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활동참가율, 다시 말해 15~64세 인구 중에서 취업했거나 혹은 취업 의사를 가지고 직장을 찾지만 아직 취직 못한 실업자의 비율이 62.0%에 그쳤다. 100명의 성인 중 62명 만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나머지 38명은 일하려는 의사가 없거나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20~29세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3.4%에 그친 것이 문제다. 30~39세의 경제활동참가율 77.9%와 … [Read more...] about 청년실업 문제,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경제
“해외송금으로 그동안 개고생하셨던 분들, 주목하세요!”
“살면서 내가 해외송금 할 일이 있을까?” 맞다. 다음 달 카드 값 메우기도 힘든데 해외로 무슨 돈을 보낸단 말인가. 하지만 해외여행객이 연간 2,000만 명을 넘어섰고, 해외여행 시 절도 피해의 경우 연 6,000회를 넘어가고 있다. 즉,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때 당신은 반드시 ‘해외송금’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위급한 상황에서 기존 시중 은행들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당신을 전혀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이미 … [Read more...] about “해외송금으로 그동안 개고생하셨던 분들, 주목하세요!”
천호동 골목상권 분투기: 치킨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
천호동 상권은 2005년 전후로 발전했다. 먹자골목·로데오거리·아울렛거리와 백화점·마트, 골목가게와 시장이 공존한다. 천호동에선 신장개업한 점포와 폐업을 준비하는 점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부동산 업자는 “무리하게 빚을 내 점포를 열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부지기수”라고 말한다. 경쟁도 심하다. 더 많은 손님을 잡고 높아지는 임대료를 부담하기 위해 상인들은 장시간 노동을 택했다.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기보다는 가족을 동원한다. 천호역 현대백화점 뒤편으로 가보면 3층 … [Read more...] about 천호동 골목상권 분투기: 치킨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
모멘텀의 역사
※ Flirting with Models의 「Two Centuries of Momentum」을 번역한 글입니다. 1. 모멘텀이란? 모멘텀이란 최근의 수익률을 기반 두고 투자하는 기법으로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주식을 사고 그렇지 않은 주식을 피하거나, 팔거나, 공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이 용어는 물리학에 뿌리를 두어 물체의 질량과 속도를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트럭은 높은 속도와 큰 모멘텀으로 이동합니다. 트럭을 세우기 위해서는 반대로의 커다란 힘이 필요합니다. 모멘텀 … [Read more...] about 모멘텀의 역사
‘잭 리처’를 통해 본 노후 준비 이야기
※ 필자 주: 2016년 3월 다음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겨온 글입니다. 2012년 상영된 영화 중에 톰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Jack Reacher)》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미국 내를 떠돌아다니며 이런저런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의 방랑자 잭 리처의 이야기입니다. 원작 소설이 따로 있습니다만 영화나 원작 소설에서나 잭 리처의 평상시 생활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잭 리처는 절대 짐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옷 가방도 없고 그냥 접이식 칫솔만 들고 다닙니다. 갈아입을 옷이요? … [Read more...] about ‘잭 리처’를 통해 본 노후 준비 이야기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 대학생 독자 한 분이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읽으세요?"라는 질문을 주셨는데 워낙 바빠 대답을 못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주부터는 조금 시간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려서부터 읽은 책이 몇 권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순수한 책만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잡지나 만화 등까지 포함한 질문인지에 따라 분량이 몇 배 증가하고 또 감소하기 때문이다. 워낙 책을 많이 읽은 탓에 일종의 속독법을 터득해서 난이도가 낮은 책, 특히 소설이나 … [Read more...] about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부를 일구는 일 vs. 부를 지키는 일
※ Collaborative Fund의 「Getting Rich vs. Staying Rich」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브라함 저먼스키는 1920년대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였습니다. 주식에도 투자했고, 특히 미국 주식 시장이 호황을 구가하던 당시 상당한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1929년 시장이 붕괴되면서 그 또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먼스키는 1929년 10월 24일에 실종되었습니다. 10월 26일 자 뉴욕 타임스의 한 기사에서 기자가 … [Read more...] about 부를 일구는 일 vs. 부를 지키는 일
월터 슐로스의 16가지 원칙
※ Value Walk의 「walter schloss 16 principles」를 번역한 글입니다. 가치와 관계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격이다. 이 첫 번째 요인은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가격은 우리가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우리가 얻는 것이다.” 올바른 가격에 사는 것이야말로 가치라는 자물쇠를 여는데 열쇠를 끼우는데 필수적인 일이다. 기업의 가치를 알려고 노력하라. 주식은 단순한 종잇조각이 아니라 기업의 일부라는 점을 잊지 말라. 투자에 … [Read more...] about 월터 슐로스의 16가지 원칙
새로운 유형의 독점기업들
※ Financial Times에 Jonathan Guthrie가 기고한 「Modern monopolists are redefining competiti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어떤 회사가 공짜로 제품을 공급하는데, 그 회사가 부당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은 어딘가 이상합니다. 또 어떤 회사의 제품이 확실히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우월한데 그 회사가 경쟁사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그래서 소위 “네 기사(four horsemen)”라 불리는 … [Read more...] about 새로운 유형의 독점기업들
서울 부동산에 대한 의견
모 언론과의 인터뷰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저는 부동산 버블을 부추기는 악당처럼 보입니다. ㅎ 간단하게 부동산 관련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Q.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선순위를 매기거나 비중으로 따지면 어떻게 정리될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이라 봅니다. 주택은 발주에서 공급(혹은 입주)까지의 시차가 긴, 다시 말해 리드 타임이 긴 상품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공급 과잉(및 공급 부족)이 반복되는 특성을 지니며, 이 결과 … [Read more...] about 서울 부동산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