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만 들이면 나중에는 알아서 독서를 하게 된다고들 한다. 틀린 말이다. 책을 읽는 건 '습관'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매를 잡으시라. 세 시간 동안 아이가 웅얼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은 고역이다. 부모님들도 그 시간 동안 뭐든 하시라. 뭐가 돼도 된다. 한석봉 어머니가 떡 썰기의 달인이 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 '아이 독서 지도, 스파르타式으로!' <조선일보> 지랄이 가히 풍년이로다. 기자는 한석봉(한호/韓濩, … [Read more...] about 한석봉 모친 훈육 신화의 진실
단 한 편도 볼 가치 없는 일본 극우 애니메이션 끝판왕 5선
1. 감벽의 함대 1990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6년에 완결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10년에 걸쳐 총 32화의 OVA로 제작이 된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소설을 집필한 인물은 아라마키 요시오(荒巻義雄)라는 SF작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만화판도 출간되었고(만화판의 경우,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만화판을 그린 이무라 신지가 담당했다), 심지어 PC와 콘솔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제작되었으며, 스마트폰용 게임도 등장했다(무려 Mobage, Gree, … [Read more...] about 단 한 편도 볼 가치 없는 일본 극우 애니메이션 끝판왕 5선
오덕 아저씨가 추천하는 극장판/OVA/Web 숨겨진 명작 애니메이션 9선
1. 銀河鉄道の夜 은하철도의 밤은 일본의 동화작가인 미야자와 켄지가 1924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31년에 완성한 동화로, 그가 타계한 1933년에 이르러 출간이 된 작품이다. 미야자와 켄지의 대표작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명작이며,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작품. 특히 일본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과정에 수록될 정도의 명작이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지닌 고독한 소년 죠반니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소년 캄파넬라가 은하를 누비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이야기. … [Read more...] about 오덕 아저씨가 추천하는 극장판/OVA/Web 숨겨진 명작 애니메이션 9선
대체역사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3선
1. 슈발리에 Le Chevalier D’Eon (2006) 슈발리에(Le Chevalier D’eon)는 Heroic Age, PSYCHOPASS, 창궁의 파프너 등의 각본을 맡은 우부카타 토우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유메지 키리코가 합심하여 연재했던 동명의 만화를 영상화한 Production I.G.의 2006년 작품이다. 제목은 프랑스어로 '기사 데옹'이라는 뜻이다. 애니메이션, 만화 모두 짧게 <슈발리에>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채널인 … [Read more...] about 대체역사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3선
애니 덕후를 자청한다면 무조건 봐야 할 일본 애니메이션 6선
다음 작품들을 보지 않은 자, 감히 일본 애니 덕후라 칭하지 말지어다. 1. 오오토모 카츠히로의 <공사중지 명령(1987)> 만화가로서는 일본에서 고 테츠카 오사무에 비견될 정도의 오오토모 카츠히로. <아키라>, <동몽>, <환마대전>(캐릭터 디자인), <대포의 마을>(Memories 수록작품. 연출, 총감독, 옴니버스 3화 감독), <스팀보이>, <火要鎮>(히노요우진:불조심. Short Piece … [Read more...] about 애니 덕후를 자청한다면 무조건 봐야 할 일본 애니메이션 6선
20년 전부터 엉망이었던, 그리고 그때만 못한 한국의 위안부 협상
무라야마 담화의 한계의 한계는 애초에 뚜렷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사민당(당시에는 일본사회당)의 주도로 아시아 국민기금이 만들어진다. 이게 위안부 배상문제의 첫 삐걱거림이었다. 애초에 무라야마 담화는 ‘법적인 배상문제는 샌프란시스코조약과 한일기본조약 및 청구권 배상에서 이미 끝이 났다’는 걸 전제로 한다. 다만 일본인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이 아직 남아있다는 논리다. 때문에 정부기금이 아닌 민간기금으로 보상금을 전달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것이다. 여기에 와다 하루키 등 일본 내 … [Read more...] about 20년 전부터 엉망이었던, 그리고 그때만 못한 한국의 위안부 협상
“일본” 갖다붙인 괴담 좀 믿지 맙시다: 일본도, 바나나도 죄가 없다
바나나가 헐값이 된 이유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ㄷㄷ 지금까지 수십여 명의 페친들이 이 글에 낚이는 걸 관망하고 있었는데,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일본에서 바나나 생산공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그 물량이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라는 부분은, 실은 그냥 뻥이다. 그것도 나름 글의 당위성을 넣기 위해서 "일본"이라는 카드를 넣어 빚은, 아주 질 나쁜 쓰레기 글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에서 바나나가 "수입금지"품목에서 제외된 건 1991년이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체결되고 … [Read more...] about “일본” 갖다붙인 괴담 좀 믿지 맙시다: 일본도, 바나나도 죄가 없다
브레이브하트 속 역사적 왜곡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주인공이자,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의 영웅이기도 한 윌리엄 월레스라는 인물에 대해 얘기해 보자. 실제 이야기가 영화화되면서 바뀌는 부분들이 참 많은데, 이 영화도 많이 바뀐 축에 속한다. 0. 그는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농노나 서민이 아니라 귀족이다. 1. 대귀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부유하게 살았던 인물이다. 나름 위대한 삼촌이 둘이 있는데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전설적인 검사가 아니라 둘 다 카톨릭 사제다. 그리고 … [Read more...] about 브레이브하트 속 역사적 왜곡
경자동차 이야기: 대한민국 경차의 역사 (하)
※ 이 글은 「경자동차 이야기: 대한민국 경차의 역사(상)」에서 이어집니다. 군부독재 시대가 끝나고 문민정부가 들어설 무렵, 경자동차가 대한민국의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의 첫 경자동차는 가격면에서도 여전히 부담이 크고, 안전성은 심각하게 낮으며, 잔고장도 많고, 무엇보다 자동차를 “부와 명예와 성공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던 사회였기에 서민들에게도 외면을 당했다. 정부의 1 가구 2차량 중과세 제도 또한 경자동차의 보급을 늦추는 결과를 낳았다. … [Read more...] about 경자동차 이야기: 대한민국 경차의 역사 (하)
경자동차 이야기: 대한민국 경차의 역사(상)
경자동차의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대폭 늘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만 해도 경자동차에 대한 비하성 농담이 오고 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하루에 최소 30~50대 이상의 경자동차들을 보게 된다. 1991년부터 시작되어 이제 겨우 4반 세기가 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의 경자동차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격세지감을 느끼며 산다능. 대한민국의 경자동차 역사는 전두환 정권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3년, 상공부(현재의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30년 간 상공부에서 … [Read more...] about 경자동차 이야기: 대한민국 경차의 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