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tional Public Radio의 "Will Your Family Squabble About Politics This Thanksgiv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주리 주 클레이튼에 살고 있는 캐시 닐에게 지난번 가족 모임은 곤혹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조카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정치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캐시가 석유 회사들이 정부로부터 엄청난 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비난하자, 그녀의 오빠가 환경보호국(EPA)의 … [Read more...] about 명절 가족 모임 정치 논쟁,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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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카메라를 고르는 바람직한 기준
화질을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하는 이유 많은 분이 첫 카메라의 선택 기준에서 화질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그리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나오는 렌즈 교환형 카메라는 물론이거니와 똑딱이형, 심지어 폰카까지도 화질이라는 명제의 상당 부분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거든요. 그것도 매우. 프로 레벨에서 보험의 의미까지 담아 초고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일반 아마추어 레벨에서 화질이라는 건 이미어떤 카메라를 … [Read more...] about 첫 카메라를 고르는 바람직한 기준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
※ The New York Times의 「Losing It in the Anti-Dieting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에서 이어집니다. 물론 저는 비만 주간 콘퍼런스에 가서 살쪄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처음 시작한 이래 비만 주간은 점점 규모를 늘려 어느덧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대규모 산업 박람회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포스터와 헤어진 뒤 저는 박람회장에서 행사에 참가한 비만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려고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
그 여자, 황진이
아마 우리 역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녀는 단연코 황진이(黃眞伊)일 것이다. 출중한 미모와 뛰어난 시적 재능, 자유분방한 성격이 전설처럼 전해져 오면서 그녀에게는 일종의 문학적 아우라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편으로 소설과 영화 등의 갈래를 통해 황진이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황진이의 문학적 아우라 황진이가 오랫동안 이야기의 히로인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완고한 시대적 금기로부터 자유로운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천민이었지만, … [Read more...] about 그 여자, 황진이
‘레몬’ 하나로 온 집안 살림 다하는 꿀팁
주방용, 욕실용, 세탁용 등 세분화된 종류와 여러 가지 형태에 저마다 효능 최고라고 자부하는 시중의 세제들. 그 안에서 콕 찍어서 하나를 택하는 일은 꽤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한다. 세정력과 유해성분을 꼼꼼히 따져가며 집안의 청결과 우리의 건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그렇기에 위아래 양옆으로 즐비하게 놓인 세제들을 바라보며 신중을 기하는 일은 일상다반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다 거기서 거기같이 느껴지는 제품들 속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이제는 번거롭고 힘들어지기 … [Read more...] about ‘레몬’ 하나로 온 집안 살림 다하는 꿀팁
1억 년 전 피어난 7송이의 꽃
1억 년 전 백악기 중기의 지구는 지금과 매우 다른 생태계가 펼쳐졌습니다. 지상에는 거대한 공룡이 존재했고 하늘에는 대형 익룡이 날아다녔으며 바다에는 수장룡과 어룡을 대신해서 모사사우루스의 조상이 등장한 시기였습니다. 아마도 이 세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는 관심 밖의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개화식물의 등장이라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고생물학자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오레곤 주립대학의 조지 … [Read more...] about 1억 년 전 피어난 7송이의 꽃
중국vs인도, 인구 피라미드를 비교하다
※본 글은 Visual Capitalist에 실린 "Animation: Comparing China vs. India Population Pyramids"를 번역한 글입니다. 1979년 중국의 공산당이 실시한 '한 자녀 정책'의 주된 목적은 중국의 급속한 인구 증가를 둔화시키는 동시에 제한된 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분명 이런 극단적인 조치로 목표가 성취되긴 했지만, 엄청난 인적 비용이 치러졌다.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엄격한 법 집행이 이루어졌고, 이는 중국 … [Read more...] about 중국vs인도, 인구 피라미드를 비교하다
한국의 인구밀도는 세계 몇 위?
서울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천·수원 등을 포함한 서울권역의 인구밀도는 1㎢당 1만6,700명으로 30개 OECD 국가의 제1 도시들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서울시만으로 계산하면 1만7,219명으로 인구밀도는 더 높아졌다. ('서울 인구밀도 뉴욕 8배·도쿄 3배', 한겨레, 2009.12.14) 그래서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다. 월드뱅크 자료에 따르면 2010~2014 … [Read more...] about 한국의 인구밀도는 세계 몇 위?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
※ The New York Times의 「Losing It in the Anti-Dieting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2」로 이어집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새해를 맞고 난 처음 며칠은 누구나 다 굳은 결심을 하죠. 지긋지긋한 이 살을 꼭 빼고 말리라는 결심을요. 제임스 체임버스는 이때 체중 관리와 조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트 워처스(Weight Watchers)의 최고경영자였습니다. 2015년 첫 번째 일요일인 1월 4일, 체임버스는 회원 등록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안 하는 시대 1
“행복은 소득 수준과 비례한다”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나 행복 개념에 관해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져 본 분들이라면 이 글의 제목을 보고 의아해했을 것이다. 물질적인 것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인데, "행복은 소득 수준과 비례한다"라니. 어설픈 사이비 심리학을 주장하려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결국 돈이 최고라고 하는 케케묵은 물질만능주의를 주장하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을 것이다. 과연 그러한 추측이 타당한지, 지금부터 설명해 보고자 한다. 행복과 소득 수준 간의 관계. … [Read more...] about “행복은 소득 수준과 비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