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거나 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이 정말로 살기 편한 나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미국에 살다 보면 한국에서 누리는 많은 편리함이 생각나고 한국과 비교하게 되면서 '한국에서는 이런데 왜 여기는 이렇지?' 뭐 이런 식이다. 그런데 '왜 여기는 이렇게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다 보니 한국에서 내가 누렸던 '편리함'이 누군가의 '불편함'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나눠보고자 한다. 정확한 통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살아온 경험에 의한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누리는 편리함 속의 불편함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싫은 이유
매년 한국에서는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사람들은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의 공부의 결과물이 수능점수라는 하루짜리 시험의 결과로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12년의 시간을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목표에 올인해서 살아간다. 그 결과에 따라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는다. 한국에서의 교육의 목표는 대학 입시가 되었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종종 우리 회사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에게 인생의 목표나 … [Read more...] about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싫은 이유
창조적 파괴와 따뜻한 자본주의
학부 시절 내 전공은 '항공우주공학'이었다. 하지만 학과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때에 다양한 책을 읽게 되었고, 그중 가장 인상적인 책중의 하나가 슘페터의 책이다. 사실 지금에 와서는 거의 기억나는 것이 없지만 '창조적 파괴'라는 말이 그 당시 뇌리에 박혀있었다. '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혁신이 만들어지고 그 혁신을 통해서 과거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무너지고, 사회 전반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서 자본주의가 발전한다는 개념이다. 지금도 현대 자본주의에서 '창조적 … [Read more...] about 창조적 파괴와 따뜻한 자본주의
창업자는 ‘Risk Taker’가 아니다
흔히들 창업가는 'Risk Taker'라고 이야기한다. 창업가의 이미지는 무모한 도전을 즐기고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가 만들어낸 창업가의 이미지는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하고 드라마틱한 성공을 만들어 내는 이미지로 그려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정말 창업가들은 'Risk Taker'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업가들은 'Risk Taker'가 아니라 'Risk Manager'가 되어야 한다고 … [Read more...] about 창업자는 ‘Risk Taker’가 아니다