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일본 우익 영웅의 비호를 받았다? 롯데그룹 명예회장인 신격호의 일본 이름은 시게미츠 타케오이다. 그의 둘째 부인의 이름은 시게미츠 하츠코. 이걸 두고 최근 민족주의 계열 글쟁이들 사이에서 그가 태평양전쟁/일제강점기 당시 토죠 히데키 내각과 코이소 쿠니아키(小磯國昭:조선총독부 9대 총독) 내각 당시 외무성 장관을 역임했고, 전후 미해군 전함 미주리호 함상에서 이루어진 항복문서 조인식에서 사인을 했던 시게미츠 마모루(重光 葵)의 조카딸과 결혼했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거 구라일 가능성이 … [Read more...] about 친일과 반일 사이, 롯데그룹과 신격호 회장의 진짜 역사
경차 취득세 부활, 자동차 시장의 추이는?
2004년부터 사라진 경차 취득세가 내년부터 부활할지도 모른다. 행정자치부가 관련 면제 조항을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단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지만, 어쨌든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논란이다. 박근혜 정권이 돈이 없긴 확실히 없나 보다. 이런 데까지 '형평성'을 들먹이면서 세금 면제 혜택을 없애려 하다닛! 근데, 이 "경차 취득세 면제 혜택"이라는 건 보수파 정당들이 시작한 감면 정책이라능.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현재까지 계속 갱신된 이유는 그게 타당한 정책이었기 … [Read more...] about 경차 취득세 부활, 자동차 시장의 추이는?
전투와 무기에 관한 세 가지 썰
엿부터 먹이고 전쟁개시 고대에서 중세, 아니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전투의 시작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해당 전투에 관여한 장군이나 영웅들이 자서전이나 회고록에 썰을 푼 것처럼 "웅대하고 장엄하게" 시작된 경우는 사실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장에 양 군이 진을 치고, 서로 욕설을 퍼붓는 것으로 시작된 게 대다수였다. 카이사르의 로마 군단과 베르킨게토릭스의 공방전도 그랬고, 헨리 5세의 아쟁쿠르 전투도 그랬고,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켄신의 카와나카지마 합전도 … [Read more...] about 전투와 무기에 관한 세 가지 썰
일본의 역사를 바꾼 세키가하라 전투
세키가하라(가하)는 북쪽에 이부키산, 남쪽에는 스즈카산맥, 동쪽에는 난구산, 그리고 서쪽에는 이마스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입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평원의 길이는 동서로 약 4km, 남북으로는 약 2km 정도이지요. 이곳을 가로지르는 나카센도는 동쪽으로는 키소 지방, 서쪽으로는 오사카로 연결되며, 북쪽으로는 북국가도(호쿠도카이도), 남쪽으로는 이세 지방으로 가는 이세카이도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케이쵸 5년, 그러니까 서기 1600년 음력 9월 15일, 미노 국 … [Read more...] about 일본의 역사를 바꾼 세키가하라 전투
함부로 옛 선인들의 말씀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하지 말지어다
최근 수 년, 옛 선인의 발언 혹은 그들이 남긴 시나 소설 등의 작품에 등장하는 명언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해석하거나, 혹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거나, 아니면 그 주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하여 자칭 "보수"들과 자칭 "진보"들이 자주 써먹는 경우를 많이 본다. 완곡하게 표현을 하자면 자신들의 입장에 정당성을 실어주기 위함이요, 나쁘게 말하자면 유치한 "편가르기"의 한 방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거슬리는 인용문이 하나 있으니, 바로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 [Read more...] about 함부로 옛 선인들의 말씀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하지 말지어다
보스턴 차 사건의 진실
1773년 12월 16일, 보스턴의 항구 한켠에서 보스턴 시민들이 홍차 상자 342개를 바다에 던져 버리는 이른바 '보스턴 티 파티' 사건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은 이 사건이 식민지배를 하는 영국에 미국인들이 최초로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항거한 첫 사건이라 알고 실제로도 그렇게 교육받지만 실제로 일어난 이벤트는 쫌, 아니 아주 많이 다르다. 왜곡된 보스턴 차 사건의 진실 1773년 봄, 영국 의회가 통과시킨 이른바 '홍차법(Tea Act)'는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 [Read more...] about 보스턴 차 사건의 진실
투표는 의무가 아닌 권리다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 여전히 투표는 "의무"라거나, 경제 혹은 정치 선진국은 다 의무적으로 하거나, 투표율이 높다는 등… 투표하지 않은 자는 정치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세계 196개 국가들 중에서 현재 "투표"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는 2014년 6월 현재 25개국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중 11개 국가만이 "위반 시 처벌"이라는 규제를 두고 있으며, 그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콩고 인민 공화국, … [Read more...] about 투표는 의무가 아닌 권리다
게임중독의 근거가 되는 책에는 게임중독이 없다
게임 중독에 대한 근거가 되는 책, DSM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게임 중독 문제에 대하여, 정신과 의사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레퍼런스로 삼고 있는 책자가 있으니, 바로 DSM이다. DSM은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정신장애의 진단 방법 및 그 통계에 관한 편람)의 약자로, 1952년부터 미국의 정신과 의학회(AP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간하고 있는 레퍼런스 … [Read more...] about 게임중독의 근거가 되는 책에는 게임중독이 없다
[메이드복과 패션] 메이드복과 롤리타 패션의 관계
롤리타 패션. 롤리타 패션의 등장은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메이드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롤리타, 고스로리 패션: 메이드와는 다르다! 메이드와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롤리타 패션이나 고스로리 패션(롤리타 패션에서 파생된 고딕 + 롤리타 패션)을 메이드복 붐이 일어난 계기라고 보거나 더 나아가 고스로리 = 메이드복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한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일본에서 메이드복이 일종의 보여주기 위한 성격의 의복, 즉 코스플레이적 성향 + 호객용 복장으로 … [Read more...] about [메이드복과 패션] 메이드복과 롤리타 패션의 관계
[일본 메이드복의 역사] 영국풍 평상복에서 성적 코드의 프랑스풍으로
검은색이나 남색의 드레스에 프릴과 레이스로 장식된 하얀 색의 앞치마를 덧입고 여기에 흰 색의 카츄샤(머리띠)나 검은 장갑과 스타킹등을 함께 코디하는 것이 현재 '메이드복'의 정통파로 분류되고 있는데, 요즘 입는 옷들의 치마 길이가 쫌 짧-_-아서 그렇지 치마의 길이만 제외하면 이건 19세기 후반의 영국의 스타일과 거의 일치한다. 당시 영국의 경우에는 오전, 오후용으로 복장이 구분되어 있었으며, 오전 중에는 주로 평상복과 비슷한 무늬가 들어간 드레스에 모자를 착용하고, 오후에는 단색의 드레스를 … [Read more...] about [일본 메이드복의 역사] 영국풍 평상복에서 성적 코드의 프랑스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