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2년 – 설훈이 왕조 모독의 난을 일으키다
그네 2년 4월, 학생들을 싣고 떠나던 세월호가 침몰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한편 당시 왕궁의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반인반신 그네공듀께서도 7시간이나 행방이 묘연하였음이 알려지자, 저잣거리의 종북들이 “연애라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참람된 소문을 퍼트렸다.
이에 왕족의 적이며 사악한 반란집단 새정치반란연합의 설훈이라는 자가 “그네공듀께서 연애를 하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감히 망령되이 일컬어댔다.
비록 설훈이라는 자가 말하고자 한 바가 “저잣거리의 소문은 거짓말”이라는 것이었으나, 반인반신으로 동정녀이시자 성모이신 그네공듀께 연애와 같이 더러운 행위는 감히 망령되이 병렬해 말할 수조차 없는 것이었으니, 애국 새누리당의 유생들이 설훈의 망언에 분개하여 그를 사헌부 윤리위에 넘길 것을 주장하였다.
저잣거리의 종북들은 “그네공듀께서 연애를 하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말 때문에 설훈이 사헌부에 넘겨진 것을 보고, 관아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그네공듀께서 연애를 하셨다는 것은 참말”이라는 소문을 새로 퍼트렸다. 과연 관아가 잡아가지 않았다.
이처럼 시정잡배들의 말이 혼탁해짐에, 그네공듀께서 친람하시어 가라사대, “짐은 곧 국가요 생명이니 짐을 모독함은 나의 신민들을 모독함이며 이 제국을 모독함이라”라 말씀하시었다. 대한제국의 정통성은 오직 신의 피를 이어받으신 박씨 황가에 있는 것이었으니, 종북을 제외한 저잣거리의 신민들이 모두 엎드려 그네공듀의 엄격함을 칭송하였다.
무현 2년 – 반란수괴 무현을 그네공듀께서 조롱하시다
반란수괴 무현이 감히 대한제국 박씨 황가의 자리를 찬탈함에 온 신민이 역적을 목놓아 비난하였다. 그러나 반란수괴 무현이 북조선과 결탁하여 애국 신민들을 폭정으로 진압하니, 박씨 황가의 정통 계승자이신 그네겅듀께서 꾀를 내어 무현을 비난하는 소리를 저잣거리에 퍼트렸다.
이에 애국 새누리의 유생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을 만들었다. 반란수괴 무현이 경제를 죽이자 그네겅듀께서 이를 살려낸다는 내용이었다. 이 연극을 통해 새누리의 유생들이 반란수괴 무현에게 “죽일 놈” “불알값” “거시기 달고 다닐 자격도 없는 놈” 등의 욕설을 쏟아내자 애국 신민들이 기뻐하였다. 그네겅듀께서도 친히 관람하시며 만족스러워하셨다.
새누리의 유생들은 연극 밖에서도 “생긴게 개구리와 똑같다” “등신” “자아균열” “노무현이랑 맞짱” 등의 말들로 반란수괴 무현을 조롱하였으니 애국 신민들이 기뻐하였다. 저잣거리의 종북들이 대통령 모독이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 하였으나 무현은 대통령이 아니라 반란 수괴였으므로 과연 가한 일이었다. 그네겅듀께서도 환생경제를 친히 관람하시며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를 풍기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자 곧 이런 논란이 잦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