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하다고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안팎의 목소리들 사이에서 나는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나 언젠가 재기해 보이겠다는 마음이 얼마나 나를 비장하게 했었나 이런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기에 이번 판은 여기서 종료할게 재기도, 패자부활도 하지 않고 새로운 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묻는다면 내 대답은 예스야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다음 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생활
그래도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어때서요?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장 잘 모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때때로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가 그것을 괴롭히기도 한다. 때때로 그것은 눈물을 흘리게 하고, 세상에서 둘도 없는 애틋함을 품기도 한다. 지금 글을 읽는 당신은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잘 모를 때가 많다. 늘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나는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어. 나는 행복하지 않아. 도대체 나는 … [Read more...] about 그래도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어때서요?
미국-한국 해외송금 ‘소다트랜스퍼’ 사용기
미국과 한국 사이의 송금(wire transfer)은 소액이라도 650-1,000달러 기준으로 보내는 쪽 약 10-15달러, 받는 쪽 약 10-15달러, 도합 3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낸다.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수수료도 당연히 증가한다. 아깝지 않은가. 고작 100달러 보내자고 30%나 되는 수수료를 낸다. 이만한 비능률이 있을까. 오랜 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송금을 하고 받을 일이 참 많았다. 고등학교부터는 생활비를 송금 받았고, 대학교 다닐 때는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 계좌로 … [Read more...] about 미국-한국 해외송금 ‘소다트랜스퍼’ 사용기
스스로를 마주보는 시간
이 글은 2013년 1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좀 부정적이다. 1. 글 쓰는 게 취미다 보니, 글 쓰는 것에 관련해서 오해도 많이 받고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대략 세 개다: 글을 어떻게 쓰느냐는 것, 바쁜 시간을 쪼개 글을 쓸 이유가 있느냐는 것, 마지막으로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팁 같은 거 없느냐는 것. 뭐 내가 남한테 조언을 … [Read more...] about 스스로를 마주보는 시간
배변 신호 잡는 웨어러블 기기 ‘디 프리’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분명 괜찮았는데, 버스에 타자마자 갑자기 설사가 나올 것 같다고요? 의외로 이런 장애를 겪는 사람이 꽤 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에서 배변 신호를 잡아내는 발명품인 디 프리(D Free)가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일명 웨어러블의 세계입니다. 허를 찌르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발명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1. 웨어러블 디 프리(D Free) 2. 배변 신호를 잡는 원리 3. 디 프리(D Free) 발명품 웨어러블 디 … [Read more...] about 배변 신호 잡는 웨어러블 기기 ‘디 프리’
똘페미라고?
글을 읽지 못하는 건지, 메뉴판을 멀쩡히 앞에 두고도 이것저것 가격을 물어보던 남자는 결국 가장 싼, 아메리카노를 시키곤 꼬깃꼬깃 손안에 쥐고 있던 2천 원을 내밀었다. 내가 두 손을 뻗어 돈을 받는 순간, 그 남자는 내 손을 덥석 잡았다. 서둘러 내 손을 빼고, 눈앞이 새하얘진 채로 커피를 내렸다. 그가 몇 마디 말을 걸었지만 대충 네네, 대답만 했다. 잔을 그에게 내미는 순간, 또 그의 두 손이 내 손을 잡았다. 하얀 그의 손은 아기 손처럼 부드러워서, 더욱더 소름이 끼쳤다. 다음날, 그 … [Read more...] about 똘페미라고?
처음 겪은 보이스피싱 전화, 황당하면서도 무서워
처음 겪어본 보이스피싱 전화, 왜 사람들이 속는지 알 수 있었다 한때 한국 사회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이 대대적으로 번지면서 개그 소재로까지 사용된 적이 있다. 지금도 보이스피싱 조직은 화려하게 활동하고 있고,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하거나 실수로 일반인을 범인이라고 생각해 심각한 폭력을 가한 사건 등, 관련 사건들이 종종 보도되기도 한다. 그동안 보이스피싱은 늘 기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사건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어제 처음으로 내가 직접 보이스피싱 사건에 … [Read more...] about 처음 겪은 보이스피싱 전화, 황당하면서도 무서워
On living: 돌아오지 않는 삶, 이 페이지엔 무엇을 적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지하철에서 눈물이 뚝뚝 흘렀다 아직도 이 책을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울렁거리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삶의 끝을 생각하면 중요하지 않았던 고민들은 후두둑 후두둑 떨어져 나가고 진짜 중요한 것들만 마음에 남게 된다 그런 것들만 담은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이 책을 추천하는 좀 더 자세한 이유가 궁금한 분은 이 리뷰 클릭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On living: 돌아오지 않는 삶, 이 페이지엔 무엇을 적을까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만들기
일본 대표 재무 컨설턴트이자 작가가 말하는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어릴 때 나의 꿈은 부자가 되는 일이었다. 돈 문제로 괴로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매주 복권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계부를 쓰면서 돈 관리를 하고 있다. 아마 나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기본적인 돈 관리는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우리는 재테크 도서를 읽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아무리 돈 관리를 하더라도 쉽게 목돈을 모으지 못한다. 도대체 왜 … [Read more...] about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만들기
또, 자기소개서
대학 4학년들이 취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4학년 면담을 일부 해보니 아직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입시에 필요한 표준 문항 자기소개서라도 작성했겠지만 전문 영역의 커리어를 시작한 지 오랜 대학생, 그것도 4학년들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그렇다. (교수로서 변명하자면… 사실 알아서 해야 하지만, 나는 대학 1학년부터 그런 서류를 준비하라고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데도 학생들의 반응은 … [Read more...] about 또, 자기소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