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걱정 안 해보고 살면 소원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주거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남아 있던 전세마저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이니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주거난은 특히 새로운 도시에서 학업을 시작하려는 대학교 신입생들, 이제 막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크나큰 어려움을 안겨다 준다. 비축해둔 자금이 부족하다 보니 전세의 문턱은 여전히 높아 어쩔 수 없이 월세로 눈을 돌리게 된다. 또한 국내 부동산 사정에 익숙하지 … [Read more...] about 사회 초년생이라면 필독하자, 월세 계약 필수 체크리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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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영업의 3대 의문: 왜 이리 많을까, 왜 소득이 낮은가, 왜 줄고 있는가
한국의 자영업은 왜 이리 많을까? 그리고 왜 이리 소득이 낮을까? 그리고 왜 줄어들고 있는 것일까? 한국 자영업 산업에 관한 3대 의문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얼마 전 국회의 자영업 관련 토론회에 참관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얻었다.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정리 차원에서 적어본다. 1975년~2017년을 장기 시계열로 볼 경우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임금근로자는 약 40%에서 74.6%가 되었다. 자영업자는 약 35%에서 21.3%가 되었다. … [Read more...] about 한국 자영업의 3대 의문: 왜 이리 많을까, 왜 소득이 낮은가, 왜 줄고 있는가
이런 공기 청정기 봤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실내든 실외든, 국경을 넘나든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다.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공기 청정기를 비롯해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가 등장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9월 2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제1회 에어 페어-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는 바로 이러한 니즈에서 시작됐다. 개인뿐 아니라 집, 학교, 회사에서도 미세먼지를 스마트하게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여기에 어디에나 … [Read more...] about 이런 공기 청정기 봤어?
1990년대가 돌아온 이유: 진정성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수년 전부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어디에서나 1990년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캣워크는 그런지 룩과 슬립 드레스로 가득하고 패션 잡지에는 소위 1990년대에 옷 좀 입는다던 언니, 오빠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하이 웨이스트 팬츠, 비니, 초크, 크롭트 톱을 소개하는 기사로 넘쳐난다. 패션뿐 아니라 TV 프로그램, 시네마, 음악에서도 1990년대가 자리한다. 드렌지(Drenge)와 DIIV 등 네오 너바나 그런지라고 … [Read more...] about 1990년대가 돌아온 이유: 진정성
이 남자는 아무도 모르는 ‘돈 되는 길’을 안다: 헤이비트 창업자 김현준 이사 인터뷰
최: 본인 자랑 섞어서 자기소개해 주시죠. 김현준(헤이비트 공동창업자 및 운영 이사): 비트코인 로보 어드바이저 헤이비트의 김현준입니다. 전에는 벤처 캐피털리스트(VC)였고 지금은 공동창업자로 헤이비트에서 운영 이사를 맡으며 최근 15억의 자금 조달을 성사시켰습니다. 정보의 획득: 아예 하이엔드 정보거나, 밑바닥에서 채집하거나 최: 전반적으로 사회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하신 느낌이 드는데, 원래 그렇게 거시적인 변화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김현준: 네, 어렸을 … [Read more...] about 이 남자는 아무도 모르는 ‘돈 되는 길’을 안다: 헤이비트 창업자 김현준 이사 인터뷰
미용실 커트 1만 5,000원의 비극
1.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미용실이 곡소릴 낸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확실히 미용업계는 한국의 서비스비용, 인건비, 자영업 문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업계가 아닌가 싶다. 커트가 1만 5,000원쯤 하는 평범한 동네미용실 대가르시아 헤어샵이 있다고 해 보자. 접객, 커트, 샴푸, 뒷정리 등 해서 대강 한 시간쯤 걸린다 치면… 하루 8시간을 꼬박 일해야 들어오는 돈이 12만 원꼴. 이렇게 월 25일을 일해야 300만 원. 임대료나 기타 비용을 정산하면 남는 게 없다. 물론 실제 … [Read more...] about 미용실 커트 1만 5,000원의 비극
‘시댁 안 간다’는 아내를 존경하는 남자
옛날 (여자) 어른들이 그런 말 했잖아요.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저는 (아내) 진영이를 존경해요. 물론 진영이 때문에 힘들긴 하죠. 그래도 약간 대리만족도 있어요. ‘시어머니, 이거 맛없는데요?’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했던 것 같아요. 지난 1월 개봉한 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선호빈(38) 감독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이제 거리를 두고 가족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남들이 알까 봐 쉬쉬할 법한 자기 어머니와 아내의 문제, 고부갈등을 영화로 만든 그는 … [Read more...] about ‘시댁 안 간다’는 아내를 존경하는 남자
애플 앱스토어는 왜 마켓을 넘어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자 할까?
매일 꼭 들어가 보는 앱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카카오톡, 자투리 시간에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보기 위해 들어가는 유튜브,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들어가는 네이버, 팔로워한 분들의 소식이 궁금해 들어가는 SNS 정도가 제 기준의 데일리 앱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 데일리 앱 리스트에 추가된 앱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앱스토어’입니다. IT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새로운 서비스를 살펴보기 위해 다른 분들보다는 자주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일 정도까지는 … [Read more...] about 애플 앱스토어는 왜 마켓을 넘어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자 할까?
님아, 퇴사는 하지 마오
회사 밖에서는 입사를 갈망하고, 회사 안에서는 퇴사를 갈망한다. 현재 부는 퇴사 열풍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회사 밖에선 회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스펙을 쌓으며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회사 안에선 조직의 부품으로 쳇바퀴 도는 듯한 삶에 염증을 느끼며 퇴사를 꿈꾼다. 어쩌면 취준생의 다음 단계는 직장인이 아닌 퇴준생일지도 모른다. 직장인들은 왜 이렇게 퇴사를 갈망할까? 2017년에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서 '요즘 퇴사 욕구를 느끼는가'라는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직장인 … [Read more...] about 님아, 퇴사는 하지 마오
버리는 티백에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차 한 잔이 더욱 생각납니다. 차를 다 마시면 티백은 당연히 쓰레기통으로 버려집니다. 하지만 티백을 버리지 않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비 실비우스(Ruby Silvious)입니다. 실비우스는 무심코 버리는 티백을 캔버스 삼아 작은 그림을 그립니다. 축축하고 얼룩진 티백은 사실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더없이 좋은 캔버스로 보였고, 티백 위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했습니다. 때로는 콜라주 … [Read more...] about 버리는 티백에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