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권(Centralization)을 마치 역병처럼 싫어하는 블록체인 월드에서 당연히 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중앙에 집중된 데이터, 권력, 파워는 몽땅 들어다가 쪼개서 나눠버리고 암호화시켜서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 은행도 빠이빠이, 짜이찌엔 하려는 것이 목표니까 말이다. (아닌가?) (하기야 요즘 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무슨 코인 투기판 같은 느낌이… 씁쓸) 블록체인으로 회사, 기업, 단체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이번엔 탈중앙화 자율 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 [Read more...] about 사장님이 없다고? 블록체인으로 만든 단체
IT
2018년 IT트렌드, 흐름을 챙기자
트렌드 도서가 트렌드? 눈, 스키장, 크리스마스, 그리고 트렌드 도서. 연말이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것들. 그런데 언젠가부터 트렌드 도서가 한둘씩 늘어나더니 트렌드 도서 자체가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말았다. 우리가 트렌드 도서에 손이 가는 이유는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 싶어서이다. 그 기회는 누군가에게는 유망한 분야의 기술을 미리 익혀 변화에 대응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비트코인 투자일 수도 있다. 무엇을 봐야 하나 그런데 너무 많아진 트렌드 … [Read more...] about 2018년 IT트렌드, 흐름을 챙기자
인공지능을 품은 구글의 하드웨어 6종
구글이 2세대 하드웨어 제품군 6종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군은 사용자를 더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고, 더 개인화되었으며,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 같은 최신 기기는 이미 모양과 기술 측면에서 어느 회사나 비슷해졌으니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주겠다는 것이다. 2세대 제품군은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2015년 10월 구글의 대표이사가 되면서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컴퓨터 사용법을 바꿀 것이라 말했던 비전의 첫 결과물이기도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을 품은 구글의 하드웨어 6종
비트코인 상승세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에게
※ Sovereign Man의 「In case you missed Bitcoin’s epic rise…」를 번역한 글입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생성된 나온 숫자 열이 어떻게 10몇만 달러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답은 경제학의 기본 이론인 수요와 공급에 있다. 미술 작품, 고층 콘도미니엄, 금괴, 고급 시계 같은 것들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달렸다. 기존 통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통화라는 것도 거의 디지털이다. 예를 들자면 현재 미국 달러 공급 규모는 약 13조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 상승세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에게
실리콘밸리를 생각한다
실리콘밸리를 생각한다. 거기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곳은 우리가 동경하고 따라야 할 절대적인 곳인가. 혹자는 말한다. 우리의 시스템과 교육은 잘못되었다고. 실리콘밸리 모델만이 정답이라고.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그곳의 모델은 미국의 경쟁시스템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 결과만을 보고 막연한 부러움을 가지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동력과 사람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하게 따라간다면 그들은 저만치 더 앞서가 있을 뿐이다. 역량을 쌓고,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를 생각한다
뉴욕타임스는 왜 50개가 넘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운영할까?
기존의 언론 미디어 중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여기는 몇 군데의 언론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그중 하나 입니다. 올해 3분기 뉴욕타임스 실적을 살펴보면 더욱 그들의 디지털 혁신이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3분기의 디지털 광고 수입은 11%가 증가해 4,900만 달러(550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보는 디지털 한정 구독자가 10만 5,000명 순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분기 디지털 구독 수입이 8,600만 달러(940억 원)에 … [Read more...] about 뉴욕타임스는 왜 50개가 넘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운영할까?
불금을 혼자 보낼 수 없어! 데이팅 앱 ‘아마시아’ 체험기
나는 아만다에 20만 원을 썼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누구나 빛나는 시절이 있다. 딱히 꾸미지 않아도 살이 잘 붙지 않고, 피부가 좋던 시절. 아마도 20대 초반일 것이다. 이때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세상에 덜 찌들어 외모가 어지간히 받쳐준다. 당연히 인기도 많고 연애도 하기 쉽다. 하지만 이미 그 좋은 시절은 지나갔다. 대한민국은 한국 남자 국가라 직장 내 남녀 비율이 쉬이 깨진다. 여성은 육아를 맡아야 한다는 관념과 … [Read more...] about 불금을 혼자 보낼 수 없어! 데이팅 앱 ‘아마시아’ 체험기
교육에서 코딩을 빼야 하는 이유
얼마 전까지 연재했던 AI의 핵심 인재에 관한 글에 보낸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 정작 AI에 관련한 글을 적으면서 AI를 빼고 이야기했음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번 이야기는 어쩌면 지난 글의 연장선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몇 달 전인 듯하다. 페북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기사가 들어왔다. 「‘코딩’ 가르쳤더니 수학 실력이 ‘쑥쑥’」, 《사이언스타임즈》 「4차 산업혁명 대비 '코딩' 교육 의무화…장·단점 알아보니」, 《노컷뉴스》 「유아까지 코딩 열풍…SW수업 의무화에 … [Read more...] about 교육에서 코딩을 빼야 하는 이유
실리콘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쿼라(Quora)에 머저리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사람들은 35살이 되고, 절정을 지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을 계획하나요? 크게 성공하거나 관리직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그리고 간단한 논리에 의하면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더군요) 실리콘 밸리에서의 삶은 35살에 끝난다던데, 전 그보다 어린 사람들이 그 나이에 무슨 일을 하려고 생각 중인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에 달린 답변이 재밌다. 35살을 넘어서 창업을 한 실리콘 밸리의 창업가들이 답을 달기 시작한 것이다. 몇 개만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대한민국 포털, IT 트렌드를 이끌다
지극히 평범한 어느 아침이었다. 정치와 사건·사고 이슈로 얼룩진 일간지를 보는 둥 마는 둥 넘겨보다가 국내 포털사의 사업 전반을 다룬듯한 헤드라인에서 멈췄다. 경제면 톱으로 한 페이지를 할애하며 써 내려간 기사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 지분구조가 유독 눈에 띄었다. 2016년 금융감독원의 9월 말 분기보고서 기준으로 네이버의 계열사는 21개였고 카카오는 무려 60개였다. 어느새 거대한 공룡이 되어버린 두 곳의 회사가 대한민국 IT 업계의 기둥이 … [Read more...] about 대한민국 포털, IT 트렌드를 이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