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그전 1. 안경공장 박차고 나와 유통사업에 자리 잡기까지 리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용학: 안경 렌즈를 제조, 유통, 판매하는 키에그 대표 박용학입니다. 정규동: 부대표 정규동입니다. 리: 안경 렌즈 창업이라면, 굉장히 생소한데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정규동: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부친께서 안경 공장 운영을 하고 계시는데… 문제는 제가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으면 자신 있게 얘기할 텐데… 이건 알아서 편집 잘 … [Read more...] about “왜 안경은 이렇게 비싼가?”, 물류 혁신으로 2년만에 10배 성장을 이룬 키에그 렌즈 인터뷰
건강
‘건강식’의 지나친 도덕화, 저소득층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한 식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신념 차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healthy eating)를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사’란,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같은 몸에 해로운 음식을 삼가고 대신에 과일과 채소, 유기농 식품 등을 위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건강은 남은 생애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시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와 보건소에서 학생들의 식사 행태 개선을 … [Read more...] about ‘건강식’의 지나친 도덕화, 저소득층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마셔봤습니다, 원효대사 해골물… 아니 양배추즙
풀무원녹즙에서 연락이 왔다. 순간 얼었다. 내가 언제 놀렸던 건 아니겠지? 풀무원녹즙은 최근 작성한 「아침음료의 역사」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말했다. 다행이다. ‘녹즙은 썼지만, 엄마의 잔소리가 더 썼기에 마실 수밖에 없었다’는 말은 보지 못한 모양이다. 그들은 마시즘을 위해 선물을 주고 싶다며 주소를 물어보았다. 나는 재빠르게 주소와 우편번호, 전화번호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었다. 뭐 이런 걸 다. 이것이 스타들만 받는다는 조공… 아니 양배추 녹즙 … [Read more...] about 마셔봤습니다, 원효대사 해골물… 아니 양배추즙
인스타그램은 섭식장애 관련 이미지를 단속해야만 합니다
※ The Guardian의 「Instagram urged to crack down on eating disorder imag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섭식장애를 잠재적으로 촉진할 이미지는 인스타그램에 매우 많습니다. 자선단체와 전문가들은 자해 관련 이미지처럼 해당 이미지를 단속해야 한다며 그동안 자해 관련 이미지를 삭제한 인스타그램의 초점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관련 정책 부재는 젊은 층이 거식증을 지지하는 이미지에 노출되게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은 섭식장애 관련 이미지를 단속해야만 합니다
아침 식사 거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아침 식사가 하루 식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결국 나중에 더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커지며 오전 시간에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이나 업무 능력을 떨어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메타 분석에서는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나쉬 대학의 캐서린 시버트(Katherine Sievert)를 비롯한 연구팀은 앞서 발표된 13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 [Read more...] about 아침 식사 거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혼밥’ 먹어도 외롭지 않은 공동체를 위해
민족 대명절 설날 연휴가 지났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이 많았겠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즐겁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편에서는 지긋지긋한 성차별, 친근함을 가장한 무례함과 강압적 관계 때문에 괴로운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관계의 부재 때문에 괴로운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전자의 문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는 데 비해 후자의 문제는 이제 점차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 같다. 매년 명절 기간에 고립감 속에서 목숨을 끊는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 [Read more...] about ‘혼밥’ 먹어도 외롭지 않은 공동체를 위해
스스로 가능한 멘탈 관리: 멘탈 관리 앱 소개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다. 지구촌 10명 중 4명 이상이 쓰며 그중 한국은 국가별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인구 대비 77.7%가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개인화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나의 스마트폰은 그냥 편리한 전화 기계가 아닌 '나'를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스마트폰은 나를 상징하는 '기계' 내 핸드폰을 누군가 내 허락 없이 들여다봤다면 화가 날 것이고, 나 또한 다른 이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데 불편감을 … [Read more...] about 스스로 가능한 멘탈 관리: 멘탈 관리 앱 소개
작고 간편한 지속 혈당 모니터링 기기
스웨덴 왕립 공과 대학교의 연구팀이 이전보다 더 편리하고 정확도가 높은 지속형 혈당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혈당 측정은 당뇨 환자의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일은 매우 귀찮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따라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어 있는데, 현재 상용화된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s (CGMS)의 경우 7mm 길이의 바늘을 피부에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긴 길이의 … [Read more...] about 작고 간편한 지속 혈당 모니터링 기기
타미플루를 먹어서 죽을 가능성보다 안 먹어서 죽을 가능성이 크다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뉴스가 떠들썩하다. 자살 시도라니, 듣기만 해도 섬찟하다. 워낙 크게 이슈가 되니 사람들이 타미플루에 공포를 느낀다. 별거 아닌 독감을 치료하다가, 엉뚱하게 자살하는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의문을 표한다. 정말로 안전하냐고.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의사는 자기도 모르게 위축된다. 처방을 꺼리게 된다. 이슈가 되면 의사들도 찝찝해진다. 광우병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일단 미국 소고기를 집을 때는 손길이 멈칫하기 마련. 그게 … [Read more...] about 타미플루를 먹어서 죽을 가능성보다 안 먹어서 죽을 가능성이 크다
타미플루는 환각을 일으키지 않는다
최근 타미플루(성분명 Oseltamivir)를 복용한 중학생이 환각 증상을 호소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보건의료계에서는 해당 사건의 책임 소재 논란이 일어났고, 고인에게 타미플루 복용 시 환각이나 섬망(일시적인 인지기능 저하)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복약지도를 하지 않은 약사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약사회에서는 일반적인 시민이라면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입장을 내놓아 논란에 기름을 붓기도 했죠. 일차적인 원인만 놓고 보면 복약지도를 … [Read more...] about 타미플루는 환각을 일으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