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토크 콘서트 테러 2014년 12월 10일,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 씨와 전(前)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황선 씨가 주최한 토크 콘서트에서 테러가 일어난다. 범인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그는 인터넷에 "신은미 폭사당했다고 들리면 난줄알아라"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범행을 예고한 뒤 토크 콘서트에 참석, 불을 붙인 냄비를 던지려 시도했다. 이 행위는 현장에서 즉시 제지되었으나 현장에 있던 두 사람이 화상을 입었다. 당연히 피의자는 … [Read more...] about 나는 선, 너는 악, 박근혜의 선악 세계관
애플의 신제품, 완벽한 실패인 이유
애플의 신제품이 나왔으면 사든 말든 어쨌든 한마디씩 보태는 게 인지상정이죠. 보태 봅시다. 1. 개요 "애플 팬들이 애플워치를 보고 의심으로 바벨탑을 지으매 애플느님이 맥북이란 벼락으로 바벨탑을 무너뜨렸더라" ...는 훼이크고 2. 맥북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아름다운 성능 구린 노트북." 사실 비슷한 성능, 무게, 크기, 해상도 등을 구현한 동급의 윈도 노트북이 이미 시장에 깔려있다. 그리 상찬받을만한 물건은 아니다. 이 노트북이 이렇게 … [Read more...] about 애플의 신제품, 완벽한 실패인 이유
이상한 나라의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은 죽었어, 이젠 없어! 헌재의 결정 요지를 보면, 해산(인용) 의견과 해산 반대(기각) 의견이 공감하는 지점이 하나 있다. 이석기가 미쳤다는 것이다. 갈리는 점은 그 다음이다. 그래서 그 미친 놈이 통합진보당을 대표하는가. 인용 의견은 이석기(와 그 일파)를 통합진보당의 주도세력으로 본다. 이석기가 통합진보당의 주류인 경기동부연합의 수장이며 그가 주도한 내란 관련 회합에 참가한 자들 역시 그 주요 구성원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이들이 부정경선, 폭력 사태, 관악을 여론조사 … [Read more...] about 이상한 나라의 헌법재판소
“조율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해야 할 자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박원순은 늘 시민이 함께하는 시정을 강조했다. 시민의 의견을 직접 정책에 반영한다는 '청책토론회'를 주기적으로 열었고, 정책제안 및 감사 등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그중에서도 돋보였던 것이 '서울시 시민복지기준'이다. 이를 정하기 위해 우선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서울시에 필요한 핵심적인 복지 정책을 제안했으며, 여기에 일종의 시민위원회인 '서울복지메아리단'이 부분적으로 참여했다. 최종적으로는 천여 명의 시민들이 … [Read more...] about “조율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해야 할 자세
남자라면 꼭 읽어야 할 단편 소설 명작 9편
이 소설을 읽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설의 원제와 감상평을 남겨주신 분 중 30분을 추첨하여 라쉬반 SOS 키트를 드립니다. 1. 오늘도 또 우리 국방색 빤쓰가 막 쫓기었다. 이번에도 사각 빤쓰가 쌈을 붙여 놨을 것이다. 빠짝빠짝 기를 올리느라고 그랬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나흘 전 그 건만 하더라도 국방색 빤스는 저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은 없다. 너 혼자만 일하니, 일하기 좋니 잔소리를 두루 늘어놓다가 제 허리춤을 불쑥 들어올리더니, “느 허리엔 이거 없지?” 하고 명품 … [Read more...] about 남자라면 꼭 읽어야 할 단편 소설 명작 9편
교황은 정말 동성애를 포용하려 했을까
진보 교황, 동성애를 포용하다(?) 최근 천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도 하에 '동성애자, 동거 부부, 이혼한 사람과 그 자녀 등에게도 폭넓게 문을 열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하려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간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약자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방한 때 '유민아빠' 김용오 씨의 편지를 직접 건네받는 모습이 기억에 뚜렷이 남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한 번 보수적인 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 [Read more...] about 교황은 정말 동성애를 포용하려 했을까
모두의 호갱님化? 단통법 디스토피아
대란과 호갱님 사이, 스마트폰 유통의 현실 현실을 짚어보자. 단말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스팟'이니 '버스폰'이니 '대란'이니 하는 이름으로 가끔씩 통신사가 보조금을 왕창 풀어 폰을 공짜로 뿌리기 때문이다. 온라인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가 유통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에 어두운 사람은 비싼 돈을 치를 수밖에 없다. 똑같은 아이폰 5s를 사는데 누구는 공짜로 사고 누구는 68만원에 산다. 단통법은 이런 현실을 개혁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부터 보조금 대신 … [Read more...] about 모두의 호갱님化? 단통법 디스토피아
그네공듀실록 3 – 왕조 모독의 난
그네 2년 - 설훈이 왕조 모독의 난을 일으키다 그네 2년 4월, 학생들을 싣고 떠나던 세월호가 침몰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한편 당시 왕궁의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반인반신 그네공듀께서도 7시간이나 행방이 묘연하였음이 알려지자, 저잣거리의 종북들이 "연애라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참람된 소문을 퍼트렸다. 이에 왕족의 적이며 사악한 반란집단 새정치반란연합의 설훈이라는 자가 "그네공듀께서 연애를 하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감히 망령되이 일컬어댔다. 비록 설훈이라는 자가 말하고자 한 … [Read more...] about 그네공듀실록 3 – 왕조 모독의 난
애플 신제품 발표: 한국 언론 4가지 시나리오
1.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발표 "결국 시류 못이긴 애플... 자존심 굽히고 삼성 따라가나" "리더에서 팔로워로... 3년 새 입장 뒤집힌 삼성 애플" "애플, 화면은 커졌는데... 혁신(노트/엣지) 없는 몸집 불리기" 2.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발표하지 않음 "애플, 또다시 혁신은 없었다" "시장 기대 배신... 애플, 언제까지 자존심 고집하나" "기술 부족? 삼성 따라하기 부담? 애플, 고집 끝에 다시 작은 화면 고수" 3. … [Read more...] about 애플 신제품 발표: 한국 언론 4가지 시나리오
세월호, 결국 문제는 “대통령”이다
1. 세월호 특별법의 수사권/기소권 부여 문제가 첨예한 갈등을 낳고 있는데, 난 이것이 이렇게 첨예한 갈등을 낳을 문제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세월호 사건은 안전행정부니 행정안전부니 하는 말놀음으로 치장되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안전한 사회 운운에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일으킨다. 이 비극은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무능과, 각하의 표현을 빌자면 '적폐'(積弊;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의 산물이었다. '선장이 설마 그따위로 하진 않겠지', '해경이 설마 그따위로 하진 않겠지' '구조본이 … [Read more...] about 세월호, 결국 문제는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