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이 생산한 알코올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숙주가 소화시키고 남은 영양소나 식이섬유처럼 숙주가 소화하지 못하는 영양분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삼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부산물이 생성됩니다. 이 중에는 심지어 알코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 사람 장내에서 천연적으로 생산되는 알코올의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드물게 예외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 양조장 증후군(Auto-brewery syndrome, ABS)이 그것으로, … [Read more...] about 알코올을 생성하는 장내 미생물이 지방간을 만든다?
견과류 섭취가 비만을 예방한다
견과류 섭취는 당뇨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지방 함량이 많아 열량이 많기는 하지만 견과류 섭취는 비만 위험도를 크게 증가시키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 견과류의 비만 위험도 감소 효과가 다시 입증됐습니다. 저널 《BMJ 영양, 예방 및 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서 저자들은 미국의 의료 전문가 추적 … [Read more...] about 견과류 섭취가 비만을 예방한다
실제 참치만큼 빠른 로봇 참치
우리나라에서는 로봇 물고기의 별로 인식이 좋지 않지만 사실 로봇 공학의 오래된 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간이 만든 선박과 비교할 때 매우 조용하게 물속에서 고속으로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방향 전환도 빠르고 좁은 장소도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를 만들 경우 군용은 물론이고 여러 목적의 수중 드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연구자가 로봇 물고기를 개발합니다. 버지니아대학교의 힐러리 바트스미스(Hilary Bart-Smith) 교수가 이끄는 … [Read more...] about 실제 참치만큼 빠른 로봇 참치
치즈가 소금의 혈압 상승효과를 완화한다?
예전부터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이 고혈압을 막아주거나, 혈압 상승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몇몇 연구가 있었습니다. 다소 논쟁이 있지만, 과학자들은 그 기전을 알아내기 위해 이번에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빌리 알바(Billie Alba)는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그 기전을 밝혀낼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11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4가지 형태의 식이를 8일씩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소금 하루 1,500mg의 저염식과 5,500mg의 고염식, 그리고 … [Read more...] about 치즈가 소금의 혈압 상승효과를 완화한다?
니코틴이 없어도 전자 담배는 해롭다?
전자 담배가 니코틴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도 폐 기능 및 면역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바이엘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팀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최근 널리 사용되는 전자 담배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동물은 일반적인 전자 담배의 용매인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과 식물성 글리세린(vegetable glycerin) 60/40 용액 단독, 용액에 니코틴을 … [Read more...] about 니코틴이 없어도 전자 담배는 해롭다?
인간과 상어, 4억 4,000만 년 전에 갈라졌다?
시카고 대학, 더블린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3억 8,500만 년 전의 상어 화석을 분석해 인간과 상어의 조상이 분리된 게 4억 4,000만 년 정도 전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물론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상어가 포함된 연골어류와 인간과 모든 사지 동물, 그리고 현생 어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골어류가 분리된 시점이 그 정도라는 이야기죠. 현생 척추동물의 조상은 단단한 뼈가 거의 없는 말랑말랑한 물고기 형태로 캄브리아기에 등장했습니다. 단단한 등뼈를 지닌 초기 어류는 … [Read more...] about 인간과 상어, 4억 4,000만 년 전에 갈라졌다?
원시인 식단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 높인다?
수년 전부터 서구권에서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원시인 식단은 다른 건강식과 비슷하게 건강에 유리하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를 많이 먹는 건 좋겠지만, 지나치게 많은 육류를 먹으면서 곡물 섭취를 줄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시인 식단 자체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게 아니고 종류도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한쪽으로 편중된 식단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호주 에디스코원대학(Edith Cowan University)의 연구팀은 44명의 건강한 지원자와 47명의 대조군을 … [Read more...] about 원시인 식단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 높인다?
고도 가공식품이 비만을 부른다
고도 가공식품(ultra processed food)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소시지,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이 살찌는 음식이라는 점은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 국립의료원의 과학자들은 고도 가공식품이 얼마나 많은 추가 열량을 섭취하게 유도하는지 알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 국립의료원 산하 당뇨병, 소화기병 및 신장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 [Read more...] about 고도 가공식품이 비만을 부른다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중국의 소금 섭취량
중국의 소금 섭취량이 이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런던 퀸메리대학(Queen Mary University)의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에 발표한 메타 분석 및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중국 성인의 소금 섭취량이 권장 섭취 상한선인 하루 5g의 두 배가 넘는 10g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3–6세 섭취량도 하루 5g에 달하고, 이보다 나이가 많은 소아에서도 하루 … [Read more...] about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중국의 소금 섭취량
자기장으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뇌에 전기적 자극을 가해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심지어 직접 전극을 머리 표면이나 뇌 깊숙한 곳까지 심지 않아도 표면에서 비침습적으로 자기장을 이용해 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경두개 자기장 자극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는 최근 여러 뇌 질환의 비약물적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읍니다. 이전 연구를 통해 TMS를 이용해서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 [Read more...] about 자기장으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