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Seeking Alpha에 기고된 David Luo의 「Gold Falling In Tandem With The Dollar – Bet On Gold To Survive」를 허락 하에 번역한 글입니다.
요약
뜻밖에도 강세를 보인 NFP 수치는 달러 가치를 크게 상향시키지 못했고, GLD를 억제하지도 않았다.
이자율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담화는 달러화의 상승을 유도하지 못했고 채권과 금의 가치 상승을 막았을 뿐이다. 금 매매업자들은 지나치게 위축된 상태이다.
GLD는 6월 27일 갑작스러운 추락 이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 급작스러운 하락은 기술적 차원을 넘어서서 전 세계에 걸친 매도 추세를 야기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에 투자해라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는 등의 이유로 인해 내가 금에 관한 기사를 쓴 지 꽤 시간이 지났다. 조금 늦긴 했지만 지난 6월 마지막 주차에 여러분 모두가 행복했기를, 그리고 모두 주말을 즐겁게 보냈길 바란다. 이제 시장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나는 우선 채권 시장에 광란을 일으킨 “금리 인상”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하는 금값에 대해 거시적인 개관을 살피면서 시작하고자 한다. 이후 초점을 최근의 경제 지표, 채권 시장과 달러, GLD의 움직임으로 좁히고 이에 대한 약간의 기술적인 해석을 더하며 마무리 짓고자 한다.
이자율 인상이라는 상황은 GLD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금 투자신탁(NYSEARCA: GLD)는 최근 고점이었던 6월 6일의 지표상 123에서부터 내려와서 지금은 115에 주저앉아있다. 이에 대한 시장의 일반적인 견해에 따르면, 6월의 연방이사회의 금리 인상 이후와 양적 긴축(QT)이라는 조치로 나타나는 현재 재무 상태표를 해결하기 위한 의도를 드러낸 이후로 거시적으로 볼 때 GLD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이자율 인상은 이율이 없는 금에는 부정적으로, 달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채권에도 약세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화폐, 상품, 그리고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산출할 때는 실제 이자율과 명목상의 이자율을 구분해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음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닉슨이 60년대의 LBJ의 인플레이션 정책의 결과 1971년 달러를 금본위제에서 바꾸었을 때 금의 가치는 이자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함께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이자율이 금값을 따르는 것과 그 기간동안의 경기침체 때문이다. GLD는 물가상승률이 낮은 상태에서 이자율이 상승하며 실세 시세가 오를 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70년대에 그랬던 것과 같이 물가 상승이 이자율 상승 이전에 일어나면 금값은 이자율이 오르는 상황일지라도 상승한다. 이것은 명목 연방 기금 금리가 오를지라도 실제 금리는 하락하기 때문이며, 금의 가치는 실효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상승하기 때문이다.
1974년의 높은 물가 상승률에서 미국 연준의 대표였던 Paul Volcker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자율을 12% 이상 올려야 했다. 실효금리는 0% 남짓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은 문제가 되었고, 금값은 1980년 oz당 200달러에서 600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Volcker는 결국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실효금리가 7% 정도가 되도록 명목금리를 20%까지 올려야 했다. 1980년의 물가상승률은 13% 정도였다.
이후 물가상승에 대한 공포는 상당히 진정되었고, 여기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린스펀조치라고 불리는 Greenspan의 기본적인 화폐 정책의 개념을 얻었다. 이러한 조치는 Greenspan의 후임자인 Bernanke와 Yellen 또한 계속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점점 더 낮아진 명목이율로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0%의 명목이율과 -% 실효금리를 낳았다.
금은 2011년에 이에 동조하는 포물선종단추세를 보였고, 이는 최근 비트코인이 경험하고 있는 추세와 비슷하다. 이 명목연방기금금리의 미세한 25bps 상승은 물가상승이 진행되면 추세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고, 실효 이율은 제자리를 맴돌거나 떨어질 것이다. 만약 투자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깨닫는다면 GLD는 다시 오를 것이다.
채권, 환율, 그리고 상품 시장: 무언가 잘못되었다
최근 우리는 채권시장에서 이율의 상승과 채권가격의 하락추세를 관찰하고 있다. 6월 14일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상한 이후 10YR의 이율은 2.15%부터 2.37%까지 상승했다. 이는 이율의 10% 상승보다도 큰 수치이고, 채권을 압도한다. 만약 이율이 물가상승에 대응해서 오르는 것뿐이라면 이것은 채권에게는 비관적이며 GLD에게는 낙관적인 형세이다.
다른 한편, 상품으로서 금(이 또한 나는 화폐로서 간주할 것이다), 은, 그리고 원유와 같은 다른 상품은 약세를 보여 왔다. 원유는 7월 동안 지표가 47에서 44까지 하락했다. GLD는 6월 6일의 지역적인 고점 이후 높아진 연방 금리 하에서 낮아지고 있으며 CPI로 인해 야기된 최근의 낮은 물가상승은 실효 이율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화폐시장에서 달러 또한 유별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 지표는 연초의 고점이었던 103에서 96까지 주저앉았다. 이는 가격 상으로 볼 때 6.8%의 하락이다. 달러의 가치는 GLD와 정반대로 실효 이율의 상승이 있으면 상승하며 물가 상승이 있으면 하락한다. 6월 이래로 GLD와 달러가 나란히 움직이는 것은 둘 중 하나는 가치가 잘못 산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을 좀 더 분석해보자. 채권시장에서 보이듯이 명목 이율이 상승하면, GLD가 떨어지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은 낮고 실효 이율은 높아야 한다. 하지만 만약 GLD를 낮출 만큼 실효 이율이 높다면 왜 달러가 동시에 떨어지고 있는 것일까? 더 높은 실효 이율은 달러에 강세로 작용해야 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실제 수치로 나타나기 이전부터 심화되고 있었다는 해석이 훨씬 더 그럴듯해 보인다. 이로 인해 실효이율이 떨어져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채권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채권의 가치 또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채권시장과 화폐시장이 채권과 달러의 가치를 정확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는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선행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반해 GLD는 이를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이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GLD는 70년대와 같이 움직일 것이다. 말하자면, GLD는 더 높아질 것이다. GLD의 최근의 하락은 일시적인 추세로 보이며 현재 가격은 낮게 책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순수한 기술적인 관점에서 달러의 하락 추세는 더욱더 연장되었으며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GLD는 반등할 준비가 되어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추세는 채권과 달러는 계속 하락하고 GLD는 반등한다는 예상을 증명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GLD를 급락시킨 단기적 요인
이전 단락에서 채권과 달러가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락하고 있으며 GLD는 아직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이것은 GLD가 단기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잘못 매겨진 어떠한 이유가 반드시 존재할 것이란 의미이다. 이 일시적인 잘못된 가격책정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아래에서 볼 수 있겠다.
위 그래프를 보면 1분 만에 180만 oz의 금이 팔리며 가격이 폭락했던 6월 27일 4시의 기묘한 매물이 떠오를 것이다.
이러한 매도는 명백히 누군가가 GLD를 급락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당한 공작을 시도한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자동화 거래는 이 공작에 의한 하락추세를 따랐으며, 유로화 대비 금 그래프를 보면 그 날 이후로 가격이 계속 하락 중인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달러화의 가치 또한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화 대비 GLD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실, 그 급락이 있던 날 GLD는심지어 더 높은 가격으로 개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단기적인 공작이 채권과 달러가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GLD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Q1 GDP의 1.2%에서 1.4%로의 상승은 달러화의 하락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실제로 달러화는 그 날 0.5% 정도 하락했다. 우리가 지난주 금요일에 얻은 NFP수치 222k와 예상치인 179k는 달러화의 가치를 꽤나 상향조정했어야 했다. 이에 비해 달러화는 고작 0.2% 상승했고, GLD는 1% 하락하여 115.28을 기록했다. 달러화의 강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지표는 실제로 달러화를 상향 조정하지 못했고, 이는 GLD가 곧 회복할 수도 있다는 징후를 보인다.
기술적 분석
기술적인 분석을 보면 GLD는 상대 강도 지표의 과매도 영역 하단에 닿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의 추세를 볼 때 GLD는 주기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 차트가, 가격이 차트상 114, 혹은 현물금이 oz당 120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GLD에게 오름세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SAR지표는 아직 반전되지 않았지만 이미 한동안 내려가 있었고 GLD의 가격은 볼린저 밴드의 하단에 맞닿고 있다. 지표는 곧 평균으로 복귀되어질 것이며, 이는 GLD의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전에 언급한 유로화 대비 금 그래프를 보면, 우리는 외화와 비교했을 때 금이 과매도 상태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기술적인 관점으로 볼 때 GLD는 곧 상승할 예정이어야 한다.
결론
명목 이율, 인플레이션 및 실질금리의 미묘한 차이는 채권 시장과 달러 매매업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동안, 금의 가격이 공작과 단기적 요소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임을 보여준다. 높은 금리가 GLD에 나쁠 것이라는 일반화는 우리가 실제로 신경 쓰는 것이 실질 이자율이기 때문에 항상 들어맞지는 않는다. 만일 물가 상승률이 채권 시장과 달러 거래자들의 지불 가격만큼 높다면, GLD의 잘못된 가격 책정은 이것이 반전되기 전까지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지표의 예측보다는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화 가치는 충분히 상향되지 않았고, 나는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한다. 결국 금은 달러와 동조하는 하향세로부터 이격될 것이다. 인위적으로 GLD의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단기적인 지표와 추세적으로 GLD 가격을 억누르는 매도세뿐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지금은 GLD를 살 적기이다.
원문: SN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