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와 호우주의보로 덥고 습하던 올여름도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삼복더위의 끝자락이 아직도 남아있답니다. 여름 마무리 제대로 하시라고 몸에 좋은 건 다 모은, 보양식 맛집 7곳을 소개합니다! 토속촌삼계탕 서울 종로구 체부동 85-1 토속촌 초복, 중복, 말복에 괜히 삼계탕을 먹는 게 아니죠. 차가운 냉면도 좋지만 삼계탕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 없어요. 아직 이번 여름의 삼계탕을 못 드신 분들에게 뽀얗고 걸쭉한 … [Read more...] about 마지막 더위에 맞설 여름 보양식 맛집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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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와 사업PM의 은밀한(?) 대화 엿보기
마케터와 디자이너와의 은밀한(?) 대화편이 다른 모든 글들을 압도하는 조회수도 기록하고, 또 모 사업PM의 요청도 있고 해서 부랴부랴 다른 편도 한 번 적어보았다. 전편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이들 읽어주시길 바라며, 호응이 좋으면 또 다른 편도 한 번 고민해 볼까 한다. 누가 감히 사업PM이 왕이라고 했냐?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사업에 있어서 개발 영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어렵고, 힘든 직무 중 하나가 사업PM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 게임 흥행에 있어서 매출이라는 가장 무거운 … [Read more...] about 마케터와 사업PM의 은밀한(?) 대화 엿보기
우리 어디에서 만날까?
시간의 흐름 속, 약속장소 “노을이 나무에 걸쳐질 쯤, 네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만나자.” 인도의 라다크족이 ‘약속 시각과 약속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흥미로운 문장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약속을 만들어 내는 대화 방식은 그들에게 아주 익숙하다. 이에 비해 현대인의 약속을 위한 대화는 편리함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대방을 어떤 목적으로 만나 무엇을 할 것인지에 따라 이전보다 다양한 여건 및 선택지를 고려해야 하고, 그로 인해 … [Read more...] about 우리 어디에서 만날까?
유입 경로로 사용자의 행동 비교 분석하기
유입 경로에 따라 클릭과 마우스 이동, 스크롤 이동과 같은 행동 데이터들을 비교 분석하여 각 분류별 사용자의 특징을 찾아낼 수 있고, 그 특징으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입 경로와 행동 데이터를 함께 이해하는 것은 사용자의 경험을 관찰하고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페이지의 유입 경로는, 사용자가 어떤 곳에서 왔는지를 의미합니다. 사용자가 어떤 마케팅 채널의 사용자인지, 해당 페이지를 접하기 전에 얻은 사전 정보와 어떤 … [Read more...] about 유입 경로로 사용자의 행동 비교 분석하기
지식iN은 어떻게 1년만에 네이버를 검색서비스 1위로 만들었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네이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로 ‘지식iN’을 언급합니다. 지식iN은 2002년 10월, 네이버(당시 NHN)에서 시작한 ‘질문형 지식 검색’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등록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고 있는 다른 사용자가 그 질문에 답을 해주는 ‘크라우드(Crowd)’ 서비스이자 집단 지성을 활용한 서비스였습니다. 이 서비스가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검색분야 3위, 포털분야 3위 사업자에 그치던 네이버를 검색분야 1위, … [Read more...] about 지식iN은 어떻게 1년만에 네이버를 검색서비스 1위로 만들었나
‘청년수당’이라는 작은 사다리마저 짓밟은 자는 누구인가
2015년 11월 서울시는 “서울에 최소 1년 이상 거주하는 장기 미취업 청년 3,000명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겠다”라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은 보건복지부의 반대에 부닥쳤습니다. 2016년 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 강행을 법률 위반으로 규정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청년수당 강행을 주장했고, 급기야 보건복지부는 직권취소 처분을 했습니다. 도대체 왜 보건복지부는 이토록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 [Read more...] about ‘청년수당’이라는 작은 사다리마저 짓밟은 자는 누구인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 피해야 할 7가지 말
※ 이 글은 가디언지의 「How not to talk to someone with depression」를 번역한 것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경험만으로도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지만, 때로는 다른이가 그 증상에 대해 물어오는 방식이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선의의 말이나 행동이라도 우울증 환자에게는 해가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어주고 싶다면, 대화를 나눌 때 다음과 같은 말은 피하는 것이 … [Read more...] about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 피해야 할 7가지 말
그가 최고의 SF 소설가가 되는 데에는 1권으로 족했다
테드 창의 과학소설 『당신의 인생 이야기』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인공 구조물은 보이저 1호다. 1977년 발사된 이 우주 탐사선은 초속 16km로 40년째 비행 중이다. 천왕성과 명왕성을 지나 지구로부터 무려 205억km 떨어진 태양계 끝 ‘은하의 길’을 홀로 가고 있다. 2025년 무렵 모든 동력이 소진되고 지구와의 통신도 끊길 것이다. 그래도 항해는 멈추지 않는다. 태양계 너머 미지의 세계로 계속 나아간다. 목적지도 없고, 미래도 알 수 없는 고독한 비행이다. 보이저 1호에는 … [Read more...] about 그가 최고의 SF 소설가가 되는 데에는 1권으로 족했다
기획자는 결국 사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주니어 기획자이던 시절, 기획이란 단지 와이어프레임을 그리고 그것을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다. 단순히 프로그램의 외형을 그리고 그것을 개발자들에게 넘겨주는 일들을 반복했었는데, 난 정말 운이 좋게도 개떡같이 준 기획서를 개발자들이 찰떡같이 알아듣고 일을 진행해주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 다른 것들을 보기 시작하면서 기획은 결국 사업을 통째로 만들어 내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기획자는 CEO와 그 궤를 … [Read more...] about 기획자는 결국 사업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내부고발자와 진정한 배신자
직업상 배신자(?)들을 종종 만난다. 배신자라 함은 그때껏 몸담아 왔던 조직이나 자신에게 일할 터전을 제공했던 개인들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들의 배신은 미수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진도 8 이상의 강진이 되어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도 왕왕 발생하고,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는 한탄과 “그놈만큼은 내 가만두지 않는다.”는 분노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만난 배신자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공식적 호칭은 … [Read more...] about 내부고발자와 진정한 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