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학 반값 등록금에 대해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몇몇 미개한 사람들이 이에 대해 조롱하기도 하였으나, 사실 이는 정계에 투신한 재벌가의 일원으로서 역시 이 나라에선 돈이 짱이라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발현이라 하겠다. 그러나 문득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과연 이 나라의 지도층은 정몽준 후보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에 충실한 대학 생활을 하였는가? … [Read more...] about 역대 가장 많은 존경을 받은 대통령 순위
‘조선일보 오보’가 정작 진짜 오보? 국민TV의 오보 소동
국민이 주인인 방송, 국민 TV 주요 일간지, 특히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의 편향된 보도는 늘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게다가 이명박 정권 들어서는 공중파 방송사까지 친정부적인 인사에 점령되면서, 더이상 정권에 대한 비판 기능을 상실했으며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박근혜 정권에서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생각했다.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이 필요하다. 그래서 협동조합형 TV 방송이라는 아주 독특한 형태의 언론이 만들어졌다. … [Read more...] about ‘조선일보 오보’가 정작 진짜 오보? 국민TV의 오보 소동
한국 언론은 살인범을 어떻게 영웅으로 만드는가
살인자에게 공감하는 이상한 앵커 저도 딸이 있는데 중학생 딸이 성폭행을 당했고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아신다면, 여러분은 특히 아버지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런 상상도 하기 싫은 얘기를 들은 아버지가 가해자인 10대 청소년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분명히 잘못했지만, 솔직히 그 아빠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2014년 3월 25일, TV조선 '뉴스쇼 판'에서 앵커는 군산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을 전하며 이렇게 얘기했다. 대체 어떻게 된 살인사건이기에 앵커가 '마음은 이해가 간다'고 얘기할 … [Read more...] about 한국 언론은 살인범을 어떻게 영웅으로 만드는가
용돈으로 주식 3,000만 원 지른 아이들, 우리는 왜 따라하지 못할까요?
주식으로 경제 공부하자! 매일경제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용돈을 받으면 과자 대신 주식을 산다는 두 초등학생의 이야기인데요. 두 초등학생은 꽤 많은 주식을 보유한 꼬마주주로서 등교를 미루고 해당 회사의 주주총회까지 참석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 미래 목표 설정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 아이들 명의로 주식을 사 줬고, 이후부터는 아이들이 용돈으로 주식을 사고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물론 초등학생들에게 주식 투자를 통해 경제 개념을 가르칠 … [Read more...] about 용돈으로 주식 3,000만 원 지른 아이들, 우리는 왜 따라하지 못할까요?
집행유예 조용기 목사, 그의 사회복지 업적
130억 원대 배임 혐의, 세금 35억 원 포탈 등으로 기소된 조용기 목사가 사회복지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편집진은 뜨거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수십만의 교인을 하나님의 품으로 이끈 목회자이시며, 천막촌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우신 위대한 영도자! 이 교계에 꼭 지켜내야 할 사람이 한 사람 있다면, 그가 바로 조용기 목사일 것이다. 이에 조용기 목사의 위대한 사회복지 업적을 되새겨 보도록 하겠다. "일본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 지진 … [Read more...] about 집행유예 조용기 목사, 그의 사회복지 업적
낮은 건강보험료가 낳은 성형외과의 숲
서민의 주머니에서 보험료를 빼가는 기득권자 의사들?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해 볼까 한다. 나는 의협이란 단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의협이 정의의 단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또, 평균적으로 볼 때 의사는 분명 고소득자라 생각한다. 물론 새로 의료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의사들은 훨씬 힘든 진입 과정을 거쳐야 할 테지만, 그래도 그들을 결코 사회적 약자라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의료영리화,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원격진료 허용 등의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이에 이어진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투쟁 … [Read more...] about 낮은 건강보험료가 낳은 성형외과의 숲
안철수, 착한 박근혜인가 위험한 박근혜인가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뒤로 물러서고, 대선에서도 지리한 공방 끝에 결국 뒤로 물러섰다. 재보선을 통해 드디어 국회에 입성했지만, 여전히 정당 없이 무소속 의원으로 남아있었다. 그랬던 그가 드디어 전면으로 나섰다. 전통의 제 1야당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그는 이제 야권을 손에 쥘 기세다. 안철수. 정치권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통 잘 모르는 평범한 유권자 입장에서, 안철수는 참 파악하기 힘든 사람이다. 그리고 무서운 사람이다. 정쟁의 종식, 민생의 추구 그가 … [Read more...] about 안철수, 착한 박근혜인가 위험한 박근혜인가
의협-정부 합의문, 논란만 키운 건정심 문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과 원격진료 등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은 큰 반발을 불렀다. 이것이 사실상의 의료민영화라는 논란이 거세졌으며, 의사협회는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집단 휴진 투쟁을 벌이기까지 했으며, 2차 집단 휴진까지 예고한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나온 의협과 정부 사이의 합의, 소위 의정합의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진보언론은 결국 의사들에게 국민들이 놀아났다며 분노하기까지 한다. 그럴 만하다. 의협이 지지를 받았던 건 의료영리화와 원격진료 반대라는 기치 … [Read more...] about 의협-정부 합의문, 논란만 키운 건정심 문제
정몽준식 배식에서 배우는 쌀밥의 문제점
쌀밥이 크고 아름다워 "마님은 돌쇠에게만 쌀밥에 고깃국을 주셨어요"라는 격언에서 알 수 있듯이, 쌀밥은 고래로부터 음식 중에서도 가장 좋은 음식으로 일컬어졌다. 또 다른 말로,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얘기도 있지 않던가. 인터넷에서 이번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힌 정몽준 의원의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숙인 시설에서 정몽준 의원이 배식을 하며 돌쇠에게 쌀밥을 챙겨주는 마님의 마음으로 고봉밥을 퍼준 것이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던 것. 그러나 정몽준 … [Read more...] about 정몽준식 배식에서 배우는 쌀밥의 문제점
남성국방의무 합헌, 성차별을 낳을 뿐이다
병역법 제 3조 1항 “대한민국 국민인 남자는 헌법과 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잊어버릴 때 쯤 되면 다시 튀어나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군대 떡밥. 그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헬게이트를 여는 "왜 남자만 군대 가냐" 떡밥이 또 나왔다. 바로 그 떡밥의 근원인, 병역의무의 대상이 오직 남성만임을 못박은 병역법 제 3조 1항 합헌 결정이 '또' 나온 덕이다. 근 사년 새 벌써 세 번째 나온 똑같은 결정이다. 사실 세계적으로도 병역의무를 … [Read more...] about 남성국방의무 합헌, 성차별을 낳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