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eon에 에드 시몬(Ed Simon)이 기고한 「How ‘white people’ were invented by a playwright in 1613」을 번역한 글입니다. 펜실베니아 리하이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시몬은 《마지날리아 서평(The Marginalia Review of Books)》의 편집인이며 여러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토마스 미들턴(Thomas Middleton)이 쓴 희곡 『진실의 승리(The Triumphs … [Read more...] about 백인의 탄생
문화
긴 추석 연휴! 연휴에도 문 여는 맛집 7곳
추석 연휴,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오늘은 집에서 요리하는 분들에게 긴 추석 연휴 중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외식 장소를 소개해요. 연휴에도 문을 여는 맛집 7곳 만나러 출발!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394-65 *10/4 추석 당일만 휴무 부산 현지인들부터 부산 여행자들까지 사로잡은 복어 전문점. 부산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이자, 복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에요. 인기 메뉴는 복지리와 복 껍질 … [Read more...] about 긴 추석 연휴! 연휴에도 문 여는 맛집 7곳
우리가 몰랐던 쓰레기통의 비밀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하지? 문득 길을 걷다 무엇인가를 사 먹거나, 혹은 뭔가 버려야 할 것이 생길 때 찾는 것은 쓰레기통이다. 사실 우리가 쓰레기통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들고 있는 것이 나에게 더 이상 '쓸모없기' 때문이다.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모이면 보기 좋지 않다. 미관상으로나, 위생상으로나 말이다. 예를 들어 해수욕을 할 때 누군가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마주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부끄러우며 어이가 없는가! 쓰레기통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쓰레기통의 비밀
아재의 조건
아재개그는 언제나 있었다 아재개그.... 예전 한 케이블방송의 요리예능 프로에 출연한 전문요리사를 통해 확산되었다고 하지만, 예전부터 비슷한 유머는 있었다. 어딘가 눈치도 부족하고 감도 늦어서 뭐든 반 박자쯤 늦는 사람들은 ‘덩달이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 같은 유머들의 공통된 소재였다. 그리고 단어의 발음이나 운을 이용하는 말장난도 개그콘서트의 ‘우비삼남매’ 코너에서 지겹도록 울궈 먹은 소재가 아니던가. 사실 그래서 이 주제는 ‘세대차이’라는 문제를 건드린다. 아재개그는 지금 … [Read more...] about 아재의 조건
온라인으로 구매한 전통주에 취해 보자꾸나!
전통주는 조선 시대 선비들이나 먹는 줄 알았다. 요샌 서민의 술, 소주도 각종 과일 향이 첨가되어 젊은 층을 공략하고 맥주도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공수되는 터라 정성 가득한 우리나라 전통주의 존재는 너무도 깜깜했다. 단어가 '전통'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맛이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명절이나 특별히 찾아 마시지 않으면 접할 수 없는 희미한 존재 전통주. 최근 변화가 생겼다. 올해 2월 개정된 주류법으로 인해 전통주에 한하여 온라인 유통이 가능해진 것! 하지만 꽤 나가는 가격으로 일반 … [Read more...] about 온라인으로 구매한 전통주에 취해 보자꾸나!
직장에서는 좋은 사람이 될 여유가 없어요
※ 조지타운대학의 경영대학 부교수인 크리스틴 포래스(Christine Porath)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No Time to Be Nice at Work」를 번역한 글입니다. 성질 나쁜 직장 상사는 우리 아버지를 거의 죽일 뻔했습니다. 강인했던 아버지가 클리블랜드 근처의 병원에 누워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무엇이 아버지를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만들었던 것일까요? 그 원인이 일 관련 스트레스였다고 믿습니다. 아버지는 수년간 성질이 괴팍한 상사 두 명을 견뎌야 … [Read more...] about 직장에서는 좋은 사람이 될 여유가 없어요
라오스 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요즈음 비엔티안 시내 중심가에 한국인 관광객을 심심찮게 본다. 방학이면 해외 봉사 명목으로 대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건기에는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가끔 혼자나 둘이서 단출히 라오스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를 찾는다. 아마도 ‘꽃보다 청춘’ 방송 이후 더 많은 사람이 라오스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페루는 너무 멀어 큰 결심이 필요하지만 사실 라오스는 그냥 마음먹고 출발하면 된다. 그만큼 가깝다. 5시간 정도면 온다. 아래는 라오스 여행에 대한 소회다. … [Read more...] about 라오스 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혼술족 이모도 취준생 조카도 좋아할 친척별 취향 저격 추석 선물 5선
민족 대명절 추석이 어느덧 코앞에 다가왔다.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 간 감사의 마음과 정을 풍성하게 나누기 위해 각종 명절 선물을 주고받기 마련. 하지만 시중에 나온 것은 한우, 굴비세트 등 판에 박혀 이미 받은 것을 또 받기 일쑤다. 게다가 저렇게 천편일률적인 선물세트는 받는 이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족 및 친지의 특징과 취향을 고려한 센스 만점 추석 선물! 감사의 마음과 정을 풍성하게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올해 추석 땐 취향 저격 선물로 사랑과 … [Read more...] about 혼술족 이모도 취준생 조카도 좋아할 친척별 취향 저격 추석 선물 5선
아인슈타인, 다윈, 니체를 성공으로 이끈 2시간의 법칙
※ Business Insider의 「I created a '2-hour rule' based Einstein's habi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처음 상대성이론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16살 때였습니다. 그는 몽상을 즐겼습니다. 현대 물리학의 근본이 된 그의 이론은 이제 잘 알려진 그의 사고 실험 중에 나왔습니다. 특히 자신이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빛 위에 바로 타고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했습니다. 그는 빛과 자신이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면 그 빛이 … [Read more...] about 아인슈타인, 다윈, 니체를 성공으로 이끈 2시간의 법칙
소금장수들의 마을, 염리동 소금언덕
첫눈을 겨울의 시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어느덧 겨울은 지척에 서 있다. 차가운 바람은 옷을 겹겹이 껴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옷의 빈 구멍을 찾아서 몸속 깊숙이 들어온다. 문밖을 나서면 기다린 듯 반갑게 맞는 바람에 싫증이 나기 시작하고, 이제는 이불 밖을 나가는 것도 꽤 큰 결심이 아니고는 할 수 없다. 집에서 뒹굴 거리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늘어난다. 수많은 포털 사이트를 돌아다니던 와중에 나는 귀여운 일러스트로 그려진 ‘염리동 소금언덕 지도’를 … [Read more...] about 소금장수들의 마을, 염리동 소금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