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은 60세다. 그러나 실제로 은퇴하는 나이는 49.1세라고 한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정년을 보장받기 어려운 사회다. 물가는 치솟고 경제성장은 점차 더뎌진다. 이 상황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 계속 생산성만 낮아진다면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살펴보기에 앞서, 컵라면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한다. 컵라면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공장에서 여러 단계의 작업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컨베이어 … [Read more...] about 월급보다 중요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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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병가를 지원한 이유
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사람들 혼자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 그에게 가장 두려운 일 중 하나는 ‘아픈 것’이다. 무한경쟁 한국 사회에 아프다고 편히 쉴 수 있는 사람이 뭐 얼마나 되겠냐마는, 1인 서비스업은 ‘쉰다’는 의미가 또 남다르다. 1인 자영업자에게 쉰다는 건 가게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가게 문을 닫는다는 건, 그만큼 매출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소득이 아니라 매출이다. 임대료 등 비용은 그대로 나가는데, 매출만 송두리째 빠지는 거다. 그럼이 사람의 하루 소득은 0원이 … [Read more...] about 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병가를 지원한 이유
약은 왜 하루에 세 번 먹을까?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맬 정도로 약을 많이 먹습니다. 2017년 기준 국민 한 명이 약에 지출한 비용은 약 57만 원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대중교통비 지출이 54만 원 정도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쓰는 교통비보다 약에 더 많은 돈을 쓴 셈입니다. 약을 먹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암과 같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이 만성질환 때문에, 생리통이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불편한 증상 때문에…. 과체중이나 탈모 같은 미용 목적으로도 약이 사용되니, 정말 … [Read more...] about 약은 왜 하루에 세 번 먹을까?
입시가 중합니까, 목숨이 중합니까
1. 플라스틱 재료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비스페놀 A’라는 화학물질이 있다. 비스페놀 A의 분자는 사람 뇌에 들어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서 남자 태아의 뇌를 여성화할 수 있다. 임신한 어미 쥐에게 여러 날에 걸쳐 비스페놀 A를 다양한 용량으로 투여하면 그 새끼가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 암컷 쥐의 난소가 될 세포 속 유전자가 소량의 비스페놀 A에 노출되고 난 다음에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바뀌기도 한다. 현재 전체 미국인의 90퍼센트 이상이 소변에서 비스페놀 A가 … [Read more...] about 입시가 중합니까, 목숨이 중합니까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4권
우리는 말로 TV 채널까지 바꿀 수 있는, 그야말로 최첨단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터치가 뒷방으로 밀려나는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소통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글쓰기'를 하며 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나라는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 글쓰기라는 무기를 장착해야 하는 세상인 것이다.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백지는 누구나에게 머릿속 하얘지는 공포를 경험하게 한다. 글쓰기가 두렵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현대 사회의 무기를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써야 … [Read more...] about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4권
‘여포’들을 위한 2세대 배틀로얄? 펄어비스 신작 ‘섀도우 아레나’의 고민과 도전
'여포'들을 위한 배틀로얄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배틀로얄 말고 AOS를 주로 즐긴다면 여포 자리에 탑솔러를 넣어도 무방하리라) 오랜만에 새로운 PC 온라인 게임이 오픈한다. 펄어비스의 <섀도우 아레나>가 그 주인공. 게임을 간단히 설명하면 '성장과 파밍이 있는 액션 배틀로얄'이다. 보통 배틀로얄이라고 하면 총싸움 게임을 많이 떠올리는데, 이 게임은 독특하게 칼과 마법, 화살이 난무하는 '칼부림 배틀로얄'인 것이 인상적.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 [Read more...] about ‘여포’들을 위한 2세대 배틀로얄? 펄어비스 신작 ‘섀도우 아레나’의 고민과 도전
번아웃이 지나갈 때까지
큰병 앓고난 뒤 회복할 때 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마음의 회복에 진을 다 뺀 나는 요새 마음이 재만 남은 기분이다. 그래서 그림일기 그리고 블로그 하면서 슬렁슬렁 놀기로 했다.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번아웃이 지나갈 때까지
5·18 망언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날 현충원에서는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폭동이다”라는 망언이 나왔습니다. 극우인사 지만원씨는 국립현충원에서 태극기를 든 사람들과 함께 ‘5.18 군경전사자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지씨는 이 자리에서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폭동이다. 누가 일으켰느냐? 김대중 졸개하고 북한 간첩하고 함께 해서 일으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특수군 소행이라 주장해왔던 지씨는 2월에 명예훼손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 [Read more...] about 5·18 망언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들
고난 앞에 더 강해질 수 있는 동기부여 습관 6가지
※ 이 글은 「6 secrets of Highly Motivated People」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활기차고 열정이 가득 넘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고난이 닥쳐도 오히려 더 강해지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은 무한한 동기부여의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잘 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의욕을 부여해 주는 습관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가끔씩 의욕을 느끼기는 합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잘 되는 사람들은 의욕을 … [Read more...] about 고난 앞에 더 강해질 수 있는 동기부여 습관 6가지
코로나19를 “연대”로 이겨내는 특별한 방식: 동영상 어플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챌린지 현상
‘코로나19’라는 단어가 우리 일상으로 등장한 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많은 국가가 국경을 걸어 잠갔고, 사람들은 모두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백신조차 없는 상황에서 가까움이 되려 민폐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인류에 닥친 최초의 고난은 아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DNA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했던 과거 선조들의 저력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도 예외는 아니다. 각계각층에서 연대로 이겨내고자 다양한 움직임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를 “연대”로 이겨내는 특별한 방식: 동영상 어플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챌린지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