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우연히 기사를 검색하다 이 한 장의 사진을 보았다. 사무실에서 일하다 말고 뭔가에 북받쳐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곤 내가 사진 한 장에 왜 이런 남사스런 눈물을 흘린건지 생각해 보았다. 내가 그토록 보기를 원했으나 볼 수 없었고, 사무치게 그리웠으나 만날 수 없었던 참된 '성직자'의 모습을 너무도 오랜만에 본 감동 때문이었던 것 같다. 성직자는 왕? 변질된 성직주의 지금껏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너무나 많은 ‘개념없는’ 목회자들 땜에 큰 상처와 아픔을 겪었다. … [Read more...] about 아무나 ‘성직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생활
‘여자의 적은 여자?’ 한 심리학 연구 결과
'성공한 여성 선배가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여성 후배를 견제하는 현상'을 "여왕벌 증후군"이라고 한답니다. 이러한 현상은 침팬지 사회에서도 발견된다고 해요. 그런데 인간 사회에서도 여왕벌 증후군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비교적 양성평등이 실현된 편이라는 미국 심리학계의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입니다. "출판이냐, 멸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publish or perish)." 대학교에서 정교수로 승진하려면 연구실적이 필요한데, 이것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잘 나타낸 말입니다. … [Read more...] about ‘여자의 적은 여자?’ 한 심리학 연구 결과
위기 발생시 미디어 대응 7원칙
서툴기만 한 박근혜 정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의 '불통 브리핑'이 화제가 됐다. 그는 2013년 2월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기위해 춘추관 마이크 앞에 섰는데 3분동안 딱 다섯문장을 읽고 질의응답은 아예 받지 않았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원성과 푸념이 쏟아졌다. 정권의 첫 행보가 영 불안했고 대국민 홍보가 영 시원찮았다. 급기야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성추행 파문으로 직권 면직 당한다. 위기는 예고가 없다. 소비자와 … [Read more...] about 위기 발생시 미디어 대응 7원칙
물리학 교수가 글쓰기에 고뇌하는 이공계생에게 보내는 편지
나도 안다. 글쓰기의 두려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특히 그대가 나와 같은 이공계인이라면, 글쓰기라는 괴물이 어떻게 당신을 쫓아다니며 여태 괴롭혀 왔는지 잘 알기에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건네는 바이다. 이공계로 도피해도 글쓰기는 당신을 괴롭힌다 오로지 여고생을 만날 기회가 많을까 싶은 일념으로 가입했던 고등학교 시절 문예부에서부터 나의 글쓰기 비극은 시작되었다. 학교 시화전 때 시 잘 쓰는 선배 동기들 작품 앞에 죽 늘어선 여고생들의 행렬을 쓸쓸히 옆에서 … [Read more...] about 물리학 교수가 글쓰기에 고뇌하는 이공계생에게 보내는 편지
배트맨, 혹은 어느 강남좌파의 초상
1. 나는 '강남좌파'다. 강남에 살고 좌파이념을 지지하므로, 명목상 분명 그렇다. 나는 고소득층 증세, 재벌 개혁, 최저임금 인상, 상속세 강화 따위를 늘 이야기하며, '반미자주'나 '친일재산환수'도 빼놓지 않는 레파토리다. 술자리에선 가끔 '북한찬양'도 한다. 보통 '강남좌파'는 위선과 허위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지지만, 적어도 내 경우엔 두 개의 조건이 서로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시켜 좋은 것만 남기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미국 명문대에서 박사까지 한 사람이 외치는 '반미', 일류대 … [Read more...] about 배트맨, 혹은 어느 강남좌파의 초상
운동을 생활화 하기 위한 10계명
1. 굳이 시간을 내야 한 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에스컬레이터 보다는 계단을 사용하고,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는 걷는 것 만으로도 분명 운동이 됩니다. 2. 운동기구에 다가가는 시간을 최대한 적게 두세요. 그러기 위해 운동 기구를 근처에 두세요. 그리고 운동 기구 위에 다른 옷을 쌓아 두지 마세요. 3. 남의 시선을 두려워 마세요. 사무실에서 의자를 붙잡고 다리 들어 올리는 일 이나, 화장실에서 세면대를 붙잡고 팔굽혀 펴기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멋진 … [Read more...] about 운동을 생활화 하기 위한 10계명
조별과제를 괴롭게 하는 5가지 유형
조별 과제의 신에게 사랑받은 남자 무슨 마(魔)가 끼었는지 마지막 학기까지 조별과제를 한다. 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이 세 개인데 셋 다 조별과제가 있다. 씁쓸하지만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익숙하고 자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유난히 조별과제를 많이 했다. 대학 생활 내내 총 25번의 조별과제를 했는데, 그중 23번이 조장이었고, 23번의 발표를 직접 했다.(이번 학기 포함하면 28번이다.) 대학생활 내내 공부를 하도 안 해서 C와 D가 정말 많은데, 조별과제 수업만큼은 거의 … [Read more...] about 조별과제를 괴롭게 하는 5가지 유형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책 10권
프레젠테이션은 직장인이라면 거의 다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들도 부지기수이다. 이 중에서 쓸만한 책들을 골라 소개한다. 프레젠테이션 자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의 논리 전개 방식과 아이디어 확립에 도움이 되는 책들도 같이 꼽았다. 프레젠테이션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책 1. 파워포인트 블루스: 초강추 우선 무조건 읽으라 강추한다. 이 책의 미덕은 '현실'에 있다. 프레젠테이션 젠 류의 책은 그저 발표에 집중하라고 … [Read more...] about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책 10권
잘못된 믿음과 싸우는 법: 논박하지 말라
백신에 관한 각종 음모론이라던가... 기타 등등 여러 근거 없는 믿음들을 만나면 키배를 하곤 하시는 여러분. 제 경우에도 혈액형, 잘못된 성격이론 등 잘못된 믿음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일이 많은데요. 이 참에 Scientific American등에 소개된 '잘못된 믿음과 싸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틀린 주장을 계속해서 주장하는 이유: 확증편향 자신의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많은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꼬장꼬장 자신의 믿음을 … [Read more...] about 잘못된 믿음과 싸우는 법: 논박하지 말라
벤처 창업자에게 필요한 5가지 특질
1. 비전 Vision 창업자마다 다양한 창업의 이유와 목적이 있다. 그럼에도 공통점은 그들이 '기회(opportunity)'를 보았다는 데 있다. 그 기회가 어떤 것이든, 크건 작건 간에 그들은 세상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발견했다. 창업자에게 기회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기회를 가치로 전환하고자 하는 꿈이 존재하는 한 창업가의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현실적 상황 때문이든 꿈이 달성되어서든, 꿈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지속적인 사업의 동력을 유지할 수 … [Read more...] about 벤처 창업자에게 필요한 5가지 특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