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테크놀로지는 결코 뒤로 가는 법이 없다(Technology is steadily Evolving and Expanding)'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과거 증기기관과 기계화, 전기라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산업혁명을 일으키며 말 그대로 상전벽해를 이루었다. 이처럼 진화를 거듭하는 테크놀로지는 지금도 어디선가 꿈틀댈 것이다. 결코 그 자리에 머무는 법도 없다. 제자리에 머무른다는 것. 이는 테크놀로지에 있어 '퇴보(Regression)'라는 말과 같다. 아무런 변화 없이 제자리에 머무는 … [Read more...] about 요새 가장 핫하다는 휴대폰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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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검게 물들이는 무서운 습관
주변 사람들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가끔 듣는 데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한계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 말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입니다. 제가 흡수할 수 있는 한도가 넘쳐서 직장 선배이자 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친구의 모든 대화의 시작과 끝은 회사와 동료 욕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군들 안 그러겠습니까.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꾸준히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동조하고, 위로하며 맞장구를 치는 거죠. 그런데 시종일관 무거운 진지함을 동반한 말 폭탄은 우리가 농담 반으로 … [Read more...] about 삶을 검게 물들이는 무서운 습관
지금까지 책을 잘못 읽어왔다
얼마 전 한국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오랜만에 문제집을 샀다. 그때만 해도 나는 이 자격증을 아주 과소평가했다. 5년 전쯤 같은 시험을 치렀을 때 기출 몇 번 풀고 고득점한 경험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펼친 문제집은 왜 이리 어렵던지. 어휘와 어법이 부족한 것은 둘째 치고, 읽기 영역을 주의 있게 한 번에 풀어나갈 집중력마저 사라졌음에 위기감을 느꼈다. 며칠간 공부와 기출을 풀어낸 결과 조금씩 기대 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어쨌든 모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현저하게 떨어진 순간이었다. 내가 … [Read more...] about 지금까지 책을 잘못 읽어왔다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4. 토르, 천둥의 신
※ ㅍㅍㅅㅅ 대표 리승환 수령의 인사이트가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어벤져스 시리즈 리뷰로 시작합니다. 혹여 언짢은 부분이 있더라도 마블 팬들께서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1. 캡틴 아메리카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2. 아이언맨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3. 인크레더블 헐크 어벤져스를 보며 어쩌다 저런 개막장 팀이 존재할 수 있을지 … [Read more...] about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4. 토르, 천둥의 신
‘마크롱식 개혁’이 한국의 민주당·진보 세력에게도 중요한 이유
19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은 학생운동이 주도했다 당시 학생운동의 이념적 자양분은 NL/PD였다. 민족해방파와 민중민주혁명파였다. NL은 이념적으로 반미-민족주의 성향이 강했고, 북한식 체제를 대안으로 생각했다. PD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성향이 강했고, 소련식 체제를 대안으로 생각했다. NL/PD 이념은 모두 자본주의 체제의 전복을 목표로 했다. 즉 반체제 운동이었다. 동시에 NL/PD는 북한식 모델이냐, 소련식 모델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양자 모두 공산주의 모델을 대안으로 … [Read more...] about ‘마크롱식 개혁’이 한국의 민주당·진보 세력에게도 중요한 이유
유튜브 채널의 쏜살같은 유행: 탑골가요, 펭수 열풍을 지켜보며
최근 TV를 보면 스타트업들이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광고가 많이 나와 놀랍습니다. 피크 타임에도 공중파뿐 아니라 jtbc나 tvN 같은 채널에도 꽤 많이 나옵니다. 그에 비해 유튜브 광고에는 오히려 대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이 많은 게 꽤나 흥미롭습니다. 유튜브에서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기가요가 인기를 끈 이유는 당시 10대였던 현재 30대가 TV로 대중문화를 소비하던 마지막 세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 시절인 … [Read more...] about 유튜브 채널의 쏜살같은 유행: 탑골가요, 펭수 열풍을 지켜보며
스타트업이 문제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
첫 번째 창업한 회사에 6년간 몸을 담았다 나왔다. 3–4년 뒤 다시 창업할 생각이다. 지금은 그날을 위해 바탕을 넓히고 있다.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 이 기간, 더 늦기 전에 내가 배웠던 것들을 나만의 원칙으로 정리해두려 한다. 내가 정리하는 원칙들은 그간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 원칙들은 합리적인 고민과 경험에 의해 바뀔 수 있다. 그땐 내가 한 번 더 성장했다는 말이 된다. '문제 해결'과 관련된 원칙을 말해 보려 한다. 얼마 전 「넷플릭스를 이끌어온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문제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
형형색색 지중해 나폴리의 맛, 신상 피자 맛집 5곳
둥글게 편 밀가루 반죽 위로 소스를 바르고 치즈와 각종 토핑을 올려 구워 즐기는 ‘피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다.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자는 그리스·로마 시대에 밀가루 빵에 마늘과 허브, 양파를 얹어 먹었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18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치즈, 토마토의 사용이 일반화되며 오늘날 많이 볼 수 있는 피자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이후 1830년에 나폴리에서 ‘Pizzeria’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되며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졌고,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으로 … [Read more...] about 형형색색 지중해 나폴리의 맛, 신상 피자 맛집 5곳
당신은 부자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본인이 부자라고 느끼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올라가면 갈수록 원하는 부의 수준이 점점 더 커질 것이고, 우리는 눈이 계속 더 높아지고, 더 탐욕스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들은 부자에 대한 정의가 와 닿았던 것이, 부자란 자신이 가진 것을 따져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소유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나는 이 정의에 매우 공감했으며, 그 정의에 따르면 난 이미 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인 기준에서는 아마 아닐 … [Read more...] about 당신은 부자라고 생각하십니까?
기후변화, 민주주의 체제보다 독재 체제가 더 잘 대응할까?
※ The Economist의 「Are dictatorships better than democracies at fighting climate change?」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시아는 현재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1위 배출 국가인 중국과 3위인 인도를 비롯해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죠. 또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티베트의 빙하가 녹고, 강우가 불규칙해진 데다, 태풍은 거세지고, 자카르타, 마닐라, 상하이 같은 거대 도시들이 … [Read more...] about 기후변화, 민주주의 체제보다 독재 체제가 더 잘 대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