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 SNS에서 무언가를 팔려고 하시나요? 강의를 들어주시는 수강생, 혹은 미팅하는 클라이언트에게 종종 묻곤 한다. 90% 이상이 '남들이 많이 한다' '주변에서 좋다더라' '누구는 SNS로 매출을 이만큼 냈다더라'처럼 약간은 두루뭉술한 답변이다. 틀렸다 맞다 확언할 수는 없다. 남들이 해서 좋은 성과가 있다는 것도 충분히 SNS를 시작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실무현장에서 SNS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겪으며 다른 매체보다 SNS에서 제품을 '판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 [Read more...] about [SNS로 제품을 팔다] ④ 그런데 왜 굳이, 우리는 SNS에서 판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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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케터, 검색 광고로 살아남기] 검색어, 검색어, 또 검색어 생각하기
※ 「전 주임은 과연 ‘검색 광고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모든 검색어는 상호 작용할 수밖에 없다 도대체 검색 광고를 모르겠어. 어떨 때는 전환율은 낮은데 매출액이 높고, 어떨 때는 클릭 수가 높은 데 전환 수가 낮고. 정량적인 데이터가 항상 예측 가능한 비율일 수는 없을까? 전 주임은 창밖의 가로등과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잠시 생각에서 벗어날 때 즈음 창밖의 교통체증이 눈에 들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차들의 정체가 … [Read more...] about [초보 마케터, 검색 광고로 살아남기] 검색어, 검색어, 또 검색어 생각하기
브랜딩! 이렇게 하면 나도 (망)할 수 있다! ①
서문: 망하는 브랜드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철학을 전공하다 말고 우연히 마케터가 된 한나입니다. 앞으로 얼마간, 브런치를 통해 망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성공해서 성공한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러다가는 영원히 글을 쓸 수 없게 될 것 같아서요… (눈물바다) 아직까지 망하는 경험밖에 안 해봤으니 망하는 브랜드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글쓰기라는 슬픈 이야기를 전하며 이 글을 엽니다. 아마 ‘브랜딩! 이렇게 하면 나도 (망)할 … [Read more...] about 브랜딩! 이렇게 하면 나도 (망)할 수 있다! ①
고도 가공식품이 비만을 부른다
고도 가공식품(ultra processed food)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소시지,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이 살찌는 음식이라는 점은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 국립의료원의 과학자들은 고도 가공식품이 얼마나 많은 추가 열량을 섭취하게 유도하는지 알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 국립의료원 산하 당뇨병, 소화기병 및 신장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 [Read more...] about 고도 가공식품이 비만을 부른다
[한국의 원격의료] ① 원격의료란 무엇인가
최근 몇 년 사이 보건의료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아마도 ‘원격의료(Telemedicine)’였을 것 같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몇 번 논의는 되었던 사안이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유독 논란이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우선은 정책의 수혜자라 할 수 있는 시민들이 그 정책에 관한 정보를 거의 얻지 못했고, 그런 구체적 정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논쟁이 격화되다 보니 불필요하게 정치쟁점화/이념화된 형태로만 논의되었다는 점 역시도 아쉬움이 컸다. … [Read more...] about [한국의 원격의료] ① 원격의료란 무엇인가
고객 경험 경로라고 쓰고 매출 확보 경로라 읽는다
‘고객을 최우선시한다’지만 기업 데이터 속에는 고객이 없다 고객과 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보다, 적절히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겼던 기업이 점점 몰락한다. 그들의 가장 큰 실수는 고객이 제공한 데이터를 자신들의 편의에 의해 판매 데이터로 처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고객 제일주의'의 유행으로 CS(Customer Service)가 마케팅만큼 주목받았던 시절이 있었다. 밀레니엄 전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Fun 경영, 아마존에 인수된 자포스의 CS 강화 전략까지, '대고객 … [Read more...] about 고객 경험 경로라고 쓰고 매출 확보 경로라 읽는다
대표라면 꼭 써야 할 서비스 소개: 미수금 자동으로 확인하고 받아주는 자비스의 무료 서비스, 돈받자
ㅍㅍㅅㅅ 이승환 대표는 아버지 칠순 잔치에서 친척들과 식사를 한 후 당당하게 법인카드를 내밀었다. 아아, 주변의 동경 어린 시선. 빠방한 한도, 번쩍이는 카드. 이것이 사업자의 간지가 아닌가. 그러자 식당 사장님은 말했다. 손님, 잔액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그 한마디에 칠순 잔치는 눈물 잔치가 되었다. 사업한다 으스대던 아들이 사실은 칠순 잔치 밥값도 결제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살았다니… 많은 기업이 분명 장부상은 흑자다, 하지만... ㅍㅍㅅㅅ는 … [Read more...] about 대표라면 꼭 써야 할 서비스 소개: 미수금 자동으로 확인하고 받아주는 자비스의 무료 서비스, 돈받자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 더컨버세이션의 「Huge wildfires in the Arctic and far North send a planetary warn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글쓴이 낸시 프레스코는 알래스카대학교 페어뱅크스의 연구교수로 알래스카 북극권 기후변화 시나리오 네트워크(SNAP, Scenarios Network for Alaska and Arctic Planning)의 코디네이터입니다. 북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방이 불탑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에서만 벌써 600건 넘는 들불이 나 1만 … [Read more...] about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레이 달리오: 투자의 첫걸음은 저축이다
※ John Engle의 「Bridgewater’s Ray Dalio on the Importance of Sav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레이 달리오만큼 호소력이 있는 인물도 드물다. 또한 세계 최대 헤지 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로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가 최근 선택한 주제는 경제로, 특히 경제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음을 강조한다. 실제 달리오는 자본주의가 실패하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이 언급했다. 달리오는 논쟁적이고 정치적으로 … [Read more...] about 레이 달리오: 투자의 첫걸음은 저축이다
명절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그 노인은 어디로 돌아갔을까
「노인들이 기차에 서서 가는 까닭」이라는 기사를 읽고 아차 싶은 마음이 가슴 한 구석을 찔렀다. 서울에 살 적에, 명절만 되면 나는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부지런히 예매 사이트에서 '새로고침'을 누르기 바빴다. 혼자 가면 되는 일이었고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 표는 생기기 마련이어서, 한번도 고향에 서서 간다든지 가지 못했던 적은 없었다. 나는 명절 '기차표' 구하는 일에 일종의 자부심마저 갖고 있었다. 명절이 되기 한달전쯤, 인터넷에서는 일제히 '명절 예매 기간'이 열린다. 이 기간을 … [Read more...] about 명절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그 노인은 어디로 돌아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