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무인기는 정찰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중요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아직은 공습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 공군 연구소(Air Force Research Labs, AFRL)는 미래전에서 드론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저가형 무인 공격기 개발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표적기 생산으로 유명한 크라토스 디펜스(Kratos Defense)는 최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발키리(Valkyrie)와 자사의 표적기를 개량한 마코(Mako)를 … [Read more...] about 저가형 공격 무인기 ‘XQ-222 발키리’와 ‘UTAP-22 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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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신상공개 : 처벌일까, 보상일까?
강력범죄자의 신상정보 특히 그의 이름과 얼굴을 대중에게 공개하자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의 옳고 그름은 논하지 않겠다. 그보다는 '과연 이런 신상공개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이냐'는 점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신상공개 주장은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개적인 비난을 통한 처벌 효과가 있으리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이미 체포된 강력범죄자들은 분명히 더 오랜 기간 갇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신상공개가 범죄를 더 촉진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영화 … [Read more...] about 범죄자 신상공개 : 처벌일까, 보상일까?
40대, 삶의 한가운데
40대, 삶의 한가운데 40대는 41세부터 49세까지의 사람을 한데 일컫는 말이다. 인생에서 40대는 삶의 중간을 가로지르는 연령대이고, 그래서 가운데 중(中) 자를 붙여서 중년이라고 한다. 사실 몇 살까지가 중년인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40-50대를 중년이라고 하고 그 이후를 노년이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다. 사람들의 수명이 예전보다 늘어서 50대 이상을 중년이라고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40대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구분이 아니라 삶 전체의 궤적을 염두에 둔 … [Read more...] about 40대, 삶의 한가운데
자유한국당: 구타유발자들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세요!" "청와대 인사라인, 특히 조국 수석 문책하세요!" "알바 예산에 불과한 추경 철회하세요!" 저는 요즘 자유한국당이 TV에 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적폐 세력'임을 인정하고 있으며, 보수와는 거리가 먼 수구임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개인보다 국가를 중시하는 등 보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그들에게는 단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위의 3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 요구들을 하며 국회를 마비시켜 … [Read more...] about 자유한국당: 구타유발자들
권모술수가 판치는 세상, 오래된 원칙으로 돌아가라
성에 대한 오래된 원칙 요즘 성을 둘러싼 스캔들로 많은 사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로서 처음으로 낙마한 사람은 여성의 동의 없이 허위로 혼인신고를 했던 것이 드러나 사의를 표했고, 어떤 청와대 행정관은 고교 시절 여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공유했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해 물의를 빚었죠. 야당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돼지 발정제로 강간 모의를 했던 사람이 대선후보였고, 전 정부에선 아예 성 접대 스캔들이 … [Read more...] about 권모술수가 판치는 세상, 오래된 원칙으로 돌아가라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드문가?
30년 전 교단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내 눈에 비친 학교의 모습은 정상적인 이성과 식견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일상의 연속이었다. 신규교사였으니 학교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연장자였다. 그런데, 교육 선배로서 내게 본을 보여야 할 그들의 행태는 도무지 교육자다운 면모와 거리가 멀었다. 당시 내가 학교의 생리 가운데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나의 일터에서 내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장, 교감이 교육청 사람들(장학사, 교육장)에게 저자세로 대하는 행신 … [Read more...] about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드문가?
죽 쒀서 개 주는 문재인?
인생은 알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생각했던 것과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 정의로운 검사가 되려고 공부 열심히 했는데, 웬걸 잘 나가는 대형 로펌에서 가장 악독한 죄를 저지른 권력자들을 온 힘 다해 변호해 주고 있지 않은가. 역설이다. 역설(paradox)에 대해선 엄격한 정의가 존재하지만 읽어 볼수록 어렵다. 하여 경제학자로서 만난 다양한 역설들로부터 내 나름대로 정의해 보자. 경제학에는 다양한 역설이 등장한다. 예컨대, 케인스의 ‘저축의 역설’, 무역과 기술의 관계에 관한 ‘레온티에프 … [Read more...] about 죽 쒀서 개 주는 문재인?
일본 경제성장의 기원
일본 경제성장의 기원은 에도 바쿠후 시대부터 경제사 연구에 계량경제학적 방법을 적용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더글라스 노스가 그의 저서 <Structure and Change in Economic History>에서 "산업혁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산업혁명이라고 알고 있는 18세기 말의 경제적, 산업적 격변은 단속적인 것이 아니라 그 시기까지 연속된 인간 노력의 집적으로 이루어진 연속적 현상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일본 경제가 기록한 … [Read more...] about 일본 경제성장의 기원
‘지랄발광 17세’ 불만투성이 사랑스런 그녀
영화 제목에 ‘지랄’이 들어가다니. 네. 욕할 때 쓰는 그 속어 맞습니다만 엄연한 표준어입니다. 국어사전 찾아보면 역사가 300년이나 됩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한 한석규가 “지랄”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때부터 약간 주류문화(?)로 올라온 경향이 있습니다. 드디어 미국영화의 한글 제목으로까지 채택됐네요. 이 혁명적인 제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러분의 몫이지만 영화의 원제는 의외로 차분합니다. ‘The Edge of Seventeen’ 즉, 17세의 … [Read more...] about ‘지랄발광 17세’ 불만투성이 사랑스런 그녀
FIFA 월드컵도 남녀 상금이 똑같은 날이 올까?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미국축구협회는 올 4월 단체협약(CBA)을 갱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렉스 모건(28·사진)을 비롯한 미국 여자 대표 선수들은 남자 대표 선수들하고 똑같은 처우를 받게 됐습니다. 여자 대표팀에서 지난해 "남자 선수하고 돈을 똑같이 받아야겠다"고 주장했고 협회에서 결국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그래도 축구는 여전히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남녀 대회 상금 격차는 여전하거든요. 영국 BBC 방송은 19일(이하 현지시각) 68개 종목 협회(연맹)에 의뢰해 받은 남녀 대회 … [Read more...] about FIFA 월드컵도 남녀 상금이 똑같은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