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픗픗아카데미, 이하 김): 누구시죠? 홍용준(티앤씨랩 대표): 남들에게는 제안 컨설턴트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스스로는 방망이 깎는 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망이 깎던 노인」이라는 수필에 나오는 노인처럼 본질에 충실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합니다. 외형이나 잔재주가 아닌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중점을 맞춰 회사도 운영합니다. 김: 컨설팅 회사라고 하셨는데 어떤 걸 컨설팅하시죠? 홍용준: TNC랩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안과 컨설팅을 해요. 공공기관 대상의 제안은 … [Read more...] about 정부를 활용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마: 티앤씨랩 대표 홍용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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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도 죄인가요: 점심시간만이라도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세요
Question 40대 팀장입니다. 저희 팀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할 때 다 같이 하거든요. 그런데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한 명은 맨날 혼자 밥을 먹어요.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그래요. 다른 팀원들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해도 그냥 혼자 먹겠다고 하고. 심지어 팀장인 제가 함께 식사하자고 해도 "특별한 일이 아니면 혼자 먹겠다"면서 거절을 합니다. 그걸 보고 옆 팀장은 제게 "왜 신입사원을 왕따 시키느냐"면서 핀잔을 줘요. 제가 그러는 게 아닌데… 그래서 하루는 … [Read more...] about 혼밥도 죄인가요: 점심시간만이라도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세요
미국과 서울, 제주에서 겪었던 진짜 임차인 이야기
나도 월세에 살고 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 저도 임차인입니다. 윤희숙 통합당 의원 어차피 전세 시대는 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집을 둘러싼 정치인들의 말이 연일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월세 산다고 했다가 반전세임이 드러났고, 윤희숙 의원은 주택 소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전세 공방이 나오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에 했던 “어차피 전세시대는 갔다”라는 발언도 재조명을 … [Read more...] about 미국과 서울, 제주에서 겪었던 진짜 임차인 이야기
지금 금에 투자해도 될까요?
※ ETF.com의 「500,004 Reasons I’m Not Buying Gold」를 번역한 글입니다. 금이 뜨겁다. 이번 주 조정에 들어가기 전까지 온스당 2,000달러를 넘겼으며, 엄청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GLD(SPDR Gold Trust)와 IAU(iShares Gold Trust)는 그다지 좋지 않은 주식 시장에서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 8월 5일 기준, GLD는 운용자산 788억 4천만 달러로 세계 6위 ETF가 되었고, 계속 커지고 … [Read more...] about 지금 금에 투자해도 될까요?
비타민D, 우울증 예방 효과는 없다
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D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 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여러 질병에서 비타민 D 부족이 관찰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의 경우에도 비타민 D 부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햇빛을 받아 생성되는 비타민 D 부족이 계절성 우울증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의 원인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하버드의대와 … [Read more...] about 비타민D, 우울증 예방 효과는 없다
트라우마를 마주 볼 용기: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좋은 드라마인 이유
※ 이 글은 드라마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합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종영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종합 6위에 올라 한국 드라마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화제성만큼 내용도 좋았다. ‘떡밥 회수’의 재미를 안기며 시청자들과 소통했고, ‘힐링 휴먼 드라마’라는 기획 의도에 맞게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탄탄했다. 김수현 배우 보러 들어갔다가 인생 캐릭터 만난 서예지 배우에게 반했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연기한 오정세 배우를 … [Read more...] about 트라우마를 마주 볼 용기: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좋은 드라마인 이유
코로나19로 드러난 교육의 양적 효과
「코로나로 실종된 학력 중간층」, 동아일보 예상했던 결과다. 전에도 한 번 얘기했고. 많은 분이 교육의 질적 개선을 얘기하지만, 교육의 가장 강력한 효과는 양적 효과이다. 더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이 대학 교육을 받게 하는 양적 팽창이 교육의 가장 강력한 효과다. 교육의 양적 효과로 계층 간의 격차를 줄이고 좀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든다. 사회학의 여러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발견되는 사항이다. 예를 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의 양적 팽창이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드러난 교육의 양적 효과
‘유튜브 뒷광고 논란’은 유튜브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이 뒷광고 논란으로 많은 고초를 겪는다. 이 뒷광고 논란은 뒤로 광고비를 받은 광고인데 앞에서는 광고가 아닌 척 상품을 홍보하고 호의적인 의견을 던진 사실에 밝혀지면서 해당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사람들이 ‘우리를 기만했다’라며 분노하는 사건이다. 유튜브 채널이 가장 뜨겁게 크리에이터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일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유튜브 채널이 차지하는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자리는 원래 블로그가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블로그에서도 일부 네이버 파워 … [Read more...] about ‘유튜브 뒷광고 논란’은 유튜브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
나는 그래도 의정부고 학생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의정부고 학생들의 흑인 분장과 이를 지적한 샘 오취리에 대한 비난을 바라보면서 별말을 안 한 건 지쳐서다. 내겐 그 장면이 요즘 들어 연이어 터지는 몰지각과 폭력의 마지막 일격이었다. 그즈음에선 어안이 벙벙해졌다. 물론 젊은 층일 수록 흑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져 감을 느낀다. 그건 근래의 현상만은 아니고 흑인 음악이 강세를 얻어갈 무렵인 20년 전부터 차츰 굳어갔다. 오히려 흑인의 검은 피부와 근육질 신체를 닮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흑인을 비하적인 시선으로 보던 그 … [Read more...] about 나는 그래도 의정부고 학생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미국의 임대법과 관련해서 몰라도 되는 10가지 불편한 사실
1. 정부에서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켰던 지난 7월 31일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이 경험했던 외국(미국과 호주)의 경우 계약갱신이 원칙이며 세입자가 임대료를 계속 지급하는 한 임대인이 갱신을 거절할 수도 없고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덧붙여 ‘자신이 알기로는 거의 모든 선진국이 그러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것은 미국에서, 특히 그중에서도 임차인(세입자)의 권한이 가장 보장받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미국 외의 선진국에서도 일부 … [Read more...] about 미국의 임대법과 관련해서 몰라도 되는 10가지 불편한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