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토요일,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 전역, 전 세계의 도시에서는 여성행진(Women’s March)이 열렸습니다. 한곳에 모인 군중의 숫자를 집계하는 전문가들은 토요일 워싱턴DC에 모인 여성행진 참가자 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모인 사람들의 숫자보다 세 배 정도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의 군중 집계 전문가 마르셀 알텐버그와 키스 스틸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 워싱턴DC의 백악관과 국회, 정부 청사와 박물관 등이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도 행사 참가인원 집계 논란이 일어났다
국제
구글이 흑인교회 총기난사범의 증오심을 부추겼다?
※ 이 글은 NPR에 기재된 「What Happened When Dylann Roof Asked Google For Information About Race?」을 번역한 글입니다. 2015년 6월,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을 살해한 딜런 루프(Dylann Roof)가 증오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에서 루프는 직접 진술도 하지 않았고, 증인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가장 강렬한 진술은 변호인인 데이비드 브룩으로부터 나왔죠. 검찰이 루프가 폭력적인 … [Read more...] about 구글이 흑인교회 총기난사범의 증오심을 부추겼다?
“여성 행진”의 선언 원칙
※ 도널드 트럼프의 대관식, 아니 대통령 취임식 다음 날 여성 행진(The Women’s March)이 이루어졌다. 이에 관한 선언 원칙이 공식 문건으로 나왔다. 요약된 버전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전문에는 여성 행진의 역사적 의의와 좀 더 포괄적인 선언 내용이 쓰여져 있어서 PDF로 된 전문을 번역했다. 여성 인권뿐만 아니라, 여성 인권을 중심으로 보편 인권에 대해 논하는 멋진 글이다. 여성 행진 자체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복스의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 여성 행진: … [Read more...] about “여성 행진”의 선언 원칙
테러의 시대 : 유럽, 공포와 폭력을 마주하다
※ 이 글은 뉴욕타임스에 기재된 「In Turkey, a Capstone to a Violent Year. In Germany, a Realization of Fea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단정한 용모에 검은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반짝반짝 빛나는 배지까지 찬 남자가 사진전이라는 고상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권총을 꺼내 다른 나라의 대사를 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주 터키 러시아 대사는 그렇게 현장에서 피살됐습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독일 수도 … [Read more...] about 테러의 시대 : 유럽, 공포와 폭력을 마주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고별 연설 번역
※ 이제 무대에서 떠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또한 미국 최초의 소수자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퇴임을 기념하는 고별 연설을 가졌다. 오바마의 재임 8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들을 정리한 오바마다운 명연설이다.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할 민주주의는 대체 어떤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 그리고 어떤 위기에 봉착했길래 트럼프를 뽑아놓는 미친 짓을 한 것일까? 이하는 … [Read more...] about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고별 연설 번역
메릴 스트립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감이 인상 깊은 이유
지난 1월 8일, 미국에서는 제74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 매체에서도 주목했고 작년 연말부터 관객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라라랜드>가 역시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모두 수상을 했다. 이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역사상 최다 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참고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벤허>,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1개 부문으로 공동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 [Read more...] about 메릴 스트립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감이 인상 깊은 이유
K-POP의 ‘예쁜 애 옆 예쁜 애’ 전략은 독일까, 득일까?
※ 이 글은 1편 '트와이스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1편 「트와이스, 완전히 새로운 걸그룹의 시작을 알리다」와 2편 「3세대 아이돌(혹은 트와이스)로 읽는 아이돌 국제정치」에서 연결되는 글입니다. 1. '7년 전' K-POP 기획자의 고민 까맣게 잊고 있던 사실인데 필자도 잠시나마 K-POP 산업을 취재했던 적이 있다. 그 가운데 인상적인 한 대목이 있다. 2010년 무렵, 오늘날 크게 히트한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든 방시혁 빅히트 대표를 어렵사리 만났을 … [Read more...] about K-POP의 ‘예쁜 애 옆 예쁜 애’ 전략은 독일까, 득일까?
3세대 아이돌(혹은 트와이스)로 읽는 아시아 국제정치
1. 들어가며 : K-POP의 핵, 연습생 제도 요즘 한창 인기 있는 <K-POP 스타 6>에서 연습생들의 경쟁 오디션 심사에 처음 참가한다는 유희열이 옆 좌석의 전문가에게 이렇게 묻는다. 우와! 이런 연습생 제도가 다른 나라에도 있나요? 안테나 뮤직의 수장은 17살의 나이에 기획사 연습생을 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필리핀계 크리샤 츄,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이수민, 그리고 2년 차 김소희의 뛰어난 재능에 놀랐던 것 같다. 그러나 JYP나 YG는 이미 오래전 조사를 마쳤다는 듯 … [Read more...] about 3세대 아이돌(혹은 트와이스)로 읽는 아시아 국제정치
독일 시 의회 무슬림 사원 건립 지원에 대한 부분적 지지
최근 독일의 가장 부유한 주 중 하나인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의 소속 도시, Monheim 시 의회가 무슬림 사원 건설 부지 매입금으로 845,000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무슬림 사원은 지원금을 받는 조건으로 독일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타 종교·문화에 대한 관용을 설파해야 하며, 사원 첨탑 (미나렛)의 높이 역시 20m를 넘겨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사원은 지원금 전액을 다시 환원해야 한다. Monheim시 의회 집권당은 PETO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설립한 정당으로 2014년 … [Read more...] about 독일 시 의회 무슬림 사원 건립 지원에 대한 부분적 지지
2016 중국 아동 영어 교육시장 보고서
1. 중국에 부는 조기 영어 교육 바람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아이들의 영어 조기교육에 적합한 연령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부모들은 5세 이하의 자녀들이 영어교육을 받는 것에 대해 87.2%가 찬성하였습니다. 3~5세일 때, 언어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영어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의 희망 영어 조기교육 연령과 실제 영어 조기교육을 하는 연령보다 0.5세 … [Read more...] about 2016 중국 아동 영어 교육시장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