 말하면 위험해진다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우리 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옳은 것, 선한 것,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사안에서는 진보적이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다. 어느 편이냐고 물으면, 나는 진보와 보수의 어느 한 편에 서있지도 않다. 그렇다고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 너는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냥 나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으로 나를 색깔 지울 수 없다. 최근에 자유경제원이라는 게 특별히 … [Read more...] about 교과서와 교육에 대하여
캐나다인에게: “우리나라 정치도 자랑할 거 많다고!”
캐나다인:우리 총리는 SF소설 광이야. 한국인: 우리 대통령은 독재자의 딸이야. 사실 그건 별 문제가 아닌데, 자꾸 독재자이던 아빠의 시대로 돌아가려고 해서 문제지. 캐나다인: 우리나라 내각의 절반은 여성이고, 절반은 남성이지. 한국인: 캐나다는 5:5 성비의 내각이라고?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여자야! 근데 그 누구보다 마초 언니시지. 캐나다인: 우리나라에는 환경부가 아니라 "환경 및 기후변화부"가 생겼고, 또 이민부가 아니라 "이민 및 난민부"도 … [Read more...] about 캐나다인에게: “우리나라 정치도 자랑할 거 많다고!”
왜 보수는 부끄러움을 잃었는가?
2013년 겨울 개봉한 영화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건 하나의 사건이었다. 송강호란 배우의 이름값이 있다지만, 이 영화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화였다. 이 영화는 전두환 정권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용공조작 사건 ‘부림사건’을 소재로 각색한 영화다. 그리고 이 사건의 변호인 중 한 명이 바로 노무현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변호인’ 속 송우석 변호사(송강호 분)의 일갈이다. 그는 실존인물 … [Read more...] about 왜 보수는 부끄러움을 잃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