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bes의 「Mohnish Pabrai's Million-Dollar Advice For A 12-Year-Old Investor」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열린 파브라이 펀드의 연례 회의의 질의응답 시간 도중, 가치 투자계의 거물(모니시 파브라이)과 아버지와 함께 청중으로 자리한 한 소년의 일문일답을 옮긴 것이다. 소년: 제 또래의 아이가 투자자가 되려면, 뭘 먼저 준비해야 하나요? 파브라이: 그런데 나이가 몇이니? 소년: 열 둘이요. 파브라이: … [Read more...] about 12세 투자자에게 해준 가치투자자의 조언
경제
열정페이의 실제 문제: 노동시장의 변동
정부는 ‘열정페이를 없애자’고 뭐 이렇게 청년 취업을 도와준다든가 하는 정책을 발표해왔다. 사실 이게 참 뭐랄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청년이 취업이 되지 않아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고, 때문에 열정페이가 일어난다’는 말은 동어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 취업이 안 되면 실업률이 높아지지 그럼 떨어지겠나. 실업률이 떨어지면 당연히 저임금 노동자가 늘어나겠지. 같은 말을 여러 번 하니까 손가락이 아플 지경이다. 사실 이 청년 실업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나’부터 짚어야 … [Read more...] about 열정페이의 실제 문제: 노동시장의 변동
위기는 기회: 어딘가에는 항상 위기의 시장이 있다
※본 글은 marcuss지의 "There is always a market in crisis somew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심각한 위기가 허비되는 것을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 이 말은 곧 위기란 그전에는 할 수 없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미국 정치인 람 이매뉴얼(Rahm Emanuel)이 정치에 관해 얘기하던 중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불안한 금융 시장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확률이 자기편으로 만들어 투자하고 싶다면, 위기를 … [Read more...] about 위기는 기회: 어딘가에는 항상 위기의 시장이 있다
아토믹 스왑: 라이트닝 네트웍은 어떻게 다른 알트코인들에 적용될 수 있는가
※본 글은 비트코인매거진에 게재된 "Atomic Swaps: How the Lightning Network Extends to Altcoin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트코인에 도입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라이트닝 네트웍 기능이 거래확정 시간을 단축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기술이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코인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p2p 프로토콜이 다른 많은 … [Read more...] about 아토믹 스왑: 라이트닝 네트웍은 어떻게 다른 알트코인들에 적용될 수 있는가
성장잠재력은 성장으로 입증할 때만 의미가 있다
인구도 많고 땅도 넓은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을 이야기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표현을 쓰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렇게 말하는 데는 나름대로, 그리고 말하는 사람마다 이런저런 근거가 많을 것이다. 내수시장이 큰 데다가 국내적으로 정치 상황도 안정된 편이다. 더구나 정부는 꾸준히 경제 발전을 목표로 내세우고 부존자원도 풍족하다. 하지만 성장잠재력이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객관적인 지표로 살폈을 때 성장잠재력이 같은 두 나라도 시간이 지나고 돌아본 실제 경제 … [Read more...] about 성장잠재력은 성장으로 입증할 때만 의미가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
※ Humble Dollar의 「Investing: 10 Questions to Ask」를 번역한 글입니다. 1. 향후 5년간 포트폴리오에서 어느 정도의 현금을 꺼내야 하나? 이 돈은 주식과 위험한 채권에 투자되어 있으면 안 되고, 위험이 낮은 단기 채권 정도에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2. 지금부터 은퇴 시까지 총 얼마를 만들 예상인가? 은퇴 이후 계좌를 현금으로 보유할 작정이라면, 세간에 조언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보다 훨씬 보수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 [Read more...] about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
‘fee’ 그것은 ‘피’: 매매비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확실히 요즘 퀀트가 버블이다. 너도나도 백테스트 수익률들을 들이밀며 (사실 백테스트를 제대로 했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본인들만 따라 하면 떼부자가 될 것처럼 훈장 놀이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 퀀트 전략으로 운용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MP와 AP는 하늘과 땅까지는 아니지만 대기권과 성층권 정도의 차이라는 걸. 각종 백테스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아카데믹하게는 가능할지 몰라도 (물론 걔중에 아카데믹한 요소로 접근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제시한다는 … [Read more...] about ‘fee’ 그것은 ‘피’: 매매비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잘 망하는 방법”
얼마전 블로그에 “위인터랙티브 창업에서 폐업까지… 그 파란만장했던 시간들을 반성하며…”라는 글을 포스팅하여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 후로 후배 창업자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그때마다 잘(well) 망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다. (내가 아직 성공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아직 한국사회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잘 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이 잘(well) 망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이전 글에서도 언급 했듯이 잘 망하는 것은 부채 없이 망하고 그 실패를 통해 배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잘 망하는 방법”
현재의 주식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최근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주식시장도 꽤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식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의견이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여전히 '주식 매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한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연초 이후 주요 상품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상품시장 내에 대단히 강력한 차별화가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원당이나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진 반면, … [Read more...] about 현재의 주식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투자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
※본 글은 Carbon Financial지에 실린 "What investors want and need are often two different things"를 번역한 글입니다. 메이어 스탯맨(Meir Statman)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행태 재무학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산타클라라 대학의 재정학 교수로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재정적 결정을 내리며, 이런 결정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이해하려고 시도해 왔다. 최근 『Finance for Normal People: … [Read more...] about 투자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