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엔 동물만 살찌는 게 아니라 저도 살이 찝니다. 떡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봐요. 오늘은 세련된 떡이 있는 떡 카페를 소개할게요!
람가이
-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86-17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설기떡 케이크와 화과자가 있는 떡 카페예요. 호빵맨, 식빵맨, 토이 스토리까지, 미소가 지어지는 반가운 얼굴들이 전부 떡이어서 인증샷을 절로 부르는데요.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설기 위에 앙금이 올라가 적당히 달콤한 설기떡케이크는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진리랍니다.
꼼카페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333-16
공리단길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나는 이곳은 바로 쌀로 만든 디저트와 떡을 함께 파는 떡 카페인데요. 쌀로 만든 브라우니부터 흑임자쌀케이크까지! 말하지 않으면 떡인지 케이크인지 모를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오페라찰설기는 초코떡에 가나슈와 커피크림, 치즈크림이 더해져 식감은 쫀득한 떡 같지만, 맛은 케이크 같은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온달
-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630-2
우리 쌀과 천연 재료를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낸 수제 떡과 쌀 디저트가 있는 카페입니다. 설기떡은 떡 안에 필링이 들어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설기의 맛을 잡아준답니다. 떡 카페답게 커피 외에도 떡과 어울리는 다양한 차와 음료를 준비했어요. 그중에서도 달콤한 수제 단호박 식혜와 함께 즐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요!
혜리별관
-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207-54
부평 평리단길 예쁜 외관과 분위기로 여심을 사로잡는 그곳입니다. 일반 카페 같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는 마치 브라우니를 찹쌀로 재현한 듯한 떡 디저트입니다! 앙버터 빵의 떡 버전인 앙버떡은 하얀 백설기에 버터와 팥앙금이 더해져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을 자랑해요!
시루케이크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41-1
얼마 전 수요미식회 한식 디저트로도 소개된 이곳. 조용한 주택가 골목 아담한 떡 카페인데요.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떡이 가득하답니다. 흑임자 롤떡 케이크는 케이크 시트 대신 떡으로 말아 쫀득함 속에 흑임자 크림의 고소함까지 더해졌답니다.
러브미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2042-1
직접 빻은 우리 쌀로 만든 퓨전 떡과 구움과자를 선보이는 신상 퓨전 떡 카페. 떡케이크가 대표메뉴인데요. 단호박 크럼블 떡케이크는 고소한 크럼블에 단호박의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에요! 특별한 날엔 케이크 대신 요렇게 미니설기와 함께한다면 더 좋을 것 같죠?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