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란 것이 뜨거운 감자가 되어 한국을 곤란에 빠트렸습니다. 2016년, 한국 정치는 사드 배치 논란으로 시끄러웠고, 2017년 중국의 경제적 사드보복으로 인해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드 중국 반대의 이유와 왜 설치해야 하는지를 알아야겠습니다. 사드 배치는 국익에 우선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사드 뜻, 사드란 무엇인가? '사드'란 '종말단계 고고도 지역 방위 체계'를 말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날아오는 … [Read more...] about 사드란? 사드 뜻과 사드배치 중국 반대 이유 정리
국제
리처드 닉슨의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탄핵, 그리고 사임
역사적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론이 났다. 탄핵이라는 것은 국민이 선출한 최고 권력자로부터 권력을 빼앗는 행위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국회와 사법부에 행정부의 독재를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이다. 민주주의를 처음 정치 체계로 받아들인 그리스의 아테네도 일종의 탄핵이라 할 수 있는 도편 추방제를 운용했는데, 아무리 정치력이 좋고 훌륭하더라도 아테네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면 추방할 수 있는 제도였다. 하지만 아테네의 도편 추방제도에 대해서는 ‘중우정치’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비판을 … [Read more...] about 리처드 닉슨의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탄핵, 그리고 사임
비폭력으로 혁명이 가능한가: 1819년의 피털루 학살부터 1832년 대개혁안까지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논란이 있더군요. 우리는 찢어지게 가난한 과거를 딛고 성장 중인 나라다 보니, '선진 시위 문화'라는 희한한 개념에 대해서도 뭔가 강박관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시위가 끝난 뒤 거리에 쓰레기가 있냐 없냐 등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쓰니까요. (100만 명이나 되는 각양 각층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거리에 쓰레기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아무튼 우리 집 아들딸이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면 남의 집 아들딸도 다치지 않기를 바라야 … [Read more...] about 비폭력으로 혁명이 가능한가: 1819년의 피털루 학살부터 1832년 대개혁안까지
새로운 PC, ‘포퓰리즘적 올바름’의 도래
※ 이 글은 The Guardian에 Arwa Mahdawi가 기고한 ‘Populist correctness: the new PC culture of Trump's America and Brexit Britain’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집권,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 함께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무슨 말이든 거리낌 없이 할 수 있고, 누구를 공격하거나 기분 상하게 하는 말도 마음 놓고 … [Read more...] about 새로운 PC, ‘포퓰리즘적 올바름’의 도래
남의 상식은 나의 비상식? 법치에는 예외가 없다
독일어에 ‘유리스텐슈타트(JuristenSta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독한사전에도 실려있지 않은 단어로 직역하면 ‘법률가의 나라’입니다. 법률 귀족들이 국가를 지배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정당하고 정치(精緻)한 법률에 기반 둔 국민들의 준법정신이 확립되어 있어 진정한 의미의 법치주의(Rule of law)가 실현되고 있다는 취지의 표현입니다. 즉 독일에서 법은 통치를 위한 수단이나 장식적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 반드시 엄수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정언명령(定言命令)을 생각한 칸트가 나온 게르만 … [Read more...] about 남의 상식은 나의 비상식? 법치에는 예외가 없다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의 18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미국 정가는 혼돈의 도가니였다. 설령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슬람 7개 국민의 입국을 불허하는 행정명령은 법원에 의해 즉각적으로 효력이 정지되었고, 법무장관 대행이 대놓고 항명하기도 했으며, 트럼프는 이를 ‘소위 판사라 불리는 자’ ‘배신’ 등의 모멸적인 언어로 격하했다. 그가 인선한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에 전문성이 전혀 없는 인물로, 최초로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임명되었다는 전례를 남겼다. … [Read more...] about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의 18일
남편이 테러리스트보다 위험합니다
※ 이 글은 The New York Times에 기재된 Nicholas Kristof의 ‘Husbands Are Deadlier Than Terrorists’를 번역한 글입니다. 분노로 가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나 그가 백악관에서 화를 내는 모습에만 관심 가지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는 그 유혹을 이겨내고 삶과 죽음이 달린 중요한 문제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난민과 총기 문제를 볼까요? 트럼프는 난민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고 총기 규제는 … [Read more...] about 남편이 테러리스트보다 위험합니다
라라랜드 vs. 문라이트, 2017 오스카 뜨거운 레이스
대세론이냐 뒤집기냐. ‘친LA’냐 ‘친문’이냐, 혹은 제3 지대의 숨겨진 후보냐. 대선이 아니다. 바다 건너 아카데미상 이야기다. '친LA'는 라라랜드파, '친문'은 문라이트파. 어쩌면 올해 아카데미 트로피의 주인은 이미 정해졌는지도 모른다. LA 찬가 〈라라랜드〉가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라이트〉도 만만치 않다. 연말 연초 152개의 크고 작은 트로피를 휩쓸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는 제3의 숨겨진 후보로 … [Read more...] about 라라랜드 vs. 문라이트, 2017 오스카 뜨거운 레이스
뉴욕 시장을 점령한 위워크(WeWork)
위워크(WeWork)를 아시는지? 위워크(WeWork)는 요즘 전 세계 스타트업 사이에서 가장 핫한 오피스 임대 회사로 포브스(Forbes) 지가 추산하기로는 무려 12조 원의 기업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이스라엘,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등 전 세계 각지 10여 개국 38개 이상의 도시에 152개 오피스를 가졌으며 앞으로는 멕시코, 인도에 진출할 계획이다. 게다가 명동 대신증권 신사옥의 10개 층을 무려 15년간 몽땅 통으로 빌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 [Read more...] about 뉴욕 시장을 점령한 위워크(WeWork)
미국의 정치 상황, “상대적 박탈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NPR에 기재된 「The Theory That Explains The Anger Of Our Political Moment」를 번역한 글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흥미로운 현상이 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부정적인 여론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최근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 시행한 여론 조사와 폭스뉴스의 여론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고, 뉴욕타임스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도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 [Read more...] about 미국의 정치 상황, “상대적 박탈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