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현관에서 '초등 전면 무상급식 촉구 및 남유진 시장 규탄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30여 명의 시민단체 대표,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구미시는 초등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전면 무상급식, 구미 등 3개 시만 빠졌다 뜬금없이 무상급식 얘기가 나온 까닭은 최근 구미시가 상주시, 문경시와 함께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체 지원이 아닌 일부 지원으로 계획하고 있음이 밝혀졌기 … [Read more...] about “박정희 제사상 차리느라 아이들 밥상 걷어차냐”
정치
‘특검 도우미’ 장시호 실형 선고, 재판부 문제없나?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구형한 1년 6개월보다 형량이 높았습니다. 장 씨는 ‘특검 복덩이’ ‘특검 도우미’ 등으로 불리며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결정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법조계 내부에서는 장 씨가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날 것으로 봤습니다. 장 씨 또한 법정 구속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사실 머리가 하얗게 돼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그 점을 좀 … [Read more...] about ‘특검 도우미’ 장시호 실형 선고, 재판부 문제없나?
보수의 나라와 진보의 조국이 따로 있나
난 내 평생을 보수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태도로 좌우를 나누는 기준이 확연한 한국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다만 난 북한을 국가급 행위자로 보고, 그들과 국경을 나누는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정도일 뿐이다. 그래서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우완투수에 뿌리를 둔 인사들에 대해 생내적 친화력이 더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요즘 돌아가는 언필칭 보수라는 사람들의 꼬락서니나 해법을 보면 날 선 이야기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 [Read more...] about 보수의 나라와 진보의 조국이 따로 있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기자들의 당파적 의견 표현, 나쁘기만 한 걸까요?
※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 기자들에게 당파적 견해를 표시하거나, 특정 정치적 견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Columbia Journalism Review) 매튜 잉그램이 이를 비판적으로 진단한 칼럼 「Social media crackdowns at the Times and Journal will backfire」을 소개합니다. 미디어 회사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언제나 … [Read more...] about 소셜미디어 상에서 기자들의 당파적 의견 표현, 나쁘기만 한 걸까요?
심리학과 민주주의: 왜 자꾸 바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까?
※ 가디언의 「Democracy v Psychology: why people keep electing idio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칼럼 저자인 딘 버넷(Dean Burnett)은 “민주주의는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완벽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이란 직업은 그다지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자업자득인 경우가 많지만 모든 정치인이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사회가 완전히 무너질 … [Read more...] about 심리학과 민주주의: 왜 자꾸 바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까?
정치 성향을 좌우하는 것은 신앙일까? 자본일까?
요즘 독서모임에서 재미나게 읽는 책이 유시민 씨의 『국가란 무엇인가』(2017 개정신판)다. 국가에 관한 여러 역사적, 정치적, 철학적 개념을 차근차근 짚어주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다양한 생각 거리와 토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독서모임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정치성향에 대한 아래 이야기는 깊이 공감이 갔다. 기존의 사유습성을 바꾸는 것은 유쾌하지 못한 일이며 상당한 정신적 노력을 요구한다. 변화된 환경이 무엇인지, 나의 정신적 태도가 어떠한지, … [Read more...] about 정치 성향을 좌우하는 것은 신앙일까? 자본일까?
‘합병증’보다 ‘기생충’에 집착한 언론이 문제다
언론마다 이국종 교수와 김종대 의원 간의 뉴스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귀순 병사를 치료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응원하는 글도 계속 올라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지적도 의미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치인들도 각자 자신들의 주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그리고 사건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국종 교수가 진정으로 말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합병증보다 '기생충'에 집착한 언론 지난 … [Read more...] about ‘합병증’보다 ‘기생충’에 집착한 언론이 문제다
백수 김광진이 말하는 진짜 여의도 이야기: 국회, 그리고 촛불혁명 시민들로부터 배운 것
김광진 전 의원이 후원금, ‘남의 돈’으로 정치를 계속하는 이유 리: 낙선을 축하드리오며… 백수가 된 지금 뭐하고 지내나요? 김: 백수가 더 바쁘다고 매일 정신 없죠. 공식적으로는 ‘함께 여는 미래’라는 단체의 대표로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인데, 아직 큰 성과물은 없네요. 일단은 방송하고 강연 다니고, 그런 걸로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리: 단체는 몇이나 됩니까? 김: 저와 사무국장이 상근직이고, 반상근이 1명 있습니다. 회비를 내는 회원이 200명 … [Read more...] about 백수 김광진이 말하는 진짜 여의도 이야기: 국회, 그리고 촛불혁명 시민들로부터 배운 것
겨울, 다시금 떠올리는 촛불 혁명
2016 겨울에 시작해 2017 봄을 이끈 촛불 혁명을 기록하다 지난 일요일에 페이스북에 들어갔다가 ‘추억 돌아보기’로 김해에 있었던 촛불 집회 사진이 떠서 문득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촛불 집회에서 시작해 마침내 적폐 정권을 심판하며 ‘촛불 혁명’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 적잖은 시민이 오랜 시간 동안 거리로 나섰다. 나도 김해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 참여하여 한때는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기도 했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블로그와 오마이뉴스 매체에 … [Read more...] about 겨울, 다시금 떠올리는 촛불 혁명
추미애, ‘X 같은 조선일보’ 그날 벌어진 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19일 4박 6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날 추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방미 성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또 왜곡하려고?”라며 “빠져주셔 귀하는. 노땡큐”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특정 언론사의 기자를 콕 집어서 ‘벌점 빠져주셔’라며 질문을 받지 않은 것은 ‘언론의 왜곡 보도’ 때문입니다. 추 대표는 방미 기간 국내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진실과 다르다고 봤습니다. 결국 추 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인천공항 취재 현장에서 드러난 … [Read more...] about 추미애, ‘X 같은 조선일보’ 그날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