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공유를 부르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법)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페이스북 기준 현시점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콘텐츠 사업자는 버즈피드 혹은 허핑턴포스트입니다. (약간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 관련 레포트 참고 1, 참고 2) 그리고 아시다시피, 버즈피드는 허핑턴포스트가 만들었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겠죠? 디지털 시대, 미디어의 진화 혹은 미래에 있어 버즈피드, 허핑턴포스트 두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강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국내 시장으로 들어와 봅시다. ㅍㅍㅅㅅ, 위키트리와 … [Read more...] about 미디어의 진화? 허핑턴포스트 VS 버즈피드 비교분석
언론
왜 항상 왼쪽 자리는 남성의 것인가?
※ 이 글은 <가디언>지의 「BBC Breakfast seating bias due to 'misogyny', says ex-Countryfile host」를 번역한 것입니다. “보도국 전체에 걸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성차별 의식이 드러난 겁니다.” 왜 항상 남자 진행자가 화면 왼쪽에 앉느냐는 논란에 관해 미리암 오라일리가 일침을 가했습니다. 영국에서 벌어진 '상석' 논란 화면 왼쪽 자리는 대개 진행자 가운데 더 경력이 오래된 선배 진행자가 … [Read more...] about 왜 항상 왼쪽 자리는 남성의 것인가?
신문의 미래, 보급소에서 힌트 찾아라
보급소, 독자와 만나는 신문의 최전방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87년, 서너 달 넘는 기간 동안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나와 형은 새벽 4시~4시 반쯤 보급소로 출근해 매일 80부를 걸어서 배달하며 월 3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당시로선 적지 않았던 금액이었다. 물론 고스란히 부모님의 손에 안겨드렸지만. 보급소로 출근하면, 가장 먼저 본지에 별지와 광고 ‘찌라시’를 삽지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오늘 배달할 신문 80부를 가지런히 정렬한 뒤 왼손으로 본지의 가운데 면을 … [Read more...] about 신문의 미래, 보급소에서 힌트 찾아라
스타트업이 해볼 만한 마케팅으로서 보도자료 활용법
저번 화와 그전 화, 2회에 걸쳐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에 관한 팁을 공유했는데요. 아시다시피 보도자료는 PR의 영역입니다. 가장 친숙한 예가 바로 연예기획사의 사례입니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검색해도 이미 기사들이 떠 있잖아요? 연예인의 기획사 홍보팀, 홍보대행사, 그리고 기자들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죠. 미리 기사를 준비해두고 트래픽이 오를 타이밍에 맞춰 배포하는 것입니다. 보도자료는 이렇게 PR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해볼 만한 마케팅으로서 보도자료 활용법
내 보도자료를 기사로 만드는 10가지 팁
지난 기사에서 지금껏 15회 이상 보도자료를 보내봤고, 감사하게도 전부 기사로 실렸다는 내용이 나간 후 많은 분들이 팁을 물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후속편으로 보도자료 채택률을 확 높이는 10가지 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자분들은 하루에도 보도자료를 수십~수백 통 받습니다. 때문에 기사로 채택되려면 여기서도 경쟁이 들어가겠죠. 팁을 챙겨두면 유리합니다. 10가지 보도자료 배포 팁 1. 몇 시에 보내는 게 좋을까? 기자 친구 둘에게 물어보니 … [Read more...] about 내 보도자료를 기사로 만드는 10가지 팁
스타트업을 위한 보도자료 쓰는 법 & 미디어 리스트 만들기
초기 스타트업은 보통 홍보부서를 따로 두지 않기에 마케팅 담당자가 몇 가지 PR 업무도 해야 하는데요. 그중 우리 스타트업의 소식을 언론에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죠. 저희도 총 15번 이상 보도자료를 냈고 감사하게도 전부 실렸습니다. 흙수저라 돈 낸 적 없이 모두 직접 했는데요. 오늘은 보도자료 쓰는 법과 미디어 리스트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도자료 작성법 막연한 분야라 낯설어서 그렇지 보도자료용 기사 쓰기는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을 위한 보도자료 쓰는 법 & 미디어 리스트 만들기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3: 한국의 ‘공채’ 시스템부터 바꿔라
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5점 만점에 3.1점과 2.8점. 현 수습기자 교육제도(사스마와리)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기자들이 매긴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3: 한국의 ‘공채’ 시스템부터 바꿔라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1: 가장 많이 했던 말, “자살하고 싶다”
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 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수습 기간에 동기들이랑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자살하고 싶다’였다.” 작년 12월 한 종합일간지에 입사한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1: 가장 많이 했던 말, “자살하고 싶다”
노동개혁을 둘러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 프레임 전쟁
"여러분을 세금으로부터 구제하겠습니다!" 2001년,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백악관은 연일 ‘세금구제’라는 말을 흘리기 시작했다. 언론도, 시민도, 심지어 야당인 민주당도 ‘세금구제’라는 단어를 습관처럼 사용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해낸다’는 뜻의 ‘구제’가 결합되면서 ‘세금’은 우리를 못살게 구는 존재, 대가 없는 납세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미국시민들의 무의식 속에 자라났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4년 ‘종합부동산세’, 올해 연초 … [Read more...] about 노동개혁을 둘러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 프레임 전쟁
이희호-안철수 면담, 괴이한 월간중앙의 녹취록 공개
지난 1월 4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현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였던 이희호 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예방하여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안철수 의원 측은 이희호 이사장으로부터 정권을 교체하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주장한 반면, 이희호 이사장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는 그런 덕담이 없었다고 주장하여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여가 지나 월간중앙은 이 비공개면담 녹취록을 입수하여 단독 공개했다. 하지만 진실 공방은 여전히 이어졌는데, 이희호 … [Read more...] about 이희호-안철수 면담, 괴이한 월간중앙의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