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행복한 나라를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치인들의 이야기 중에는 경제 성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경제 성장이 아닌 다른 항목으로 각 나라의 행복지수를 표현한 인포그래픽 지도 해피플래닛인덱스(Happy Planet Index)를 소개합니다. 지도를 만든 통계학자 닉 마크(Nic Marks)는 경제적 성장이 삶의 질 개선을 보여주기보다 인간의 욕심을 보여주는 데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도를 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삶의 만족도, 평균 기대 … [Read more...] about 진정한 행복을 생각해보는 인포그래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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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회사 문화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 The New York Times의 "Guess Who Doesn't Fit In at Work"를 번역한 글입니다. '조직 문화와의 궁합(Cultural fit)'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뽑아 팀을 만드는 것”쯤이 될 것입니다. 여러 문화권, 다양한 직종을 불문하고 이 궁합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그리고 지금도 인재를 뽑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이른바 일 잘하고 잘 굴러가는 조직을 만드는 데 팀원들 간의 궁합, 조직력만큼 중요한 게 … [Read more...] about 우리 회사는 회사 문화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엄마에게 필요한 건 죄책감 다이어트
나의 필요와 호기심에 의해 열심히 보고 있는 육아 서적이나 강연, 그리고 이에 관련된 자기 성장을 위한 컨텐츠들. 100%는 아니지만 메모도 하고 되새김질도 하며 열심히 보고 있다. 직간접 경험을 통해 아이에게 부모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아이의 애착이나 자존감이 어떤 원리로 인해 형성되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겠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통해 느낀 것은, 생뚱맞을지 모르지만, <무겁다>였다.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 [Read more...] about 엄마에게 필요한 건 죄책감 다이어트
두 번째 퇴사
1년 7개월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퇴사가 정해진 시점에서 왜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정리해 둘 필요성을 느낀다. 1. '보여주기'가 일상화된 회사 문화 Headless Chickens, Running Around 너무나도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가진 회사라 연봉과 복지, 안정성 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러나 안정성을 다른 측면에서 보면 변화를 가로막는 벽이었다. 비즈니스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수익이 안정적으로 … [Read more...] about 두 번째 퇴사
익선동에서 보낸 오후
악기로 유명한 낙원 상가의 뒤편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익선동’을 만날 수 있다. 종묘, 종로, 인사동, 북촌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1930년대 서민을 위한 한옥마을로 개발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지녔다. 외적으로 전통적 한옥의 모양을 갖추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근현대 서울의 일상적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은 곳이 아닐까 싶다. 급격한 시간의 흐름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숨죽여 옛 모습을 간직한 동네였던 만큼 노후화된 흔적이 다수 보이지만 근래 카페와 갤러리, 레스토랑 … [Read more...] about 익선동에서 보낸 오후
만우절 메뉴 아니에요?! 쥬씨 신메뉴 ‘바나나낫토쥬스’ 후기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운용업의 미래: 펀드 매니저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시대로
주변에 매니저들을 만나 술을 먹다 보면 한결같이 생각하는 게, ‘무슨 주식 사야 되냐?’ 보다는 ‘매니저 일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액티브 매니저’ 과거 영광의 재현 보다는 앞으로 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액티브 매니저들을 매우 존경하고, 최근 액티브의 추락은 매우 마음이 아프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하여도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선택받은 몇몇 전문가의 영역이라 여겨졌다. 대박을 꿈꾸며 일단 지르기식 투자를 … [Read more...] about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운용업의 미래: 펀드 매니저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시대로
미래 먹거리라던 ‘천연물신약’은 왜 사라졌을까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분명 다른 시대에 존재하는 사회적 요소들이 같은 시대에 공존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꽤 익숙한 광경입니다. 호주제 폐지에 반대하는 '유림'과 우유 섭취가 비인간 여성에 대한 착취라 주장하는 '비건'들이 공존하는 곳이니 해외에서 정의된 개념이지만 어쩌면 한국 사회가 이에 더 부합할지도 모릅니다. 약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한 가지 다른 예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한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기대를 모았었지만 지금은 조금 초라하게 사라져 … [Read more...] about 미래 먹거리라던 ‘천연물신약’은 왜 사라졌을까
공간에 삶을 그려내어 흔적을 남긴 여성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어두운 톤의 화면과 새하얗게 밝은 톤의 화면이 연이어 붙은 쇼트로 등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갑자기 눈앞에 카메라 플래시를 들이댄 것처럼 눈이 아프다는 것이 그 단순하고 유치하지만 확고한 이유이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지만 종종 몰입을 깰 정도로 거슬리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슬링 윌시가 화가 모드 루이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내 사랑>은 이러한 화면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사계절이 끝없이 회전하며 등장하고, 어두운 집에서 새하얀 눈이 덮인 겨울로, 새하얗게 밝은 … [Read more...] about 공간에 삶을 그려내어 흔적을 남긴 여성의 이야기
대형서점은 대형 쓰레기장으로 전락해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출판인들에게 양심이 있는가? 양심이 있는 사람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우선 종사자들의 임금이 너무 적다. 입만 열면 출판문화를 운운하는 출판사부터 영세한 출판사까지 편집자의 임금이 바닥으로 하강하고 있다. 공개하기가 창피한 수준이다. 그뿐만 아니다. 수많은 일을 외주로 돌리고는 디자인비, 교열비 등의 외주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떼어먹는 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유명 출판사들마저 가끔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 액수가 많은 것도 아니다.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 [Read more...] about 대형서점은 대형 쓰레기장으로 전락해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