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The New York Times에 실린 「On Campus, Failure In on the Syllabus」를 번역한 글입니다. '실패 증서'를 벽에 거는 학생들 지난해 스미스 대학(Smith College) 가을 신학기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이어 얼마 전 학기말 고사 기간에도 학교 측은 캠퍼스 본부 근처를 지나는 학생들에게 꽤 낯선 영상을 하나 틀어놓았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각자 겪은 최악의 실패담을 털어놓은 내용이었습니다. “대학 와서 처음 치른 쓰기 시험에 … [Read more...] about 대학, ‘실패해도 괜찮다’는 가치관을 가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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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 손쉽게 다듬기
'같은 말을 해도 참 알아듣기 어렵게 썼다.' 이런 느낌이 드는 문장 보신 적 있나요? 가끔 제가 쓴 메일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는 번역서의 부자연스러운 표현에 혹시 내가 난독증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데요, 이런 어색한 표현은 맞춤법 검사기도 고쳐주지 않아 슬픕니다. 그러던 중 문장을 다듬는 법을 소개한 책을 만났습니다. 20년 넘게 교정, 교열 일을 한 김정선 저자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라는 책입니다. 어색한 문장이 불필요한 표현을 벗고 … [Read more...] about 내 문장 손쉽게 다듬기
IQ가 높으면 오래 산다?
권위 있는 의학 저널 가운데 하나인 BMJ (British Medical Journal)에 독특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 IQ가 높게 측정된 사람의 사망률이 낮고 기대 수명이 길다는 것입니다. 해당 연구는 1936년에 태어난 33,536명의 남성과 32,22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로 11세에 IQ 검사가 이뤄졌으며 2015년 12월까지 사망률과 사망 원인 등 주요 데이터를 추적한 연구 코호트 연구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높은 IQ는 … [Read more...] about IQ가 높으면 오래 산다?
전국 4대 빵집 탐방: 1. 군산 이성당
국내여행을 할 때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 중 하나는 빵집입니다. 신기하게도 지방마다 터줏대감 같은 빵집이 하나씩 있어서 그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지요.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광주 궁전제과, 대구 삼송베이커리 등은 그 지역에서 수십년 동안 빵을 만들고 팔아왔을 뿐만 아니라 기부활동, 채용 등 지역사회와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어 사랑을 듬뿍 받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4회에 걸쳐 빵집들을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이미 많이 유명한 곳이고 가보신 분도 많겠지만 역사까지는 모르실 분들을 위해 … [Read more...] about 전국 4대 빵집 탐방: 1. 군산 이성당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회에 대한 명언 10가지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의 블로그에 기재된 「My top 10 quotes on opportun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기회는 과감한 자를 좋아한다. 이것은 제가 일찍부터 배운 교훈이며, 저는 이 말을 버진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데에 사용해왔습니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지만 당신이 그것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Yes”라고 말하세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그걸 어떻게 하는지 배우세요! 적합한 기회는 당신의 삶을 더 … [Read more...] about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회에 대한 명언 10가지
창업하셨다면 이런 업체는 조심하세요!
어리바리한 사장님들 돈 뜯어내는 회사들 생각보다 많다. 관련 정보를 오픈해 본다. 1. 방송국 주로 듣보잡 케이블TV에서 연락이 온다. 일단, 법인을 설립하면 법인 정보는 공공정보로 공지되기 때문에 그걸 보고 연락해오는 것. 방송국이라고 전화가 오는데 사실은 외주제작사다.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해 주고 얼마간 찬조 비용을 받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홍보영상 없는 회사는 할 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는 거의 … [Read more...] about 창업하셨다면 이런 업체는 조심하세요!
“라틴어 수업”에 관한 수업, 혹은 배움과 삶에 관하여
Minima Moralia 라틴어를 다룬 책에 대한 서평이라, 라틴어로부터 시작해봤다. 이 책의 저자도 말하고 있듯이, 라틴어 공부의 주된 동기 중 하나는 지적 허영이니까. 아무튼 최고의 서평이 갖추어야 할 미덕은 모르겠지만, 서평이 견지해야 할 ‘최소한의 도덕’은, 그 책이 누구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밝혀 적절한 독자를 찾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첫머리부터 그걸 하려고 한다. 이 책은 라틴어를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라틴어를 배우려면 같은 저자의 … [Read more...] about “라틴어 수업”에 관한 수업, 혹은 배움과 삶에 관하여
다양한 동작이 가능한 헥사콥터
최근에는 드론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드론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도 없지는 않지만, 다양한 드론들이 군사적 목적은 물론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앞으로 드론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드론 기술도 크게 발전하고 있어 성능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는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과 취리히 대학 (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ETH Zürich) and Zurich University … [Read more...] about 다양한 동작이 가능한 헥사콥터
사랑의 과학
※ Aeon의 「The Science of love」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60여 년 전, 미국과 다른 여러 나라에서 젊은이들의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이 시작되기 10년 전, 올더스 헉슬리는 『지각의 문』(1954)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향정신성 약물 경험을 묘사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이자 판화제작자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천국과 지옥의 결혼」(1790)에 나온 비유에서 따온 것입니다. 지각의 문이 깨끗해진다면 모든 것은 무한히, 있는 그대로의 … [Read more...] about 사랑의 과학
창조적 파괴와 따뜻한 자본주의
학부 시절 내 전공은 '항공우주공학'이었다. 하지만 학과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때에 다양한 책을 읽게 되었고, 그중 가장 인상적인 책중의 하나가 슘페터의 책이다. 사실 지금에 와서는 거의 기억나는 것이 없지만 '창조적 파괴'라는 말이 그 당시 뇌리에 박혀있었다. '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혁신이 만들어지고 그 혁신을 통해서 과거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무너지고, 사회 전반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서 자본주의가 발전한다는 개념이다. 지금도 현대 자본주의에서 '창조적 … [Read more...] about 창조적 파괴와 따뜻한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