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밝았다. 새벽종이 울리고, 새 아침이 밝았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제 십팔대 대통령인 박근혜 정부와 함께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이룩할 첫 해이기도 하다. 아마 지금쯤 박근혜 대통령을 염원했던 5.16(%)의 사람들은 부푼 기대와 벅찬 희망으로 가슴이 출렁출렁 요동치는 기분을 만끽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에는 이면이 있는 법. 박근혜 대통령에 환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와는 반대로 대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멘붕’에 빠져 … [Read more...] about 대선 멘붕을 씻어줄 힐링무비 Best 7
영화
나홀로 집에는 이제 그만, 크리스마스를 달랠 영화 명작선
이 날이 오면, 아기 예수의 탄신을 축복하며 세상의 모든 교회가 노래합니... 는 개뿔. 펜션은 한 달 전에 잡지 않으면 잡을 수도 없고, 온 도시가 술과 향락에 빠져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반복하니, 만국의 솔로레타리아트는 단결하라. 수많은 영화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만들어지지만, <러브 액츄얼리>니 <로맨틱 홀리데이>니 하나같이 현실과는 거리가 먼 것들. 크리스마스가 언제부터 그런 축복의 날이었단 말이냐. 주지와 육림에 빠져 허우적대며 거시기를 갈구하다 급기야는 … [Read more...] about 나홀로 집에는 이제 그만, 크리스마스를 달랠 영화 명작선
영화 ’26년’ –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한
지난 11월 29일 개봉한 강풀 원작의 <26년>이 11일 만에 관객 150만을 넘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작비 46억원도 무난하게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시비도 있고, 그 여파로 이런저런 논쟁들도 있었다. <26년>은 1980년 광주민중항쟁의 상처를 그린 영화다. 12. 12.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신군부는 민주화의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광주에 계엄군을 투입했다. 그 직접적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핵심인 … [Read more...] about 영화 ’26년’ –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