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매니저들을 만나 술을 먹다 보면 한결같이 생각하는 게, ‘무슨 주식 사야 되냐?’ 보다는 ‘매니저 일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액티브 매니저’ 과거 영광의 재현 보다는 앞으로 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액티브 매니저들을 매우 존경하고, 최근 액티브의 추락은 매우 마음이 아프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하여도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선택받은 몇몇 전문가의 영역이라 여겨졌다. 대박을 꿈꾸며 일단 지르기식 투자를 … [Read more...] about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운용업의 미래: 펀드 매니저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시대로
투자
스타트업 펀딩에 관한 흔한 5가지 조언과 그 진실
1. 돈을 친척에게라도 빌려라? “창업하면서 돈 없어요? 자기 돈도 안 들어가면서, 어떻게 남의 돈 투자를 받으려고 해요! 친척한테라도 빌려서 넣으세요.” : 아니다. 창업자는 값으로 말할 수 없는 자기 인생을 '현물'로 넣는다. 또한 아무나 등 떠민다고 창업자가 되지 않기에 창업자는 한 국가에 한정된 '유한자원'이다. 그러므로 창업자를 신용불량자로 만들 강요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일에 매진하게 만들려면 일보다 가족을 먼저 챙겨줘야 한다. 나는 굶어도 되지만 가족이 굶으면 칼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펀딩에 관한 흔한 5가지 조언과 그 진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에 투자해라
※ 이 글은 Seeking Alpha에 기고된 David Luo의 「Gold Falling In Tandem With The Dollar - Bet On Gold To Survive」를 허락 하에 번역한 글입니다. 요약 뜻밖에도 강세를 보인 NFP 수치는 달러 가치를 크게 상향시키지 못했고, GLD를 억제하지도 않았다. 이자율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담화는 달러화의 상승을 유도하지 못했고 채권과 금의 가치 상승을 막았을 뿐이다. 금 매매업자들은 지나치게 위축된 … [Read more...] about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에 투자해라
투자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시장의 7가지 미신
※ 이 글은 Market Watch의 You can’t be Warren Buffett, but you can be a better investor, Insight: 7 market myths that make investors poorer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저자 Cullen Roche 시장은 불합리하고 편향된 참여자들로 채워진 복잡한 동적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금융 시장의 기능을 오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미신에 빠져 재정적 행복을 망치는 경향이 … [Read more...] about 투자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시장의 7가지 미신
수익률로 가는 길: 하워드 막스 1990년 메모
우리는 모두 평균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그 방법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주제에 대한 제 견해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으며, 지난 9월 (나란히 일어났던) 2가지 사건으로 인해 뛰어난 투자 수익률 가장 효과적으로 추구하는 (추구하지 않는) 방법이 명확해졌습니다. 첫째, 월스트리트 저널에 저명한 자산 운용 회사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 8월까지 12개월 동안, S&P 500보다 1,840bp(18.40%) 뒤처진 수익률을 … [Read more...] about 수익률로 가는 길: 하워드 막스 1990년 메모
8.2 부동산대책, 투기와의 전쟁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나왔습니다. 투기꾼들과 부동산업자들은 난감하게 되었고, 실수요자들에게는 작은 희망의 빛이 내리쬐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매일경제에 나온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투기지역 겸 투기과열지구 지정 - 서울, 과천, 세종(투기과열지구) - 서울 강남 등 11개구, 세종(투기지역) 재건축 및 재개발 규제 강화 -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전국) - 조합원지위양도 금지(투기과열지구) - 조합원분양권 … [Read more...] about 8.2 부동산대책, 투기와의 전쟁
2017년 8월 간단 증시 진단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정이 출현했습니다만.... 투자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계속되는 데다, 세금 인상이라는 충격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그간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원동력'이 꺾였는지의 여부를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한국 증시가 지난해 11월부터 Rally를 펼친 가장 큰 이유는 수출회복에 힘입은 기업실적 개선 때문이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한국 기업이익은 2016년 … [Read more...] about 2017년 8월 간단 증시 진단
주목하는 산업 부문은 어디입니까?
※ Stansberry Churchouse의 「Could these sectors be tomorrow’s big winn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주식의 경우 과거의 실적이 항상 미래 결과의 좋은 지표는 아니다. 때론 어제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되기도 한다. 만일 1년 전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미움받던 주식 10개를 매수했다면 그 중 7개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들 미움받던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을 … [Read more...] about 주목하는 산업 부문은 어디입니까?
우리는 다가올 주식시장의 붕괴를 알아낼 만큼 똑똑하지 않다
※본 글은 Market Watch에 실린 “We’re not smart enough to spot a coming stock-market crash”를 번역한 글입니다. 돈과 투자의 심리학은 아주 짜증 나는 문제다. 경제학자들은 우리가 합리적인 존재이므로,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비용과 가치를 평가한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선사 시대의 위험한 순간(우리가 사냥꾼이었던 만큼 먹이가 되곤 했을 때)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사고방식이 오늘날 위험이 현대적이고 장기적이 된 … [Read more...] about 우리는 다가올 주식시장의 붕괴를 알아낼 만큼 똑똑하지 않다
수치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 이 글은 A Teachable Moment에 기재된 「Numbers can lie」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치는 그냥 놔두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어떤 수학 공식에도 맥락이 있어야 한다.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의 저자 스티븐 핑커는 이 패러독스를 완벽하게 설명한다. 통계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는 맹목이고, 이야기에 근거하지 않은 통계는 공허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모 편향(denominator bias)이라 불리는 특별한 편향성이 … [Read more...] about 수치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