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역사 덕후가 박유하 교수가 이슈화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여, 차가운 커피와 함께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꼬인 한일관계 청산, 한국 정부의 책임도 크다 리: 안냐세요. 박유하 교수 논문은 보셨나요? 덕: 봤지요. 리: 어떻던가요? 덕: 별로더라고요. 리: 뭐가 별로에요? 덕: 근거가 빈약하잖아요. 예를 들어 어떤 역사적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되었다는 모두 생략하고, 우리가 용서해야 발전적 관계가 형성된다… 이런 … [Read more...] about “망가진 한일 관계, 한국의 과오도 함께 돌아봐야”
국제
아시아 여성기금과 양국 학계, 그리고 박유하
1. 나눔의 집과 위안부 할머니가 박유하 교수가 출간한 <제국의 위안부>에 대한 출판금지 가처분신청 및 명예훼손 소송을 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1심까지는 가겠지만, 서로 간에 조정하고 끝내기를 기대합니다. 2. 저는 조선인 위안부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아닙니다. 박유하 교수 역시 마찬가지이겠지요. 저는 국문학을 박교수는 일문학을 전공했는데, 제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은 계기는 제 전공인 근대문학 연구에서 왔습니다. 3. 애초에 제 관심사는 일제말기 문학의 … [Read more...] about 아시아 여성기금과 양국 학계, 그리고 박유하
3분만에 빡치게 해 드립니다: 쿨시크녀 박유하 교수의 논문
세종대 박유하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와 관련 소송을 제기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책을 잘못 이해하셨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할머니들은 “저자는 책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이나 일본군 협력자로 매도할 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스스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한일 역사 갈등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책을 살 돈이 없어서(...) 이에 대한 구체적 확인은 불가능했지만, 박유하 교수의 2006년 논문 "한국과 일본 과거 극복은 어떻게 가능한가"를 통해 대략적인 그녀의 입장을 … [Read more...] about 3분만에 빡치게 해 드립니다: 쿨시크녀 박유하 교수의 논문
축구선수를 넘은 평화의 신, 디디에 드로그바
축구팬들은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를 '드록신(神)'이라고 부릅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에서 뛰면서 득점왕을 두 차례나 차지했기 때문만이 아니죠. 영혼이 아름다운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하는 나라 1978년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난 드로그바는 5살 때부터 프랑스에 있는 삼촌 집에서 지냈습니다. 3년 후에 잠시 코트티부아르로 돌아왔지만 부모 모두 실직자가 되면서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컸습니다. 드로그바가 어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냈다는 … [Read more...] about 축구선수를 넘은 평화의 신, 디디에 드로그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체로 자전거를 타다 (후방주의)
※ 역자 주: 이 글은 bikeportland.org의 Thousands of Portlanders roll free on the Naked Bike Ride (gallery)를 번역한 것입니다. 역자는 누군가의 부탁에 따라 번역한 것 뿐이며, 본 행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릅니다... 포틀랜드에서 매년 열리는 옷 없이 자전거 타는 행사가 또 다시 도시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10번째 World Naked Bike Ride엔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진은 포틀랜드 북동쪽에 … [Read more...] about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체로 자전거를 타다 (후방주의)
세상에서 가장 슬픈 봉기: 나치에 맞선 유태인들
솔직히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영화는 이제 별 흥미가 없다, 워낙 어려서부터 많이 봐 온 주제이기도 하고 둘째는 요즘의 이스라엘이 예전 자신들의 선대가 당한 그대로를 팔레스타인에게 베푸는 꼬락서니가 너무 불쾌하기 때문이기도 해. 하지만 내가 싫증이 나건 물려서 고개를 젓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강제수용소는 있었고, 그것도 많이 있었고, 수백만 규모의 인류가 죽을 때까지 혹사당하거나 쓰러져 죽거나 가스실에서 가스 샤워를 받고 소각장에서 잿더미가 돼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슬픈 봉기: 나치에 맞선 유태인들
세월호 참사, 일본이었다면 달랐을까?
※ 「일본의 해양 안전체계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점」에서 이어집니다. 일본의 구조율 기사들이 이야기하는 건 결국 ‘초동대응’입니다. 초동대응을 잘 하니까 기적의 구조율 96%가 나온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세월호 같은 사고처럼… 굉장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사고가… 일본에서 일어났다면? 이런 가정이 참 어려운 게… 선장부터 주요 승무원들이 그렇게 한마음한뜻으로 개판 칠 가능성이 굉장히 낮습니다. -_-; 일본에서 비슷한 전복 사고가 났다고 해도 이미 갑판 피신, 구명벌을 이용한 … [Read more...] about 세월호 참사, 일본이었다면 달랐을까?
일본의 해양 안전체계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점
일본은 해난 사고 발생 시 기적의 구조율 96%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뭐, 그럴 만도 하죠. 섬나라니까 바다에 투자 많이 하는 게 당연합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안전짱짱국’이라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죠. 위 기사들을 보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게 있습니다. 정예 잠수요원으로 구성된 특수구난대가 하네다 공항에 24시간 상주하고 있다가 출동한다는 거에요. 이거 자체를 엄청 부러워하는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뭐, 좋은 장비가지고 있다는 거는 저도 부럽… 참고로 … [Read more...] about 일본의 해양 안전체계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점
5.18을 떠올리게 한 리비아 혁명의 전말
카다피를 몰아낸 지난 리비아 혁명을 보면 여러모로 5.18 광주 민주화 항쟁과 비슷한 면이 많다. 혁명이 일어난 벵가지란 도시 역시 여러모로 광주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호남도 곡창지대로 옛 백제 이후 한반도에서 제일 잘사는 지역이었듯, 벵가지도 원래 리비아에서 매우 번영한 도시였다. 하지만 카다피에게 고분고분 하지 않은 반골 동네로 찍혀서, 경제개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또 그간 사람들이 감히 카다피에게 저항할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대형 시위가 없었다는 점도 유사하다. 너무 … [Read more...] about 5.18을 떠올리게 한 리비아 혁명의 전말
국산 TV, 해외에서 사면 60만원이 싸다
※ 이 글은 Bloomberg의 Korean buy Samsung TVs on Amazon, Hurting local shops를 번역한 글입니다. 한국인은 자국상점을 상처입히면서까지 아마존에서 삼성TV를 산다 By Cynthia Kim 한국의 사무직인 임지한씨가 한국 삼성전자에서 제조된 TV를 사려했을 때 그는 백화점에 가서 구입하는 대신, Amazon.com을 통해 지구 반바퀴를 돌려 TV를 배달시켰다. 2주간의 기다림으로 $600 이상을 절약할 수 … [Read more...] about 국산 TV, 해외에서 사면 60만원이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