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없는 질환입니다. 그나마 최근 등장한 치료제도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약간 증상을 완화하는데 그치는 정도입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빠르게 늘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최근 잇따른 실패에도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도전합니다.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타우 단백질 및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실패한 후, 이제 과학자들은 두 물질을 동시에 봉쇄하는 방법을 시도합니다. 최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I)및 분자 의학 연구소(Institute for Molecular Medicine, IMM)의 과학자들은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혼합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이 한 가지 물질이 아니라 두 물질의 연관되어 발병한다는 증거를 제시했는데, 이를 지지하는 결과로 생각됩니다. 연구팀이 사용한 두 백신 AV-1959R과 AV-1980R는 호주 플린더스대학(Flinders University)에서 개발한 것으로, 동물 실험을 거쳐 인간 임상 실험을 준비 중입니다.
동물 실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도 실제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은 10년은 걸릴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과학자들이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
참고
- 「Novel dementia vaccine on track for human trials within two years」, New Atlas
- 「Testing a MultiTEP-based combination vaccine to reduce Aβ and tau pathology in Tau22/5xFAD bigenic mice」, Alzheimer’s Research & 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