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화와 그전 화, 2회에 걸쳐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에 관한 팁을 공유했는데요. 아시다시피 보도자료는 PR의 영역입니다. 가장 친숙한 예가 바로 연예기획사의 사례입니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검색해도 이미 기사들이 떠 있잖아요? 연예인의 기획사 홍보팀, 홍보대행사, 그리고 기자들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죠. 미리 기사를 준비해두고 트래픽이 오를 타이밍에 맞춰 배포하는 것입니다. 보도자료는 이렇게 PR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해볼 만한 마케팅으로서 보도자료 활용법
언론
내 보도자료를 기사로 만드는 10가지 팁
지난 기사에서 지금껏 15회 이상 보도자료를 보내봤고, 감사하게도 전부 기사로 실렸다는 내용이 나간 후 많은 분들이 팁을 물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후속편으로 보도자료 채택률을 확 높이는 10가지 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자분들은 하루에도 보도자료를 수십~수백 통 받습니다. 때문에 기사로 채택되려면 여기서도 경쟁이 들어가겠죠. 팁을 챙겨두면 유리합니다. 10가지 보도자료 배포 팁 1. 몇 시에 보내는 게 좋을까? 기자 친구 둘에게 물어보니 … [Read more...] about 내 보도자료를 기사로 만드는 10가지 팁
스타트업을 위한 보도자료 쓰는 법 & 미디어 리스트 만들기
초기 스타트업은 보통 홍보부서를 따로 두지 않기에 마케팅 담당자가 몇 가지 PR 업무도 해야 하는데요. 그중 우리 스타트업의 소식을 언론에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죠. 저희도 총 15번 이상 보도자료를 냈고 감사하게도 전부 실렸습니다. 흙수저라 돈 낸 적 없이 모두 직접 했는데요. 오늘은 보도자료 쓰는 법과 미디어 리스트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도자료 작성법 막연한 분야라 낯설어서 그렇지 보도자료용 기사 쓰기는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을 위한 보도자료 쓰는 법 & 미디어 리스트 만들기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3: 한국의 ‘공채’ 시스템부터 바꿔라
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5점 만점에 3.1점과 2.8점. 현 수습기자 교육제도(사스마와리)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기자들이 매긴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3: 한국의 ‘공채’ 시스템부터 바꿔라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1: 가장 많이 했던 말, “자살하고 싶다”
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 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수습 기간에 동기들이랑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자살하고 싶다’였다.” 작년 12월 한 종합일간지에 입사한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1: 가장 많이 했던 말, “자살하고 싶다”
노동개혁을 둘러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 프레임 전쟁
"여러분을 세금으로부터 구제하겠습니다!" 2001년,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백악관은 연일 ‘세금구제’라는 말을 흘리기 시작했다. 언론도, 시민도, 심지어 야당인 민주당도 ‘세금구제’라는 단어를 습관처럼 사용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해낸다’는 뜻의 ‘구제’가 결합되면서 ‘세금’은 우리를 못살게 구는 존재, 대가 없는 납세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미국시민들의 무의식 속에 자라났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4년 ‘종합부동산세’, 올해 연초 … [Read more...] about 노동개혁을 둘러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 프레임 전쟁
이희호-안철수 면담, 괴이한 월간중앙의 녹취록 공개
지난 1월 4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현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였던 이희호 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예방하여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안철수 의원 측은 이희호 이사장으로부터 정권을 교체하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주장한 반면, 이희호 이사장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는 그런 덕담이 없었다고 주장하여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여가 지나 월간중앙은 이 비공개면담 녹취록을 입수하여 단독 공개했다. 하지만 진실 공방은 여전히 이어졌는데, 이희호 … [Read more...] about 이희호-안철수 면담, 괴이한 월간중앙의 녹취록 공개
1월 26일, 고향으로 가려다 서울역에서는
그 해 설날은 양력으로 1월 27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민족의 대이동’은 매한가지라서 그 해에도 서울역은 설을 쇠러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요즘과 차이가 있다면 지금이야 자가용도 있고 버스도 많고 비행기도 특별기를 띄우지만 1960년 당시에는 철도가 거의 유일한 지방행 교통수단 이었다는 것이겠다. 서울역은 충청도와 경상도와 전라도로 가려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총 집결지였다. 그 아수라장의 귀성전쟁에 비하면 요즘의 귀성전쟁은 어린애 장난에 불과할지도 … [Read more...] about 1월 26일, 고향으로 가려다 서울역에서는
식지 않는 떡밥, 히틀러 루머
히틀러를 살려 준 영국군? 1차대전 당시 유명한 영국군 헨리 텐디는 독일군 병사 한 명을 살려줬는데 그가 바로 히틀러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저도 아직 공부가 한참 모자라는군요. 아마 한글위키가 출처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글 위키의 참조자료가 되어야 할 영문 위키에서는 그런 주장이 의심스럽다는군요. 한글 위키는 2014년 4월에 발간된 이 책의 내용을 참조한 모양입니다. 제목 그대로 헨리 텐디는 히틀러를 죽이지 않았고 그래서 … [Read more...] about 식지 않는 떡밥, 히틀러 루머
쉽게 알려주는 노동개혁 양대지침 해설
정부(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2대 지침' 최종안을 내놓자마자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다. 공식 명칭은 '노동개혁 2대 지침'이지만, '양대지침', '2대지침' 등으로 일컬어지고, '노동개혁 5대 법안'과는 다른 것이다. 막 이것저것 다 섞어놔서 얼핏 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게 해 놓고 혼란을 주도록 꾸미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쨌든 '2대 지침'의 골자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이다. 일반해고는 '쉬운 해고'라고도 불리는데, 한 마디로 '저성과자 해고'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 [Read more...] about 쉽게 알려주는 노동개혁 양대지침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