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4: 어떻게 ‘끔찍한’ 영화가 떼돈을 벌었을까?
※ 이 글은 Ben Kuchera가 6월 30일 해외 게임 웹진 Polygon에 올린 How does a ‘terrible’ movie make $300 million in three days?를 번역한 글입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개봉 첫 주말에 3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수치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준으로도요. 해외 주말 수입의 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만 900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영화계 기록이죠. 마케팅 지출액을 … [Read more...] about 트랜스포머4: 어떻게 ‘끔찍한’ 영화가 떼돈을 벌었을까?
영화관에서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인식: CGV vs 유니버샬스튜디오
두 장의 사진 저는 이 두 장의 사진의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장애인 먼저 vs 한국의 일반인 먼저 와이프와 미국 온지 두달이 지나는 시점, 한인타운에는 한국인을 위한 극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니 역시 CGV가 있었습니다. 한국영화도 상영하고 외국영화도 한글자막으로 상영하는 곳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을 하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표를 사고 상영관으로 입장하는 순간 한국에서 경험했던 … [Read more...] about 영화관에서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인식: CGV vs 유니버샬스튜디오
수치로 보는 블록버스터 무비의 11가지 특징
※ 역자 주: 본 글은 The 11 defining features of the summer blockbuster를 요약 발췌한 글입니다. 1) 탑 10 장르 중 상위는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코미디 순 2) 마블이나 DC 코믹스 같은 코믹 북 베이스 기반 영화 증가 추세 3) 블록버스터 무비에 기존 로고대신 새롭게 변환된 로고를 붙이고 있음 4) 액션 장면에는 주로 추격신, 높은 곳에서 … [Read more...] about 수치로 보는 블록버스터 무비의 11가지 특징
“또 하나의 약속” 배우 정영기 인터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특정 대기업을 고발하는 것이 본질인 작품이 아니다. 이윤을 내기 위한 조직과 조직원 사이에서 벌어지는 부조리가 어찌 대기업만의 문제일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조직에서 '크기'만 다를 뿐, 비슷한 사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무수히 벌어지고 있다. 다만,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진성 반도체]가 자본 권력의 어떠한 상징이 될 수는 있기에, <또 하나의 약속>이 전하는 메시지는 세월이 흘러도 오래도록 유효할 것이다. 영화 <또 … [Read more...] about “또 하나의 약속” 배우 정영기 인터뷰
007 제임스 본드의 권총: Walther PPk 와 P99
마틴 켐벨, 카지노 로얄로 007의 재시작을 알리다 2006년, 말끔한 본드인 ‘피어스 브로스넌’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느닷없이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험상궂은 금발 깡패를 본드라고 들이대는데 성공한 첫 번째 영화가 <카지노 로얄>입니다. 이 영화, 지금 봐도 참으로 훌륭한 본드 영화입니다. 일단 영화의 시작 부분부터 참신하고 멋있죠. 영화는 본드가 이제 막 살인면허를 취득한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본 본드 영화의 출연진 소개 중에서도 가장 멋진 장면들이 … [Read more...] about 007 제임스 본드의 권총: Walther PPk 와 P99
어벤저스 2 한국 촬영분 예상도 10선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거두었던 영화 <어벤저스>의 후속작 <어벤저스 2>의 서울 촬영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인터넷의 창의력 대장들도 여기에 호응하여 <어벤저스 2>의 한국 촬영분에 대한 각종 상상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곳곳에서 화제가 되었던 상상도들을 모았습니다. properties inside sagwhenaw valentino studded heelsBecome A … [Read more...] about 어벤저스 2 한국 촬영분 예상도 10선
우리가 <또 하나의 약속>을 봐야 하는 이유
영화 <변호인>과 노무현의 실제 모습 영화 <변호인>의 말미에 ‘송변’이 달려드는 전경들 앞에서 시민 동지 여러분을 부르짖으며 용감하게 맞서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속에서 송 변호사는 구속되고 그를 변호하고자 수십 명의 변호사가 출석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는데 이 부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송변 (노무현)은 그날 구속되지 않는다. 1987년 2월 7일 부산에서는 부마항쟁 이후 최대를 헤아리는 인파가 고문으로 숨져간 부산의 아들 박종철을 추모하기 위해 거리로 … [Read more...] about 우리가 <또 하나의 약속>을 봐야 하는 이유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가 ‘응답하라 1994’를 맡았다면
- 올해 가장 '핫'한 드라마로 손꼽힌 '응답하라 1994'의 마지막회는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억대 몸값' 작가 임성한 작가가 집필에 참여. 하지만 이 내용이 시중 찌라시를 통해 유출되면서, 관계자들이 긴급대책회의 끝에 그 내용을 폐기했던 것으로 밝혀져. 참신했던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의 진행이 늘어졌던 이유는 이 탓. - 임성한 작가가 참여했던 대본의 개요는 다음과 같음. - 나정은 칠봉이와 결혼하지만, 결혼 생활이 계속되면서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미디어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 [Read more...] about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가 ‘응답하라 1994’를 맡았다면
응답하라 1994는 퓨전사극이다: 훌륭한 소품 너머 부족한 2%
응답하라 1994에는 1994년의 대학문화가 없다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대한 슬로우뉴스 기사와 그에 대한 여러 댓글반응을 보다가 몇 마디. 내가 ‘응답하라 1994′를 보는 느낌은, 딱 퓨전사극이다. 소품이 세심하고, 굵직한 당시 사건 같은 것이 박혀있어서 재밌다. 그 위에 통속적 로맨스코미디로 장르적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소품으로 향수를 자아내는 것을 넘어, 특정한 시대상을 꿰뚫어 나를 감동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꼭 그것까지 다 해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딱 … [Read more...] about 응답하라 1994는 퓨전사극이다: 훌륭한 소품 너머 부족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